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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등재 약가인하 의견 분분한데"…8월 공고 카운트다운[데일리팜=정흥준 기자]기등재 약가인하 방식을 둘러싼 업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8월 공고를 목표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정부는 고시 시행 전까지 막바지 의견 수렴에 나서고 있지만, 내달 기등재 약가인하 관련 공고 이후 의견조회 기간까지 업계 개선 요구가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약제의 결정 및 조정 기준’ 고시 시행과 맞물려 기등재 약가인하 관련 공고가 나올 예정이다. 공고 후 의견 조회까지 마치면 1단계로 분류된 약제들에 대한 인하 절차가 시작된다. 하지만 약가인하 방식에 대한 업계의 개선 요구는 여전히 거세다. 복수의 관계자는 "시행 후 소모적인 행정 분쟁이 우려된다"며 합리적인 검토 기간을 가질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우선 복합제 약가 산정 방식이 쟁점이다. 최근 실무협의체에서 정부는 복합제 최고가를 53.55% 기준가로 설정하고, 이를 45%까지 낮추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정 복합제가 사용량 증가 등으로 가격이 하락할 때 이미 단일제와 가격 연동이 끊어진다는 논리에서다. 업계는 복합제 가격 산정 원칙에 따라, 낮아진 단일제 가격의 합산을 주장하지만 정부는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쟁점은 최고가 기준 설정 시점이다. 정부는 오는 9월 급여목록표를 기준으로 최고가를 정할 계획이나, 업계는 2012년 일괄인하 후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받아온 약가를 최고가로 삼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2012년 일괄인하 당시의 최고가를 53.55%로 설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제약사 관계자 A씨는 “일괄인하 이후로도 사후관리를 받으며 약가가 이미 하락했는데, 올해 9월을 기준으로 최고가를 설정해 45%로 인하하는 것은 과도한 조치”라고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자진 인하로 인해 최고가가 낮아진 약제들에 대해서는 예외적인 계산 방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제약사 관계자 B씨는 “자진 인하로 낮아진 최고가를 일괄적으로 53.55%와 비교해 45%로 낮추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정부의 제도 시행 의지는 이해하지만, 업계 요구사항을 보다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부는 8월 1일 고시 시행 직후 기등재 약가인하 공고를 낼 예정이다. 공고 후 2~3주간의 의견조회 기간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가 올해 연말 인하 돌입에 속도를 내고 있어 업계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B씨는 “시행 이후 분쟁 소지도 있다. 물론 행정 판단이 중요하지만 산업 현장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신중한 결정을 내려달라”고 했다.2026-07-18 06:00:58정흥준 기자 -
건보공단 신임 이사장에 강청희...임상·행정 감각 갖춘 전문가[데일리팜=정흥준 기자]건강보험공단 신임 이사장에 강청희 전 한국공공조직은행장(62)이 임명됐다. 이번 이사장 임명은 건강보험공단 임원추천위원회 추천과 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아 임명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임기는 2029년 7월 19일까지 3년이다. 복지부는 “신임 이사장이 의료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급여 상임이사 등 풍부한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건강보험 재정 관리, 필수의료 중심의 보장성 강화 등 공단 주요 현안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취임하는 강청희 신임 이사장은 의사 출신이면서 의사단체, 공공의료 행정, 정계를 거쳐 다시 보건의료 정책 최일선으로 복귀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1964년생인 강 이사장은 연세대 원주의대를 졸업한 흉부외과 전문의다. 혜민병원 흉부외과장, 연세서울의원 원장 등 임상 현장을 지키던 강 이사장은 광진구의사회 임원을 시작으로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을 역임하며 보건의료 정책과 본격적인 연을 맺었다. 특히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에는 의협 대책본부장을 맡아 위기관리 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후 그의 시선은 공공의료 행정으로 향했다. 용인 기흥구 보건소장으로 지역사회 필수 의료의 기반을 다진 데 이어,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와 한국공공조직은행장 등 굵직한 공직을 수행했다. 특히 강 이사장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로 의약단체들과 수가협상을 주도했다. 당시 공단 대표로 친정인 의료계와도 균형 있는 협상을 마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치권에서의 행보 역시 험지 개척의 연속이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의 문을 두드렸으나 고배를 마셨지만, 2023년 말 더불어민주당 '5호 영입인재'로 전격 발탁됐다. 10년 이상 거주한 자신의 텃밭이자 당의 대표적 험지인 강남구 을에 2024년 전략공천을 받아 출마하기도 했다. 보수 결집의 높은 벽에 부딪혀 낙선하긴 했으나, 41.42%로 5만표 이상 득표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임상, 행정, 정무적 감각을 두루 갖춘 신임 이사장이 건강보험 재정과 보장성 강화 정책 전반에 어떤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지 보건의료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청희 신임 이사장 주요 이력 ▲서울 대신고 ▲연세대 원주의대(흉부외과 전문의)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38·39대) ▲용인시 기흥구 보건소장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한국공공조직은행장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장2026-07-17 09:45:05정흥준 기자 -
10년 걸친 약가인하…제약-유통-약국, 차액정산 전쟁 예고[데일리팜=정흥준 기자]정부가 기등재 제네릭 약가인하를 10년에 걸쳐 진행하면서, 일선 현장에서는 매년 반품·정산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제네릭 일부 품목이 아닌 전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약가 조정이기 때문에 업무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51% 인하로 시작해 2036년 45%로 수렴하는 단계적 제네릭 약가인하에 따라 매년 대규모 반품 업무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산업계 충격을 고려해 10년에 걸친 기등재 약가인하를 추진한다. 오는 9월 약제급여목록을 기준으로 올해 51%로 첫 약가인하가 이뤄질 예정이다. 2027년에는 49%, 2028년에는 47%로 2%씩 매년 인하된다. 2012년까지 등재한 1단계 약제는 2032년까지, 2013년부터 등재한 2단계 약제는 2030년 51%로 인하를 시작해 2036년까지 단계적 조정된다. 지난 2012년 일괄 약가인하 당시에도 현장은 반품과 정산 관련 혼란을 겪은 바 있다. 이번 기등재 조정은 단계적 진행이라 각 품목별 인하율이 크지 않지만 품목수가 많아 약국-유통-제약으로 연결되는 반품·정산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제약업계 관계자도 “10년 동안 가격이 떨어질 때마다 현장과 가격차가 생기기 때문에 매년 반복적인 반품 업무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복지부가 ‘약제의 결정 및 조정 기준’ 고시를 시행하는 8월 1일 전후로 기등재 약가인하 관련 공고가 이뤄질 예정이다. 1·2단계 약제를 분류해 제약사에 통보하고 의견을 수렴해 연말 첫 약가인하를 시작한다. 분류가 확정되면 올해 인하가 시작되는 품목 규모가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아직 별도의 반품·정산 관련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약가인하 외에도 가격 하락에 따라 공급이 중단되는 품목 등 반품 업무 가중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대한약사회는 정례적으로 진행되는 기등재 약가인하로 약국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내년부터 약가 조정은 4월과 10월에 시행해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고 했으니, 기등재 인하도 마찬가지로 정례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현장 혼선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2026-07-16 06:00:58정흥준 기자 -
급여재평가 3개 성분 검토 시작...연말 1차 결론 예정[데일리팜=정흥준 기자]올해 급여 적정성 재평가 3개 성분에 대한 자료제출이 최근 마무리돼, 오는 12월 1차 결론을 목표로 약제 검토가 시작된다. 다만, 약가제도 개편에 따른 기등재 약가인하까지 동시 추진되면서 급여 재평가 예정 일정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까지였던 급여적정성 재평가 자료제출 기한은 한 차례 연장돼 이달 초 마무리됐다. 은행엽엑스, 도베실산칼슘수화물, 실리마린(밀크씨슬 추출물) 품목을 보유한 제약사들은 관련 자료를 심평원에 제출했다. 최근 5년간 진행된 급여 재평가 중 성분 개수로는 가장 적지만 3년 평균 청구액은 1400억에 달한다. 심평원은 앞으로 내부 검토와 자문회의, 소위원회,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거쳐 급여 적정성 재평가에 대한 1차 결론을 내리게 된다. 공식적인 자료제출 기한은 지났지만 일반적으로 보완 자료 등이 있으면 소위원회가 열리기 전까지는 추가 제출이 가능하다. 만약 12월 약평위에 급여재평가 안건이 올라가게 된다면, 소위원회는 11월 중순 이후로 개최될 예정이다. 1차 결과 발표 후에는 내년 초 이의신청 절차를 거친다. 내년 상반기 중 소위원회와 약평위를 다시 한 번 거쳐 최종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올해는 약가제도 개편으로 평가 체계가 달라진 첫 급여 재평가다. 그동안은 비용효과성 평가에 따라 약가인하로 급여 유지를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불가능하다. 임상적 유용성을 충분히 입증하지 못할 경우 급여에서 제외하거나 사회적 필요성에 따라 선별급여(50~80%)를 적용한다. 약가인하 선택지가 사라졌기 때문에 업계 입장에서는 유용성 입증이 더욱 절실해졌다. 지난 4월 건정심에서 올해 12월까지 급여재평가 1차 결론을 내기로 해 실무 부서가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기등재 약가인하도 올해 11월 첫 번째 약가 조정(51%)을 목표로 실무 단계에서 준비중이기 때문에 오는 연말 재평가와 기등재 인하 등이 숨가쁘게 진행될 전망이다.2026-07-15 06:00:56정흥준 기자 -
심평원, 2년 연속 청렴도 1등급 '청렴 라이트온' 개최[데일리팜=정흥준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 이하 심평원)은 지난 10일 원주 본원에서 직원 참여형 청렴 프로그램인 ‘청렴 Light-ON’을 개최했다. ‘청렴 Light-ON’은 기존 청렴 골든벨 퀴즈대회 방식에 ‘LED볼(Light) 응원도구’를 접목한 이색 프로그램이다. 현장에는 임직원 400여 명이 참여해 청렴의 의미를 되새겼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청렴을 어렵고 형식적인 개념이 아닌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실천하는 가치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승권 원장은 “청렴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체화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2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이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청렴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함으로써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심평원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취지를 반영해 청렴프로그램은 이해 충돌 방지, 청탁 금지 등 실제 업무와 밀접한 주제를 퀴즈 형식으로 구성했다. 직원들이 쉽고 재미있게 청렴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김인성 상임감사는 “자신의 위치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며 묵묵히 업무에 임하는 것이 청렴의 시작”이라며, “현장 소통을 통해 임직원 모두가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2026-07-13 14:01:19정흥준 기자 -
심평원, 분만 가능 의료기관 정보 대국민 제공[데일리팜=정흥준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 이하 심평원)은 임산부와 보호자가 분만 가능한 의료기관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분만 가능 의료기관 정보(조산원 포함)를 구축해 전 국민 대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기준 분만 진료 시행 의료기관은 436개 기관으로 2015년 대비 29.7% 감소했다. 특히 지역사회 분만을 담당하는 병‧의원급 산부인과 1571개 기관 중 실제 분만을 시행하는 기관은 260개에 불과하다. 병‧의원 10곳 중 8~9곳에서 분만 진료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임산부와 보호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의존하거나 의료기관에 일일이 문의 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심평원은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기관의 진료비 청구 내역 및 의료 자원 정보 등을 활용해 실제 분만이 가능한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이번에 공개하는 정보는 심평원의 통계정보 플랫폼인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서 누구나 쉽게 조회할 수 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는 심평원 누리집 내에 ‘HIRA 건강지도’를 통해 위치 기반의 주변 분만 가능 의료기관 정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심평원은 그간 대한산부인과의사회와의 협의를 거쳐 자료 산출 기준과 활용 방안, 보완 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왔다. 앞으로도 의료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다만, 의료기관의 경영 여건 변화 등에 따라 실시간 분만 가능 여부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이용자는 방문 전 해당 기관에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데이터를 활용해서 국민과 의료 현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분만 가능 의료기관 정보 서비스는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국민 체감형 서비스로 국민과 함께 소통하고 혁신하는 정부라는 국정과제 이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홍 원장은 “앞으로도 심평원은 AI 기반 혁신을 통해 지역‧필수‧공공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제도 개선 및 정책을 지원하는 한편, 국민과 의료 현장의 불편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정보와 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고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보건의료데이터의 활용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2026-07-13 13:19:34정흥준 기자 -
허·평·협 핀테플라, 2차 사업 약제 중 먼저 약가협상 돌입[데일리팜=정흥준 기자]정부의 허가-평가-협상 2차 시범사업 약제 '핀테플라(펜플루라민)'가 건보공단과 최근 약가협상에 돌입했다. 핀테플라는 재작년 12월 윈레브에어, 림카토 등과 허평협 시범사업에 선정된 약제다. 작년 12월 국내 허가를 받은 뒤 약 7개월 만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유씨비제약의 항전간제 '핀테플라'와 한국아스텔라스의 표적항암제 '빌로이주(졸베툭시맙)', 한국얀센의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는 이달 건보공단과 약가 협상에 들어갔다. 이 품목들은 모두 지난 6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에 나란히 올라가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핀테플라는 ‘2세 이상의 드라벳증후군 환자에서 발작 치료를 위한 부가요법’으로 급여 인정이 됐다. 재작년 12월 제2차 허평협 시범사업 약제로 지정된지 약 1년 6개월만이다. 허평협 시범사업은 식약처와 심평원, 공단 협의가 병렬로 동시 진행돼 기존 보험등재 기간 단축을 지원하는 제도다. 기대 여명이 짧은 암과 희귀질환 치료제로 대체약제가 부족하고, 치료 효과 우월성 입증 등의 기준으로 선정된다. 핀테플라는 작년 12월 국내 허가가 이뤄졌고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약가협상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어 등재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허평협 2차 시범사업 약제 중에서는 가장 빠른 등재 절차를 밟고 있다. 또 다른 2차 약제인 큐로셀의 CAR-T 치료제 림카토(안발셀)는 최근 암질심에서 급여 기준이 설정돼 약평위 상정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얀센의 리브리반트주는 ‘백금 기반 화학요법 치료 중 또는 치료 이후에 질병이 진행된 표피성장인자수용체 엑손 20 삽입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에서 단독요법으로 약평위를 통과해 협상 진행 중이다. 또 아스텔라스제약의 빌로이주 100, 300밀리그램은 ‘CLDN18.2 양성, HER2 음성의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인 위선암 또는 위식도 접합부 선암 환자’에 대한 1차 치료로 플루오로피리미딘계나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 병용요법에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아 협상만 남겨두고 있다. 이들 품목은 모두 고가 항암제이기 때문에 다수의 위험분담계약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재정 영향에 따른 약가 협의뿐만 아니라 위험분담제 유형 방식과 환급률 조정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2026-07-13 12:05:43정흥준 기자 -
심평원, AI 윤리원칙 수립..."신뢰 강화 속 활용 확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 이하 심평원)은 13일 ‘HIRA AI 윤리 원칙’을 선포해 인공지능을 책임 있게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한 기본 원칙을 제시했다. 심평원은 전 국민 진료 정보 등 민감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관리하는 기관이다. AI 활용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 윤리적 책임 이행, 대국민 신뢰 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번 원칙을 마련했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공지능’을 핵심 가치로 삼아 AI 윤리 원칙을 수립했다.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 업무 자동화, 대국민 AI 서비스 등 기관 업무 전반에 생성형 AI 활용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위험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투명한 디지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의 공공성, 기술의 합목적성 실현을 위한 7대 핵심 원칙으로 ▲인간중심 ▲개인정보보호 ▲공정성 ▲투명성 ▲안전성 ▲공공성 ▲책임성을 제시했다. 지난 1월 시행된 인공지능 기본법과 정부의 신뢰 기반 AI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공공기관의 자발적 실천이다. 심평원은 이를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AI 윤리 준수 문화 정착에 앞장설 계획이다. 아울러 선포된 윤리 원칙이 실질적인 조직 문화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전 직원 AI 윤리 교육과 ▲AI 윤리 가이드라인 제작·배포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추진한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심평원은 전 국민의 보건의료 정보를 다루는 기관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적 가치를 AI 기술 발전에 근간으로 삼는 것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며, “이번 AI 윤리 원칙 선포를 계기로 전 조직에 AI 활용 윤리와 책임성을 내재화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보건의료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이번 AI 윤리 원칙 선포를 계기로 HIRA AI 전환(AX) 전략 전반에서 윤리성과 책임성을 내재화한다. 또 AI 기획·개발·도입·활용 전 과정에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AI 거버넌스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홍승권 심평원장은 지난 4월 13일 취임 이후 일본·영국·미국 등의 해외 선진 사례를 바탕으로 AI의 책임성과 데이터 연계의 중요성, 적정한 평가와 감독 체계 구축, 디지털 문해력 강화, 건강 형평성 제고를 기관 운영의 핵심 방향으로 제시해 왔다. 이를 토대로 HIRA AI 전환(AX)을 위한 5대 전략과 단계별 AX 로드맵을 수립하고 전사적 실행 체계를 마련하는 등 AI 기반 디지털 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2026-07-13 10:22:42정흥준 기자 -
보신티-염변경 제품 동시 약가협상...법적 공방까지 가시밭길[데일리팜=정흥준 기자]다케다제약의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보신티정(보노프라잔)'이 건보공단과 약가협상에 돌입했다. 다만, 염변경 2개 제품과 동시에 협상에 돌입하면서 향후 제품 출시에 따른 법적공방까지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건보공단에 보신티와 함께 경보제약의 보노칸정, 마더스제약의 보노엠정에 대한 협상명령을 내렸다. 두 회사 제품 모두 보노프라잔토실산염 성분이다. 지난 5월 약평위에서 보신티와 함께 위궤양 치료 등 4개 적응증에 대해 평가금액 이하 수용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 대체약제의 가중평균가 90%로 약가 협상이 이뤄지기 때문에 약가는 800원 후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염변경 품목들이 동시에 협상 테이블에 앉은 흔치 않은 사례다. 하지만 공단과의 약가협상보다 등재 후 출시를 놓고 더 큰 쟁점이 남아있다. 보신티 특허의 최장 존속기간은 2028년 11월 17일인데, 염변경 제약사들이 특허 연장을 회피할 경우 올해 8월 29일에 효력이 끝난다는 판단을 내렸을 수도 있다. 경보제약과 마더스제약이 급여 등재 후 8~9월 출시를 한다면 다케다와의 법적 분쟁이 예상되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들은 염변경 제약사들이 이미 법적 검토를 마치고 조기 출시를 고려해 급여 신청을 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케다의 문제 제기가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였기 때문에 각 제약사는 출시 리스크에 대한 판단을 내려 급여신청을 넣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건보공단도 협상과정에서 안정 공급 관련 합의를 하지만, 심평원 약평위를 통과해 복지부 협상명령까지 내려온 상황에서 실제 출시 가능성에 대해 추가적인 판단을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등재 후 출시를 하더라도 다케다가 소송 등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법적 판단에 따라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남아있다.2026-07-11 06:00:46정흥준 기자 -
바이엘 '뉴베카' 약가협상 결렬...급여 재도전 없을 듯[데일리팜=정흥준 기자]바이엘코리아의 전립선암 신약 뉴베카(다로루타마이드)가 건보공단과의 약가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더 이상 급여 재도전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쟁약물인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의 특허만료로 지난달 제네릭이 대거 등재하며 시장 경쟁이 과열된 상황이다. 얼리다정과 엑스탄디에 이어 상대적으로 약가가 낮은 제네릭까지 등재했다는 건 뉴베카정의 약가협상이 더 어려워졌다는 걸 의미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에 급여를 인정받은 뉴베카가 약가협상의 벽에 부딪혔다. 건보공단과 최종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바이엘 관계자는 “뉴베카의 환자 접근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고 했다. 다만, 한국 시장 현황을 고려해 급여 재신청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뉴베카정은 지난 약평위에서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HSPC) 환자의 치료에 안드로겐 차단요법(ADT)과 병용 ▲mHSPC 환자에 도세탁셀 및 안드로겐 차단요법(ADT)과 병용 등으로 평가금액 이하 수용시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평가받았다.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에서 대표적인 경쟁 품목으로는 얼리다정(아팔루타마이드)과 엑스탄디가 있다. 후발 주자로서 두 품목을 바짝 뒤를 쫓고 있던 품목이 뉴베카다. 작년 12월 암질심, 올해 3월 약평위를 통과하며 등재 문턱까지 왔으나 위험분담제와 환급률 등 세부 협의가 난관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얼리다정은 지난해 처방실적 533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고위험 비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으로 급여 확대를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월 약가협상 문턱에 부딪혀 급여 확대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재신청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엑스탄디는 작년 처방실적 380억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다만 9개 제약사가 제네릭 등재를 하면서 시장 재편이 이뤄질 예정이다.2026-07-10 11:59:41정흥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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