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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약 품절 나비효과...25년만의 사후통보 방식 변경[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약사 사후통보 편의성을 향상해 대체조제를 활성화하는 방향의 정부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가 의사와 약사 파워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의사는 대체조제가 환자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논리로 시행규칙 개정안 즉시 철회를 촉구한 반면 약사는 현행법이 보장하는 대체조제에 대한 의사 주장이 지나치게 주관적이고 궁색하다며 사후통보 방식 확대에 찬성중이다.이처럼 의사와 약사가 기싸움을 벌이고 있지만 정작 정부 시행규칙 개정안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수급 불안정 의약품 사태'와 '비대면진료'다. 특정 직능에 대한 이권과는 관계가 적다는 얘기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업무포털 사후통보 허용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적으로 원료약 수급 불안정이 악화하고 보호무역 기조가 강해지면서 전 국민이 소아과약을 비롯한 의약품 품귀로 수 년째 불안과 혼란을 겪는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선택이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24일 보건복지부의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행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품절약 사태 해결 효력을 입증하고 불필요한 법령 미비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정부, 품절약 해법 제시하고 제네릭 신뢰도 의사 주장 대책 마련해야올해 겨울 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2016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호흡기질환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를 향한 정부 대응이 재차 도마위에 올랐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주별, 연령별 인플루엔자 의사 분율이 지난해 12월 초 7.3명에서 1월 초 99.8명으로 한 달 새 약 13.7배 늘었다. 이에 일선 약국이 호흡기질환 처방약 품절 사태에 직면하면서 환자도 치료제를 제때 복약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겨울철 호흡기질환 환자 급증 현상은 매년 반복되는데도 정부가 매번 수급 불안 사태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특히 복지부는 2023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총 21차례에 걸쳐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사단체, 약사단체, 제약계, 의약품 유통업계 등과 품절약 민관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지만 원료수급 불안정 등 다양한 원인에 기인한 품절약 사태에는 속수무책이란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출처 : 보건복지부, 서영석 의원실 재구성) 결국 복지부가 소아과질환 치료제, 해열·진통제 등 다빈도 품절약 문제를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로 일부 해소할 수 있다는 객관적이고 통계적인 근거를 제시해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업무포털 사후통보 허용 필요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결론에 도달한다.아울러 대체조제 의약품이 환자 치료 효과를 저하시킨다는 의사 주장에 대해서도 복지부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의료계는 대체조제 활성화가 부실한 약제 생동성 시험을 거쳐 시판허가된 제네릭 의약품을 약사가 무분별하게 처방하도록 길을 열어주는 제도라고 주장한다. 이는 곧 동일 성분·제형·용량 의약품에 대한 생동성시험을 근거로 식약처가 시판허가한 제네릭을 신뢰할 수 없다는 주장이기도 하다.약계에서는 의사들의 지적은 현실과 괴리된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 지적대로라면 의사는 제네릭이 아닌 오리지널에 치중한 처방전을 발행해야 하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한 약사는 "복지부는 주요 질환별, 소아과의약품별, 필수의약품별 카테고리를 분류해 오리지널·제네릭 처방 비율을 분석하는 등으로 과연 의사의 오리지널 처방율이 대체조제 간소화를 반대할 수 있는 수준인지를 살필 필요가 있다"면서 "생동성시험이 필수인 시대에 제네릭 신뢰도를 운운하며 대체조제를 막는 것은 궁색하다"고 꼬집었다.나아가 현 정부가 올해 비대면진료를 정식 제도화 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대체조제 방식을 간소화 할 필요성은 더 커졌다.비대면진료 후 의사가 발행한 처방전에 기재된 약이 환자가 선택한 약국에 반드시 구비됐을 것이란 보장이 없는 만큼 복지부는 약사가 동일성분·제형·용량으로 대체조제할 수 있는 편의성을 확보해야 하는 셈이다.이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진료의 국민 사용량이 크게 늘고 일상화하면서 대체조제를 향한 사회적 인식이 대폭 커진 측면은 심평원 업무포털 사후통보 시행규칙 개정을 허용할 당위성을 키울 전망이다.구약사법 적용 대체조제도 시행규칙 반영 필요복지부가 대제조제 심평원 업무포털 사후통보 허용을 품절약 문제와 비대면진료 후 약국·환자 조제 불편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방편으로 선택한 지금, 시행규칙 개정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제언도 뒤따랐다.현재 대체조제가 사실상 지역처방의약품 목록이나 의료기관별 처방의약품목록 제출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시행규책 개정안에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현행 약사법은 부칙 제11조에서 대체조제에 관한 경과조치를 규정한다.부칙 11조는 약사법 제27조 대체조제 개정규정과 관련해 '의사회분회 등이 지역처방의약품 목록 및 의료기관별 처방의약품목록을 당해 시·군·구 약사회분회에 제공한 후 30일이 지난 날부터 시행한다'고 정하고 있다. 즉 현행 약사법 제27조 대체조제 규정이 적용되려면 지역 의사회가 처방약 목록을 각 지자체와 지역 약사회에게 제공한다는 전제가 충족돼야 한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지역 의사회의 처방약 목록 제출은 전국 어디에서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으로, 오늘날 대체조제는 개정 이전인 구약사법(이하 구법)을 적용받아 허용된다.이에 구법 적용 대체조제에 대해서도 약사가 심평원 업무포털 사후통보를 할 수 있도록 시행규칙에서 분명히 해줘야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법리적 모호성이나 위법성이 해소될 수 있다.실제 국회 제출된 대체조제 간소화 약사법 개정안에서도 이같은 약사법 부칙 대체조제 경과조치 조항을 의식한 사실이 확인된다.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약사법 개정안 부칙을 보면 제2조에서 '대체조제에 관한 경과조치에 대한 특례'를 규정하고 있다.구체적으로 해당 부칙은 '(약사법) 제27조 제4항의 개정규정은 법률 제8365호 부칙 제11조에 따른대체조제에 관한 경과조치 적용을 받지 아니한다'고 명시했다.의사회가 지역별·의료기관별 처방의약품 목록을 제출하지 않아 구법을 근거로 이뤄지는 대체조제에 대해서도 사후통보 대상 확대·간소화가 적용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확실히 한 셈이다.법무법인 규원 우종식 변호사도 같은 취지로 제언했다. 우종식 변호사는 "복지부 시행규칙 개정안에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의사가 지역 처방의약품 목록을 지자체와 약사회에 제출하지 않으면 약사 대체조제는 구법에 따라 허용된다"면서 "복지부 시행규칙안은 구법에 의해 대체조제가 이뤄지는 부분에 대한 언급 없이 현행법을 기준으로 만들어 졌다"고 설명했다.우 변호사는 "민병덕 의원 법안이 부칙에서 명기하는 내용을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기간에 반영해야 법리적 완결성을 높이고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불법 대체조제 사후통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시행규칙 수정이 아니라면 적어도 복지부가 구법 적용 대체조제 사례에 대해서도 심평원 업무포털을 통한 사후통보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려야 불필요한 법령개정 미비가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기획] 심평원 포털 사후통보 급물살(2)2025-01-24 12:06:41이정환 -
'비주력사업 새 먹거리의 힘'...경보제약, 매출 신기록[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그룹의 원료의약품 계열사 경보제약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비주력 분야 완제의약품 영역에서 발굴한 진통제 신제품이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다.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보제약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05억원으로 전년대비 88.5% 늘었고 매출액은 2386억원으로 10.3% 증가했다. 이 회사의 작년 영업이익은 2018년 173억원을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최대 규모다. 경보제약은 지난 2021년 6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후 3년 연속 영업이익이 상승세를 나타냈고 지난해 8년 만에 100억원을 넘어섰다.경보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2023년 2164억원의 매출로 3년 만에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고 지난해 2년 연속 신기록을 경신했다. 경보제약의 작년 매출은 2021년 1707억원과 비교하면 3년 새 39.8% 확대됐다.연도별 경보제약 매출(왼쪽)과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회사 측은 “맥시제식 등 완제의약품 매출이 증가했다”라고 실적 호조의 배경을 설명했다.맥시제식은 이부프로펜과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결합된 주사제다. 염증성 통증을 차단하는 비스테이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이부프로펜 300mg과 중추성 통증을 차단하는 아세트아미노펜 1000mg으로 구성됐다.맥시제식은 뉴질랜드의 AFT 파마슈티컬스(AFT Pharmaceuticals)가 정제로 개발해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중동 등 다수의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수술 후 통증 관리와 비경구적 투여가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주사제로 제형을 확대했다.경보제약은 2018년 11월 AFT와 계약을 통해 맥시제식의 국내 독점 개발과 판매권을 확보했다. 국내에서는 2021년 8월 성인의 중등도에서 중증의 통증, 수술 후 통증 치료를 위해 신속하게 투여할 필요가 있거나 다른 경로로 투여할 수 없는 단기간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2022년 하반기 발매된 맥시제식은 출시 첫해 1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2023년 137억원으로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3분기 누적 매출 154억원으로 전년대비 2배 증가하며 흥행 행진을 이어갔다.국내에서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성분을 모두 함유한 의약품은 맥시제식이 처음이다. 새로운 조합의 주사제가 처방 현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맥시제식은 작용기전이 다른 두 가지 성분이 이중으로 작용해 단일 성분 주사제 대비 2배 이상 뛰어난 통증 완화 효과를 나타낸다.맥시제식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이례적으로 국내 출시 직후 국내제약사들의 특허 도전에 직면했다.국내제약사 20여곳은 지난해 말 맥시제식의 용도특허에 대해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국내에 등재된 맥시제식주 특허는 1개다. 이 용도특허는 2031년 10월 만료된다. 특허 도전 업체들은 맥시제식의 특허 무효화에 성공하면 제네릭 진입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경보제약은 주력 사업 영역이 원료의약품이다. 지난 2023년 원료의약품 매출은 139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4.4%를 차지했다. 완제의약품 매출은 33.8%로 원료의약품의 절반 수준이다.회사 입장에선 비주력 분야에서 새 먹거리를 발굴하면서 실적 개선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한 셈이다.지난해 3분기 누적 경보제약의 완제의약품 매출은 704억원으로 회사 매출의 39.3%를 차지했다. 9개월만에 완제의약품 비중이 5.5%포인트 올랐다. 지난 2021년 말 기준 경보제약의 완제의약품 매출 비중은 26.7%에 불과했는데 3년 만에 12.6%포인트 상승했다.2025-01-24 12:00:33천승현 -
HK이노엔, 케이캡 물질특허 분쟁 2심 승소...연전연승[데일리팜=김진구 기자] HK이노엔이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테고프라잔)' 물질특허 분쟁 2심에서 첫 승소했다. 이번 승소로 2심에서 진행 중인 다른 소송의 판결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특허법원은 지난 23일 라이트팜텍과 HLB제약이 HK이노엔과 케이캡 특허권자인 라퀄리아파마를 상대로 제기한 심결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케이캡은 2031년 8월 만료되는 물질특허와 2036년 3월 만료되는 결정형특허로 보호된다. 여기에 미등재 특허로 2036년 6월과 12월 각각 만료되는 용도특허·제제특허가 있다.제네릭사들은 2023년 1월 케이캡 물질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이 심판에 40여개 기업이 뛰어들었다. 제네릭사들은 '적응증 쪼개기' 전략으로 물질특허의 회피에 도전 중이다. 케이캡의 최초 허가 적응증을 제외한 나머지 적응증의 경우 연장된 물질특허 존속기간의 효력이 미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1심에선 HK이노엔이 먼저 웃었다. 특허심판원은 지난해 5월 오리지널사인 HK이노엔의 손을 들어주는 심결을 내렸다.1심에서 패배한 제네릭사들이 불복했다. 특허법원에 심결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특허법원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HK이노엔의 손을 들어줬다.이번 판결은 제네릭사들이 동시다발로 제기한 항소심 중 처음으로 내려졌다. 현재 제네릭사들은 5~6개 그룹으로 나뉘어 물질특허 회피에 도전 중이다.제약업계에선 향후 다른 제네릭사들의 항소심 판결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라이트팜텍과 HLB제약이 패소한 만큼, 비슷한 취지의 판결이 뒤따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또 다른 관심은 2심 패소한 업체들의 대법원 상고 여부다. 업계에선 이들의 대법원행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대법원에서 역전 승소 판결을 받아낼 경우 연 2000억원 규모의 테고프라잔 시장에서 제네릭을 조기 발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물질특허 분쟁 외에 결정형특허를 둘러싼 분쟁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제네릭사들은 2022년 12월 HK이노엔을 상대로 케이캡 결정형특허의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물질특허 분쟁과 달리 1심에서 제네릭사들이 승리했다. 특허심판원은 결정형특허 회피를 주장한 제네릭사들의 손을 들어줬다. 1심 심결에 불복해 HK이노엔이 특허법원에 항소했다. 아직 결정형특허 2심 판결은 내려지지 않았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케이캡은 지난해 1969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1년 새 24%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케이캡은 2019년 발매됐다. 발매 첫 해 304억원을 기록한 뒤 이듬해 연간 처방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어 2021년 1278억원, 2022년 1499억원, 2023년 1788억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2025-01-24 12:00:25김진구 -
한의계 "설 연휴 1519곳 진료…가까운 한의원으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계가 설 연휴를 맞아 국민들이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국 한의원과 한병병원에 휴일진료 참여를 당부했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설 연휴기간인 25일부터 30일까지 전국한의의료기관 1519개소(한의원 1466개소, 한방병원 53개소)가 휴일진료에 참여한다며 일차진료와 경증 응급환자는 가까운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이들 중 119개소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모두 진료에 임한다.한의협은 "명절 연휴 기간 동네에 문을 연 의료기관을 찾지 못해 불필요하게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적지 않다"며 "감기와 급체, 장염, 염좌, 복통, 열 등의 증상은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 내원해 치료받으면 빠르고 효과적인 진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한의협은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동안 900여곳에 육박하는 한의원과 한방병원이 휴일진료를 실시한 결과 근골격계 통증 관련 39.5%, 염좌 관련 21.4%, 교통사고 관련 15.3%, 소화불량 8.1%, 두통 4.0% 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협회는 "설 연휴 기간이 아니더라도 환자 발생시 가까운 한의원과 한방병원을 찾는다면 침과 뜸, 부항, 약침, 추나와 첩약 등 다양한 치료법으로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며 "대한민국 3만 한의사들은 앞으로도 국민이 언제 어느 때라도 한의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진료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설 연휴(1월 25일~30일) 기간 중 진료를 시행하는 한의의료기관 명단은 대한한의사협회 홈페이지(www.ako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5-01-24 11:46:47강혜경 -
약준모 "원산협 비대면진료 규제완화 요구 중단하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 이하 약준모)은 24일 원격의료산업협의회를 향해 비대면 진료 규제완화 요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약준모는 “대통령 탄핵정국이라는 혼란을 틈타, 사기업 플랫폼의 입장을 대변하는 사람들을 모아 일방적인 주장을 펼치는 좌담회를 개최했다”고 지적했다.하지만 좌담회에서는 결국 플랫폼 개선안을 찾으려는 노력보다는 규제 완화를 해달라는 주장만 펼쳤다는 것.약준모는 “플랫폼에 링크를 걸어 유도한 유리한 설문조사 결과를 활용했다. 또 원산협에 친화적인 전문가들만 초빙해 비대면 진료의 긍정적인 측면만 주장했다”고 반발했다.또 일반의약품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단순 경질환에 대한 진료를 과잉 유도해 건강보험을 축내고 있다고 비판했다.약준모는 “비급여 처방 진료비와 약값 줄세우기에 열중하는 행태여서 진료는 형식적인 행위로 전락했다.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냐”면서 “주장대로 국민의 편의성만 생각한다면 비대면 진료로 논스톱 처방을 받는 약들은 일반의약품으로 전환해 진료 없이 바로 구매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합당하지 않냐”고 주장했다.환자들은 후기 포인트를 받기 위해 블로그 리뷰를 남기고 있는데, 환자 만족도는 결국 이같은 미끼들로 만들어졌다는 지적이다.약준모는 “발표자 중에는 안전성과 온도가 보장되는 배송시스템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현재 약 배송이 가능한 곳 어디에도 온습도 관리가 철저하게 시행되는 배송시스템을 구축한 곳을 찾기 어렵다”고 반박했다.따라서 약준모는 원산협에 규제완화만 외치는 것을 중단하라며, “국민 건강과 안전에 대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끝없이 감시하고 견제하겠다”고 밝혔다.2025-01-24 11:34:06정흥준 -
권영희 대약회장 당선인, 임원·유관기관장 공개 모집[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당선인(현 서울시약사회장)이 전국 회원 약사들을 대상으로 제41대 대한약사회 임원과 유관기관장 공개 모집 절차에 들어갔다.권 당선인은 최근 회원 약사들에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고 차기 약사회 임원과 유관기관장에 대한 추천과 공개 모집을 동시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는 기존 추천 방식에 더해 숨겨진 인재를 발굴하고 회원 참여와 협력을 통해 약사회 혁신과 발전을 이룬다는 취지에서 진행하는 것이다.공모 접수 기간은 오는 2월 9일까지이며 접수는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가능하다. 접수에 대한 문의는 kpa_application@daum.net로 하면 되며, 공모 안내 절차와 지원서는 대한약사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권 당선인은 “이번 공모는 약사회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회원과 협력해 열린 회무를 구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다양한 의견과 재능을 가진 회원이 많이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권 당선인은 현재 41대 집행부 인수위원회 내 인사추천위원회를 가동 중이며, 인추위 운영과 더불어 추천, 공모를 통해 최종 임원을 선출한다는 방침이다.2025-01-24 11:20:08김지은 -
동국·동아·동구·신풍, 전립선 복합제 개량신약 허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세계에서 처음으로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성분을 결합한 전립선비대증 복합제가 국내에서 허가를 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동국제약의 '유레스코정0.5/5mg', 동아에스티의 '듀타나정0.5/5mg', 동구바이오제약의 '유로가드정0.5/5mg', 신풍제약의 '아보시알정0.5/5mg' 등 4개 품목을 허가했다.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결합 복합제는 동국제약이 지난 2012년 연구를 시작했다. 동아에스티와 동구바이오제약, 신풍제약은 임상 참여사로서 비용을 분담해 이번에 한꺼번에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전립선비대증 복합제 품목 허가 현황. 이번에 허가 받은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생산은 동국제약이 맡고 판매는 각 회사들이 담당한다.동국제약을 비롯한 3개 업체는 6년간 판매를 독점할 수 있다.이들 제품은 중등도~중증의 양성 전립선 비대증 증상의 치료를 적응증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동시에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 증상을 개선해 주는 효과를 보인다.또한 치료제를 장기 복용해야 하는 질환의 특성상 1일 1회 1정 복용하면 돼 치료제를 장기복용 해야 하는 환자의 편의성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임상 3상 결과에서 복합제가 각 단일제 대비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 개선 효과가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고, 약물이상반응에서 복합제와 단일제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2022년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은 약 5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글로벌 시장규모는 의약품 시장분석 전문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연평균 8% 이상 성장해 2024년에는 약 4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현재 출시돼 있는 전립선비대증 복합제는 GSK의 '듀오다트(두타스테리드, 탐스로신)'와 '엔다피(피나스테리드+타다라필)' 등 2개 품목 뿐이다.듀오다트는 미국 영국, 호주, 유럽, 한국 등에서 허가를 취득했으며, 엔다피는 현재 미국에서만 상용화된 상황이다.2025-01-24 11:19:40이혜경 -
최상목 대행 "설 연휴 환자 곁 지키는 의약사에 감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24일 서울시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을 방문해 설 연휴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연휴기간 의료기관과 약국을 지키는 의약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최 권한대행은 의료 시설을 살펴보고, 근무 중인 현장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 환자를 직접 만나 격려했다.최 권한대행은 "명절에도 쉼 없이 환자 곁을 지키시는 의료진분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한다"면서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질환 급증에 대비해 연휴기간에도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 22일부터 2주간을 설 명절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운영하고 특별 대책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또한 "국민은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도 환자 곁에서 필수의료, 지역의료에 종사하는 의료진을 위해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최 권한대행은 "연휴기간 응급실 환자쏠림 우려도 있는 만큼 경증 환자분들이 발열클리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복지부와 병원이 적극적으로 안내해달라"고 당부했다.이에 앞서 최 권한대행은 같은날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연휴에도 환자의 곁에서 생명과 안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모든 의료진과 약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국민의 일상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정부는 겨울철 호흡기질환 유행에 대비하여 경증환자 분산진료 및 응급실 과밀화 해소를 위해 전국 135개 의료기관에 발열클리닉을 지정했고 운영기간(2024.12.23~2025.2.28) 동안 진료협력병원 진료지원금을 지원한다.아울러 설 연휴 기간 동안 일 평균 1만6815곳의 병·의원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대비 361.6%, 추석 연휴 대비 92.3% 증가한 수준이다. 정부는 문 여는 의료기관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설 당일(29일) 운영 시 보상을 대폭 강화하고, 각 지자체에서 지역별 의약사회를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협조를 요청해줄 것을 당부했다.정부는 설 연휴 기간에 환자들의 병원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발열클리닉을 비롯한 문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를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119& 8228;129·120 콜센터 등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며,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에서도 연휴 기간 문여는 병·의원을 확인할 수 있다.2025-01-24 11:05:22강신국 -
간호사국시 응시생 2만5664명..."꼭 합격하세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탁영란 대한간호협회장은 24일 제65회 간호사 국가고시가 치러진 시험장을 찾아 응시생들을 격려하고 합격을 기원했다.탁영란 회장은 전국 고시장 중 서울 한양공업고등학교 시험장 내에 설치된 시험본부를 찾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곽숙영 사무총장으로부터 간호사 국가고시 진행 경과 및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탁 회장은 찾은 한양공고 시험장에서는 550명의 예비간호사들이 시험에 응시했다. 간호사국시 현장을 찾은 탁영란 회장(사진 오른쪽) 탁 회장은 "간호사가 될 소중한 인재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실어주기 위해 시험장을 찾았다"면서 "응시생 모두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한편 제65회 간호사 국가고시는 이날 전국 16개 시도 51개 시험장에서 치러졌으며 2만5664명이 시험에 응시했다. 합격자 발표는 내달 20일이다.이에 앞서 간협은 응시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는 ‘간호사 국시 전원 합격기원 캠페인’을 지난 17일부터 시험날인 이날까지 1주일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2025-01-24 10:51:20강신국 -
스트렙실 판매 중단·회수 조치…약국가 취급 주의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에서 다빈도로 판매되는 인후염 소염진통제 스트렙실 일부 품목에 대한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확인돼 취급 약국의 주의가 요구된다.의약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옥시레킷벤키저에서 판매하는 스트렙실 일부 품목에 대한 회수를 결정했다고 공지했다.회수 대상은 스트렙실허니앤레몬트로키(플루르비프로펜), 스트렙실오렌지트로키(플루르비프로펜)이며 제조번호는 ▲RR849(2026-11-01) ▲RS607(2026-11-01) ▲RS609(2026-11-01) ▲RZ355(2027-02-01) ▲SC734(2027-04-01) ▲SC735(2027-02-01) ▲SE674(2027-04-01) ▲SG519(2027-04-01) ▲SK425(2027-06-01)이다.스트렙실 중 회수 대상 품목. 식약처는 해당 품목의 회수 이유에 대해 사용 상 주의사항 일부 미 반영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회수 명령 일자는 1월 23일이다.옥시레킷벤키저 측은 24일 오전 유통사들에 공문을 보내 “식약처 변경지시 사항(사용상 주의사항)이 이행되지 않은 상태(추가 첨부문서 미부착)로 제품이 출고된 것이 확인돼 일부 제품에 대해 회수 조치를 진행한다”며 “거래처들에 관련 공문을 전달해 회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고 안내했다.의약품 유통업계에서는 23일 회수 공지가 확인됐지만 오늘 오전까지 제조사의 안내가 늦어져 거래 약국들에는 따로 안내하지 않았다.하지만 오늘 오전 중 제약사가 최종적으로 해당 품목들에 대한 회수 결정을 공지하면서 거래 약국들에도 속속 안내하는 상황이다.일부 도매업체로는 오늘 오전 중 이번 제품의 회수 여부를 확인하는 거래 약국들의 문의가 이어지기도 했다.업계에서는 스트렙실이 다빈도 품목인 데다 시중에 풀려있는 품목이 15만 개로 추정되고 있어 판매 약국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이번 회수 대상 품목들이 시중에 많이 유통돼 있는 만큼 약국에서 확인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며 “해당 품목의 경우 당장의 추가 생산 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수급 불안정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2025-01-24 10:47:15김지은 -
메타센, 리뉴얼 알티지 오메가3 이오 프리미엄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메타센테라퓨틱스(대표 박명규), 당독소연구회가 알티지 오메가3 이오 프리미엄을 리뉴얼해 출시했다.리뉴얼 제품은 기존 오메가3 대비 안전성과 흡수율이 한층 강화, 원료의 산패는 물론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패, 섭취 내 체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패 등을 모두 차단하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EPA 및 DHA 함유 유지(정제어유), d-토코페롤, 정향나무잎오일 등이 포함돼 있으며 대두유와 밀납, L-트리토판, L-히스티딘, 대두레시틴 등이 보조성분으로 배합돼 있다.제품은 60캡슐 2개입(총 103.2g)으로 구성돼 있으며 하루 2회, 1회 1캡슐 섭취하면 된다.회사 관계자는 "알티지 오메가3 이오 프리미엄은 지질독소와 당독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함으로써 기존 오메가3 시장의 한계를 극복한 제품"이라며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건강 관리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5-01-24 10:14:32강혜경 -
경기함께한걸음센터, 마약류 예방교육 교원 연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교육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기함께한걸음센터(센터장 엄광진)는 마약류 예방교육 담당 교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0일과 22일 양일간 '학생 마약류 예방교육 담당 교원 연수'를 실시했다.이번 연수는 교사들이 청소년 마약류 예방 교육을 더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서울지방검찰청 및 수원지방검찰청 수사관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기한걸음센터 소속 예방교육 강사, 회복지원기를 주축으로 '청소년 마약류 실태', '청소년 마약류 예방교육법', 마약류 중독 및 재활 회복사례' 주제를 진행됐다. 경기함께한걸음센터 김민아, 박혜린 예방전문가가 해당 연수에 참석했으며 연수를 통해 경기도 내 교사들이 마약류 예방 교육을 보다 전문성 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교 현장에서 마약류 문제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한편 마퇴본부 경기함께한걸음센터는 마약류 예방교육과 마약류 중독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사법, 치료, 재활 등 다양한 사회재활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독자들이 사회에 다시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지역 사회의 마약류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2025-01-24 10:01:36강신국 -
전남마퇴, 법무부 광주보호관찰소 순천지소와 MOU[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남함께한걸음센터(센터장 손수경)가 법무부 광주보호관찰소 순천지소(소장 홍재성)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함께한걸음센터와 광주보호관찰소 순천지소는 지역사회 범죄예방과 대상자 중독예방·치료·회복서비스 제공, 재범방지 및 사회복귀지원 관련 네트워크 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상호협약을 2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함께한걸음센터 측은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소속기관인 광주보호관찰소 순천지소와 업무협약을 통해 마약류 중독문제를 예방하고, 마약류 중독자 치료 재활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전남함께한걸음센터는 지난해 10월 개소 후 전남도민을 위한 예방교육과 홍보캠페인, 마약류 중독자 및 가족들을 위한 사회재활사업 등을 진행중이다.2025-01-24 09:58:27강혜경 -
"이 약 먹으면 키가 크나요?"...성장 영양제 상담법◆방송 : 팜토크 ◆영상 촬영 편집 : 영상제작팀 ◆출연 : 이미나, 오성곤 약사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약사들과 약사사회 일타 학술강사로 활동 중인 오성곤 약사(약학박사)가 의약 정보, 약계 이슈, 약물의 작용과 부작용, OTC 리뷰 등을 주제로 매주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성장 관련 영양제-어린이 성장에 관여하는 인자가 많은데, 약국에서 성장 관련 영양제 추천을 어떻게 하는지?대부분 보호자분들이 원하는 성장은 '키 성장'이므로 뼈 길이가 늘어나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설명하면 됨. 성장호르몬이 분비되고 연골세포에 작용해서 단단한 석회화작용이 일어나면서 뼈가 길어지는 것이므로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성분이나 뼈를 만드는 구성성분을 복용이 필요,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성분이 황기추출물(HT024)이고, 뼈를 구성하는 성분이 칼슘, 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임. 황기추출물 성분이 들어있는 아이 영양제는 대부분 고가이고, 아이***, 아이**처럼 인터넷 상담을 통해 판매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음. 제약회사에서 나오는 품목도 건강기능식품으로 있음.-그렇다면 칼슘,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 성분이 들어있는 걸 더 추천하는지?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같은 미네랄은 가장 많은 증거와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실한 효과가 입증된 성분. WHO, FDA 및 많은 국제기구에서 어린이의 뼈 성장과 건강에 있어 필수 영양소로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를 권장하고 있는 만큼 아이 성장에 있어 미네랄과 비타민D가 중요함. -비타민K는 뼈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뼈의 구성요소 중 가장 많은 것이 칼슘, 칼슘 흡수를 도와주는 게 비타민D, .비타민D가 활성형이 되는 데 필요한 게 마그네슘. 마그네슘과 비타민K는 칼슘이 뼈에 잘 붙게 도와주는 역할을 함. 뼈가 단단해지고 길게 자라나는데 있어 필요한 건 단순히 딱 하나의 성분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영양제를 먹으면 정말 키가 크는지 질문한다면?영양제만으로 키가 쑥쑥 자랄 수 있다면 좋겠지만, 키 성장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많고, 유전적인 영향도 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음. 균형 잡힌 식단과 충분한 수면이 중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식단과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는 시간대에 푸욱 자는 게 중요. 성장 관련해서도 여러 비타민, 미네랄이 골고루 들어있는 종합영양제를 추천할 때도 있고,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이 동반되어야 함. 성장 관련 상담할 때, 현재 아이가 몇 살인지, 평소 식습관이나 수면습관은 어떤지, 먹고 있는 다른 영양제가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요즘은 성장이 워낙 빠르므로,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성장판이 빨리 닫혀버릴 수 있으니 확인해야 함.2025-01-24 09:56:23데일리팜 -
한의협 "농어촌 일차의료에 한의과 공보의 활용하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계가 농어촌 일차의료 붕괴 현실화에 '한의과 공보의'를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 한의과 공보의에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이 갖는 처방 의약품 등 진료권을 부여해 달라는 주장이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의과 공보의 부족으로 농어촌 의료취약지역의 일차의료 붕괴가 현실화되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국회 입법과 공보의가 없는 지역에 한의과 공보의를 적극 활용하는 정부 차원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병무청이 발표한 2025년도 의과 공보의 선발인원은 250명으로, 이는 당초 보건복지부가 병무청에 필요하다고 통보한 705명의 35%에 불과한 수치이며 의과 공보의 수가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어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전국 1223개 보건소와 보건지소 중 의과 공보의가 미배치 된 곳은 558개소로 45.6%에 달하며 이중 486개소는 순회진료로 운영되나 72개소는 의과 진료는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설명이다.한의협은 "의과 공보의 수가 해마다 크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어촌 의료취약지역의 일차의료 공백이 발생하고 의료체계가 무너지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취약지역에 매년 1005명에서 1057명이 안정적으로 배치 가능한 한의과 공보의 활용이 필요하다"며 "한의과 공보의들에게 현재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이 갖는 처방 의약품 등 진료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의 사례를 참고해 한의과 공보의에게 일정 기간 교육 수료 후 일차의료에 필요한 경미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한다면 농어촌 의료취약지역에서의 일차의료 공백을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끝으로 "의과 공보의의 감소세에 따른 의료취약지역의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서 하루빨리 한의과 공보의를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하며, 원활한 공보의 수급이라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 입법 등 전방위적인 조치가 절실하다"며 "아울러 국민의 의료기본권과 의료선택권 보장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행정명령 등 조속히 긴급대책을 내려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2025-01-24 09:50:53강혜경 -
"조제전문약국으로 25년" 위드팜, 회원들과 기쁨 나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조제전문약국으로 위드팜이 25년간 성장할 수 있게 힘써 준 임직원 여러분과 회원 약국장·약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약국체인 위드팜(대표이사 전용찬)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축하식을 열고 기쁨을 함께 나눴다.22일 전용찬 대표는 "앞으로도 50년 기업,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여기 모인 임직원들이 가진 잠재력을 힘껏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위드팜 설립자인 박정관 회장은 격려사에서 "2000년 위드팜 창립부터 25년 성장을 이루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그보다 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며 "위드팜이 이 자리에 이를 수 있도록 함께해 준 임직원들과 회원약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앞으로 더욱 각자의 일에 매진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회원지원부 권영승 차장은 부장으로 승진됐다.위드팜은 같은 날 저녁 7시 '2025년 위드팜 회원약국 학술모임'을 첫 개최하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고정적으로 학술모임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신년회 형식으로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됐다.한편 위드팜은 조제전문약국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국 상급종합병원 앞에 위치한 회원약국을 중심으로 한 체인약국이며, 지난해 2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2025-01-24 09:34:31강혜경 -
뉴로핏, 아랍헬스 2025 참가…중동서 AI 솔루션 첫 공개[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뇌 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은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 아랍헬스 2025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50회를 맞이한 아랍헬스는 현지 시각으로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다.뉴로핏은 이번 아랍헬스에 처음으로 부스를 마련한다. 주요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잠재 고객사와 파트너링에 나설 예정이다. 뉴로핏은 부스 전시를 통해 치매 치료제 치료 효과와 부작용을 모니터링하는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AD', 뇌 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뉴로핏 아쿠아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 전 신고(510k Clearance)를 추가로 획득한 제품이다.UAE 의료기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피치솔루션에 따르면 오는 2028년 UAE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14억7200만달러(약 2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뉴로핏은 이번 아랍헬스 참가를 통해 UAE를 포함한 중동 지역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포부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이사는 "아랍헬스 참가를 통해 중동 지역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현지 바이어들과 미팅을 통해 중동 내 신규 대리점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향후 중동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5-01-24 09:22:50차지현 -
"약국에서도 택스리펀드" 크레소티, 서비스 제공[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크레소티(대표 박경애)가 약국에서 손쉽게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가세 즉시 환급(Tax Refund)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크레소티는 여권 DID 기반 핀테크 기업인 로드시스템(대표 장양호)와 기술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결제 단말기 팜페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택스 리펀드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고 밝혔다.박경애 크레소티 대표(왼쪽), 장양호 로드시스템 대표. 팜페이 단말기를 사용하는 약국에서 사후면세사업장 신청 후 간편하게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크레소티 측은 "팜페이 단말기를 통해 결제와 인증 정보가 연동되며 별도의 외국인 실적 관리 없이 외국인 관광객이 부가세 환급액이 차감된 금액으로 바로 결제가 이뤄진다"며 "외국인 고객은 6~8%의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물 여권 뿐만 아니라 모바일 여권 QR코드로도 즉시 환급이 가능하다.회사 관계자는 "약국 내 외국인 고객 대상 서비스를 확대하고, K-의료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중"이라며 "약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다양한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로드시스템과 협력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국인 고객 유치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해 약국 매출 증대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크레소티는 전국 1만5000개 약국에 의약품 결제 시스템인 팜페이 서비스, 약국 전용 포스 시스템인 캣포스, 의약품 자동사입 서비스 팜브릿지, 재고 및 판매 데이터 기반 자동주문 시스템 팜오더 등을 공급하고 있다.2025-01-24 09:20:42강혜경 -
"전원 합격해 약사로 만나요"...8개 시험장서 국시 시작서울 성동고에는 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가 응원 부스와 현수막을 설치하고 수험생들을 맞이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2210명이라는 역대급 접수자가 몰린 제76회 약사국가고시가 전국 7개 권역에서 동시에 시작됐다.오늘(24일) 오전 서울 성동고등학교에는 약사국시 합격을 기원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포근한 날씨로 국시 한파는 피했지만, 학교로 들어서는 학생들의 얼굴은 시험을 앞둔 긴장감으로 상기돼있었다.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는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응원 부스를 설치하고, 핫팩과 컴퓨터용사인펜, 초콜릿, 에너지드링크 등을 나눠줬다.수험생에게 핫팩을 주고 있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과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도 직접 현장을 찾았다. 최광훈 회장은 “약대 입학 후 받아왔던 교육을 결산하는 날이다. 그동안 다들 정말 고생이 많았다. 모두 합격해서 약사로서 약사사회가 발전하게 만드는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면서 “또 함께 고생한 부모님들과 가족들에게도 수고했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선배로서 약사회에 대한 관심과 여러 갈래의 약사 진로에 대한 기회를 가져볼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간식을 건네며 수험생을 응원하는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은 “어려운 약대 교육을 마친 것을 축하한다. 약사가 돼 미래를 같이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약사회도 노력하고 있으니 약사가 돼 함께 하길 바란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약사 역할이 있다. 스스로에게 다양한 기회를 많이 주기를 바란다. 그 경험들이 훌륭한 약사가 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미리 축하하고, 그동안 정말 고생많았다”고 전했다.성동고에는 중앙대와 이화여대, 성균관대, 차의과학대, 동국대, 동덕여대, 가톨릭대, 연세대 약학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소소한 응원전을 준비했다.신재현 중앙대 약대 학생회장은 “열심히 준비한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핫팩과 수제쿠키를 준비했고, 현수막과 피켓도 챙겼다. 오후에는 도시락도 전달할 예정이다”라며 “현장에 나와보니 내가 시험을 보는 느낌이 든다. 응원하는 마음이 선배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중앙대와 이화여대, 성균관대, 차의과학대, 동국대, 동덕여대, 가톨릭대, 연세대 약학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소소한 응원전을 준비했다. 김민준 동국대 약대 학생회장은 “물티슈와 젤리, 초콜릿 등 간식을 준비했다. 전원 합격했으면 좋겠다. 응원메시지도 적었는데 다들 읽고 합격했으면 좋겠다. 내가 긴장이 된다. 떨지 말고 좋은 시험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했다.최서진 차의과대 약대 부학생회장은 “비타민 음료와 루테인, 사탕을 챙겨왔는데 날은 춥지만 선물을 드리면서 얼굴을 보고 응원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교수들도 전원 합격을 기원하며 시험장을 찾은 제자들에게 용기를 줬다. 나동희 중대약대 교수는 “학생들과 함께 두 곳으로 나뉘어 응원을 나왔다. 중대약대는 참된 약사를 키우는 것이 교훈이다. 국시에 합격해서 실천하는 약사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화정 이대약대 교수도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는 것이 약사다. 열심히 공부하느라 다들 고생이 많았다. 노력한 것이 아름답게 결실을 맺어서 생명을 살리는 약사로 거듭나길 바란다. 모두 합격을 기원한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이날 국시는 7개 권역 8개 장소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작년 제주도에 이어 올해는 전주에서도 시험이 치러지며 권역이 확대됐다.서울은 성동고등학교와 잠실고등학교로 나뉘어 시험을 본다. 부산은 동의고, 대구는 대중금속공업고, 광주는 상일중, 대전은 대전관저중, 제주는 한라중, 전주는 전주공업고다.시험은 1교시 생명약학, 2교시 산업약학, 3교시 임상·실무약학1, 4교시 실무약학2·보건의약관계법규 등 4교시로 진행된다.약사국시 접수자는 2210명으로 이날 최종 응시생은 2100명 후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합격자는 2월 14일에 발표될 예정이다.2025-01-24 09:19:56정흥준 -
온코닉 "P-CAB 신약 '자큐보정' 위궤양 임상 3상 성공"[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는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 '자큐보정(자스타프라잔)'의 위궤양 적응증을 추가하는 내용의 허가 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적응증 추가 신청은 자큐보정의 두 번째 임상 3상 시험결과를 토대로 한다. 박종재 고대구로병원 교수는 국내 의료기관 40곳에서 위궤양 환자 329명을 대상으로 자큐보정의 위궤양 치료 효과를 살피는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임상시험은 위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자스타프라잔 20mg 또는 PPI 계열의 기존 치료제인 란소프라졸 30mg을 4주·8주간 투여하고 유효성·안전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그 결과, 자큐보정은 1차 평가지표인 8주 누적 치료율에서 100%라는 치료 성과를 나타냈고,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러한 임상 결과를 토대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정의 적응증을 추가 신청했다. 지난해 4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허가 받은 지 9개월만이다. 동시에 작년 10월 국내 출시 후 3개월 만이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추가 적응증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상반기 내 승인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신약 적응증 추가를 계기로, 위식도역류질환·위궤양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빠른 적응증 확대를 통해 국내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특히 중국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 회사는 지난해 중국 PPI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분야 1위 업체인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과 1억2750만 달러(약 1694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위궤양 임상 3상의 성공은 중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 3상의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온코닉테라퓨틱스에서 COO와 CFO를 겸직 중인 신종길 전무는 "신약 출시 후 단 3개월여 만에 신규 임상 3상 성공과 함께 신규 적응증 허가를 추진하게 된 것은 신약으로써 자큐보정의 우수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결과임과 동시에 당사의 신약 기술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게 된 것"이라며 "자큐보정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후속 신약연구개발에 집중하여 회사 가치를 빠르게 높여나겠다"고 말했다.2025-01-24 09:15:12김진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