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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28일 수도권 팜엑스포서 맞춤형 건기식 특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 건기식위원회(부회장 최용석, 위원장 안혜숙, 김은교)는 오는 2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45회 수도권 팜엑스포에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특별강연 프로그램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약국 실전(안지원 서초구약사회 여약사회장)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 소개(임창근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정책과 과장)으로 구성됐다. 안혜숙 건강기능식품이사는 “이번 강연에서는 단순 제도 소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약국 현장에서 어떻게 준비하고 활용해야 할지 실질적 가이드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 이사는 “올해 3월 시행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를 약국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다루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약국에서 건강기능식품을 상담해 소분 판매하고자 하는 개국 약사라면 반드시 들어야 할 필수 강의”라고 강조했다.한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도는 맞춤형건강기능식품관리사 교육을 이수한 약사가 소비자와 상담 후 필요한 건기식을 소분·혼합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부터 시범사업을 통해 판매, 섭취 안전관리 기준을 검토한 바 있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법 개정을 통해 제도 시행의 법적 근거를 마련, 지난 3월 19일부터 전면 시행되고 있다.2025-09-18 17:18:04김지은 -
콜린 본인부담률 인상에 약국도 처방·반품 예의주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 급여축소가 21일부터 시행되면서 약국 역시 이로 인한 파장을 계산하기 바쁜 모습이다. 약국가에서는 이번 콜린제제 급여 축소가 환자 본인부담금이 상향되는 첫 번째 사례인 만큼 본인부담금과 관련해 일부 환자들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콜린제제 급여축소 핵심은?= 콜린제제 급여축소 핵심은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가 콜린제제를 처방받으면 약값이 종전 30%에서 80%로 상향되는 부분이다.치매환자의 경우 종전 30%가 유지된다. 치매 외 질환자가 콜린제제를 복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한 달 기준 1만5000원의 본부금이 증가하게 된다.하루 2번 복용시 286원에서 '762원'으로 '476원', 하루 3번 복용시 428원에서 '1142원'으로 '714'원 본부금이 상승하는 셈이다. 즉, 3개월 처방시 4만5000원의 본부금이 늘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처방 시장 예상 변화는?= 이번 조치로 인해 제약업계는 물론 약국가에서도 6000억원 규모 처방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놓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지역의 A약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급여삭감 조치 등을 시행하면서 처방 자체가 많이 줄었다. 대학병원 보다는 동네 병의원에서 주로 처방이 나오는데, 급여축소 이슈 등으로 인해 최근 몇 개월째 처방이 바뀌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며 "기존 처방 환자들에 대해 처방을 계속해 낼지, 대체를 늘릴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전망했다.실제 시장에서는 은행엽제제 등의 처방시장이 점차 커졌는데, 올해 상반기 은행엽건조엑스 성분 의약품 외래 처방시장 규모는 4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B약사 역시 "7월부터 급여축소설이 돌기 시작해 일부 처방이 저조한 품목들을 반품하며 가짓수를 줄여왔다"면서 "다만 디데이가 정해진 만큼 장기처방이 급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 추가적으로 약을 주문했다"고 말했다.설에 그치던 급여축소가 일요일인 21일부터 시행되면서 당장 19일과 20일 장기처방이 몰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것.C약사는 "이미 7월과 8월 장기처방이 이뤄졌고, 시행일이 촉박하다 보니 실제 처방이 증가할 확률은 높지 않을 수 있다"며 "문제는 환자들의 약값 실랑이가 어느 정도 예견된다는 부분"이라고 토로했다.특히 의료급여환자 등의 경우에도 같은 산식이 적용되다 보니 체감하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약국가에 따르면 업계는 본부금이 인상되더라도 꾸준히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설득에 나서는 모습이다. 콜린제제가 인지기능 개선과 뇌신경세포 보호로 치매 진행을 늦추는 만큼 계속해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A약사는 "일부 노인환자들의 이탈이 예상되는 만큼 처방 추이 역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약국에서도 처방 중단 약에 대한 반품 등 조치가 수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21일부터 콜린 알포 선별급여2025-09-18 17:08:30강혜경 -
우판권 종료 앞둔 씨투스 제네릭, 허가신청 잇따라[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우판권 종료를 앞둔 천식·알레르기비염 치료제 '씨투스(프란루카스트수화물) 제네릭 허가에 잇따라 도전하고 있다.특허회피 청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 들어 허가신청도 5개사에 이르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식약처는 씨투스 오리지널사에 제네릭 5개 품목의 허가신청 사실을 통지했다. 허가-특허 연계제도에 의해 특허목록에 등재돼 있는 제품의 동일성분 의약품이 허가신청을 하면 식약처는 오리지널사에 통보하게 된다. 식약처 특허목록에 등재된 씨투스의 제제특허는 2035년 6월 1일 만료 예정이다.이를 통해 오리지널사는 제네릭 의약품의 판매 금지를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허가를 신청한 제네릭사도 특허 회피를 위한 절차(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청구)를 통해 판매 금지를 피할 수 있다.씨투스 제네릭의 허가신청이 이어지는 배경에는 선발 제네릭 품목의 우판권이 내달 1일 종료되는 데 있다.지난해 11월 대웅바이오 씨투원정, 녹십자 네오프란정, 동국제약 프란피드정, 다산제약 프리투스정이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를 획득했다. 우판권을 획득하면 제네릭 시장에서 독점 판매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다. 우판권 획득일로부터 9개월간 후발 동일성분 의약품은 판매가 금지되기 때문이다.따라서 우판권이 종료되는 10월 2일부터는 모든 제네릭이 판매가 가능하다. 이에 우판권을 획득하지 못하고, 지난 11월 허가받은 한화제약 씨투리엔정은 2일부터 급여 등재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동광제약 프란코정도 지난 8월 허가받고 급여 등재 절차를 밟고 있다. 이외에도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한 한국프라임제약, 동구바이오제약, HLB제약도 허가를 획득하면 바로 급여를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삼아제약 씨투스는 연간 400억원대 실적을 올리는 대형 품목이다. 작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만 466억원에 달한다. 제네릭사가 시장을 조금씩 나눠 가져도 높은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더구나 씨투스 제네릭은 지난 6월 약가도 인상됐다. 등재 당시에는 씨투스가 53.55%로 상한금액이 조정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으나, 삼아 측의 이의신청이 수용되면서 기조정된 것으로 보면서 제네릭 약제의 약가가 인상됐다.이에 프리투스정이 344원에서 526원으로, 나머지 3개 품목은 263원에서 447원으로 69%나 올랐다. 약가인상은 제품 이익과 연결되므로 후발 제네릭사에게도 호재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제네릭사의 잇따른 진입으로 씨투스 시장의 경쟁구도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2025-09-18 16:35:22이탁순 -
쎌바이오텍 '비타푸드 아시아' 참가…듀오락 수출 모색[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쎌바이오텍은 9월 17일부터 19일(현지 시각)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비타푸드 아시아 2025(Vitafoods Asia 2025)’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회사는 이번 박람회에 독립 부스로 참가해 ‘221배 강한 유산균, 듀오락’을 알리고, 아시아 시장에서의 수출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비타푸드 아시아 2025는 방콕 퀸 시리킷 국립 컨벤션 센터(QSNCC)에서 사흘간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 건강기능식품 박람회다. 세계 건강기능식품 트렌드와 최신 기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행사로 올해는 650여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하고 1만 3000명 이상이 참관할 예정이다.듀오락은 대한민국 대표 유산균 브랜드로 ▲비타푸드 유럽 ▲중국 HNC ▲미국 SSW 등 주요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박람회에 참가하며 K-유산균의 위상을 높여왔다.올해는 독자적인 듀얼코팅 기술로 최대 221배 강력한 장 속 생존력을 소개한다. 실제로 듀오락은 기술 고도화를 통해 유산균 생존율을 최대 91.6%까지 끌어올렸으며, 비코팅 대비 최대 221배 높은 장 속 생존율을 인체적용시험으로 입증했다.쎌바이오텍 부스에는 각국의 바이어들이 방문해 제품과 수출 관련 상담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 신규시장 확대를 위한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또한, 혁신 제품을 소개하는 ‘뉴 프로덕트 존(New Product Zone)’에는 듀오락 신제품 2종이 전시됐다. ‘듀오락 브레인 가드’는 CBT 유산균의 경도인지장애 개선 효과를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한 제품으로, 지난 비타푸드 유럽 2025에서 첫 공개 당시 큰 주목을 받았다. 여성 건강을 위한 ‘듀오락 우먼 프로바이오틱스’ 역시 아시아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쎌바이오텍 관계자는 “듀오락은 독자적인 듀얼코팅 기술을 통해 221배 강력한 장 속 생존력을 입증하며,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55개국에 수출되고 12년 연속 세계 수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비타푸드 아시아를 계기로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K-유산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듀오락은 배우 손석구와 함께한 신규 광고 캠페인 ‘221배 강한 유산균, 듀오락’을 통해 좋은 유산균의 새로운 기준인 ‘장 속 생존력’을 소개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보장균수는 제품 섭취 전까지 살아 있는 유산균 수를 뜻할 뿐, 장까지 도달하는 생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따라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장 속 생존력”이라고 강조했다.2025-09-18 16:25:24이석준 -
청량리역 피부과 월매출 4억 육박…약국은 6347만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청량리역 피부과 월매출이 4억원을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피부과 평균매출 2.5억원인 경남 창원시, 2.1억원인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1.8억원인 경기 하남 미사신도시 등을 가볍게 뛰어넘는 수치다.피부과의 월 평균매출은 3억8851만원으로 나타났다.정형외과와 약국 매출도 7740만원, 6347만원으로 타 지역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이는 청량리역이 1호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경춘선 등 4개 지하철 호선이 교차하면서 유동인구가 많고, 재개발 이슈로 인해 고정적인 주거인구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데일리팜이 의원·약국 입지 및 상권 분석 지도 데일리팜맵(바로가기)을 통해 청량리역 반경 1km 내 의원과 약국 현황을 살펴본 결과 49개 의원과 53개 약국이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내과 가장 많고 정형외과, 피부과순…매출 규모는?= 청량리역 반경 1km 이내 위치한 의원은 49곳으로 내과가 12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정형외과 11곳, 피부과 9곳, 산부인과 5곳, 안과·이비인후과 각 4곳 순으로 나타났다. 의원 평균 월 평균매출은 1억1170만원, 중간값은 3490만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지역의 최근 6개월 매출 증감률은 월 평균 4.94%로 서울시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진료 과목별로는 피부과가 3억8851만원으로 압도적이었으며 정형외과 7740만원, 내과 5575만원, 안과 4002만원, 산부인과 2644만원, 이비인후과 2006만원 순으로 집계됐다.최근 3개월 의원당 월평균 결제건수는 1404건, 결제단가는 7만171원이었다. 평균 운영연수는 13.4년으로, 운영연수 3년 이상 비중이 91.6%를 차지했다.의원 고객(환자)를 성별·연령별로 구분한 결과 50대 여성이 17.7%로 가장 많았고 40대 여성 15.1%, 30대 여성 11.8%, 60대 이상 여성 10.9%, 20대 남성 10.3%, 30대 남성 8.4% 등 순으로 여성의 비율이 많았다.월별로는 7월이 9.6%로 가장 높았고 10월 8.9%, 5월 8.6%, 1·11월 8.5%, 3·4·12월 8.4%, 2월 8.2%, 8월 7.6%, 6월 7.5%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이용건수와 매출액에서 모두 가장 높았다.고객층은 주거고객 39.7%, 유입고객 34.1%, 직장고객 26.1% 비중을 보였다.◆약국 51곳 평균 매출 6347만원…결제단가 2만원원= 청량리역 반경 1km 이내에는 서울성심병원도 포함되는데, 약국당 평균 매출은 6347만원으로 나타났다. 매출 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약국은 3626만원으로 집계됐다. 약국 월 평균 결제건수는 2960건이었으며 평균 결제단가는 2만451원으로 조사됐다.평균 운영연수는 11.9년이었으며 3년 이상 업력을 가진 약국 비중은 77.4%로 나타났다. 의원 대비 약국의 손바뀜 비중이 잦다는 뜻이기도 하다. 약국 이용환자는 60세 이상 여성이 23.2%로 가장 많았으며 60세 이상 남성 19.4%, 50대 여성 14.4%, 50대 남성 14.2%, 40대 남성 8%, 40대 여성 6.9%, 30대 남성 4.9%, 30대 여성 4.2% 등으로 나타났다. 20대에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 방문이 저조했다.약국의 경우 1년간 통계를 분석한 결과 8월 이용비중이 8.9%로 가장 높았고 7·12월 8.6%, 3·11월 8.4%, 10월 8.4%, 9월 8.3%, 4·5월 8.2%, 1월 8.1%, 6월 7.9%, 2월 7.7% 순으로 집계됐다.요일별로는 월요일이 19.5%로 가장 많았고 금요일 17.3%, 화요일 17%, 목요일 14.9%, 수요일 14.2%, 토요일 13%, 일요일 4.1% 순이었다. 이용시간과 매출액에서는 오전 9시에서 12시가 가장 높았다. 고객군의 경우 주거고객이 38.8%, 유입고객 38.4%, 직장고객 23.1%의 비율을 보였다.한편 데일리팜맵은 이외에도 전국구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최저, 최고, 평균값 등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약국 채용 정보와 매물 정보도 확인이 가능하다.2025-09-18 15:33:58강혜경 -
시위 나선 지부장들 "정부는 한약사 문제 더는 방치 말라"시도지부장협의회 고영일 회장(경북약사회장), 최종석 간사(경남약사회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가 시작한 릴레이 시위에 동참하는 16개 시도지부장들이 정부를 향해 더 이상 한약사 문제를 방치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16개 시도지부장협의회(회장 고영일)는 오늘(18일) 릴레이 시위에 참여하며 “정부의 무책임한 방관과 제도 미비로 인해 지속되는 한약사 문제 해결을 강력 촉구한다”며 “국민건강 수호를 위한 릴레이 집회에 돌입한다”고 밝혔다.협의회는 “약사는 오랜 시간 한약사의 편법적 약국 운영과 불법 조제 문제를 지적해 왔지만 복지부는 바로잡기는커녕 방관해 왔고, 결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지부장들은 한약사의 일반의약품 취급과 약사를 고용해 처방약을 조제하는 것을 불법 행위로 규정하며 국민 건강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협의회는 “한약사는 한방의약분업을 전제로 도입된 직역으로 현대의약품 조제와는 명확히 구분돼야 함에도 일부 한약사는 일반약을 판매하고, 약사를 고용해 전문약까지 조제하며 국민건강을 심각히 훼손하고 있다”며 “국가 면허제도를 붕괴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법 해석과 제도 정비는 행정부의 책임이며 의무임에도 정부는 책임을 회피해 왔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서 직능 간 역할을 명확히 하고, 갈등을 조정하겠다고 했다. 지금이 바로 약속을 실천할 때다. 더 이상 방치한다면 공약 파기이며 국민 기만”이라고 말했다.지부장들은 ▲한약사 개설 약국에서의 일반약 판매 즉시 금지 ▲전문약 조제를 위한 약사 고용 및 조제 행위 전면 금지 ▲조제는 반드시 약사가 개설한 약국에서 약사 직접 책임 하에 수행되도록 법 정비 ▲한약사가 한의사의 처방을 조제하는 ‘한방의약분업’ 조속 시행을 촉구했다.협의회는 “약사 직능 책임과 전문성에 기반해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이번 릴레이 집회는 시작일 뿐이고 정부가 책임을 회피한다면 강도 높은 전국적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 국민 건강 앞에 타협은 없다. 정부는 지금 당장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025-09-18 15:02:38김지은 -
BD코리아, BD글로벌· 셀트리온제약과 CMO 업무협약 체결BD코리아-BD글로벌-셀트리온제약 프리필드 시린지 MOU 협약식 모습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BD코리아(벡톤디킨슨코리아)는 BD글로벌, 셀트리온제약과 프리필드 시린지 위탁생산(CMO) 협력을 위한 3자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BD가 운영하는 CMO 파트너십 프로그램(Partnership Program)을 적극 활용해 추진됐다.BD코리아·BD글로벌·셀트리온제약은 각 사가 보유한 전문성을 공유하며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특히 BD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셀트리온제약의 PFS 생산 역량을 연계해, 국내외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CMO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3개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BD의 글로벌 시린지 고객 네트워크와 셀트리온제약의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PFS CMO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제약사들에게 비즈니스 기회를 연결하고 안내하는 방식으로 협력할 예정이다.또한 BD 중국 수저우에 위치한 아시아태평양 통합 기술센터(BD GAITC)의 테스팅 서비스와 샘플 제공 등 생태계 기반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구축해 제약사들을 지원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국내외 제약사들이 위탁생산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BD는 전 세계 제약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첨단 시린지 기술을 기반으로 프리필드 시린지 솔루션을 발전해 왔으며, BD코리아는 이러한 글로벌 역량을 국내 파트너사와 공유하며 환자 중심의 의료 혁신을 지원해 왔다.이번 협약을 통해 BD는 글로벌 고객 연결, 기술적 지원, 품질 보증 등 다양한 측면에서 셀트리온제약의 생산 역량과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프리필드 시린지는 1954년 BD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의료 현장에서 안전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인 혁신적인 제품으로 자리매김해 왔다.해당 제품은 약물이 미리 주사기에 충진된 상태로 제공돼 의료진의 투약 준비 및 투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사용자 편의성을 증대시킴으로써 전 세계 의료현장에서 주요 약물 전달 솔루션으로 사용되고 있다.전 세계 상위 30개 제약사 중 27개 제약사가 BD의 주요 고객으로, BD는 24년 회계연도 기준 약 30억 개 이상의 프리필드 시린지를 생산했다.제프리 첸 BD아시아 부사장은 "BD코리아는 글로벌 선도 의료기기 및 장비 제조 기업으로서 파트너사들과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며 "이번 셀트리온제약과의 협약을 통해 PFS CMO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제약사들을 안정적인 CMO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셀트리온제약 유영호 대표는 "이번 협약은 BD의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회사의 PFS CMO사업을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셀트리온제약만의 차별화된 PFS 생산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면서 글로벌 CMO 사업 경쟁력을 높여 신규 고객 확보를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5-09-18 14:23:48황병우 -
와이투솔루션, 황반변성 치료제 임상 국제학술지 게재[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와이투솔루션은 개발 중인 건성 황반변성 세포치료제 ‘RPESC-RPE-4W’의 임상 연구 논문이 줄기세포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셀 스템 셀(Cell Stem Cell)’ 9월호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RPESC-RPE-4W은 현재 미국 합작법인 룩사(Luxa Biotechnology LLC, 이하 룩사)를 통해 개발 중인 후보물질이다.셀 스템 셀은 네이처(Nature), 사이언스(Science)와 함께 세계 3대 과학 학술지 중 하나로 꼽히는 셀(Cell)의 자매지다.이번 셀 스템 셀에 게재된 논문은 룩사가 개발 중인 건성 황반변성 세포치료제 RPESC-RPE-4W의 Phase 1/2a의 임상 시험 중 1군 저용량 시험 내용에 대해 다룬 것으로 해당 치료제는 4대 망막 질환으로 불치병으로 일컫는 건성 황반변성 질환을 멈추고 시력 개선까지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임상적 근거를 제시했다.임상 시험은 미국 기준 법적 실명에 해당하는 시력이 좋지 않은 눈(최대교정시력, Snellen 시력 기준 : 20/200~800)을 가진 그룹과 비교적 시력이 더 나은 눈(최대교정시력, Snellen 시력 기준 : 20/70~100)을 가진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환자들은 각 5만개의 RPESC-RPE-4W 세포를 망막 아래에 주입 받았다.이후 12개월 추적 관찰 결과 시력이 좋지 않은 환자군은 ETDRS 시력 검사표 기준 평균 22글자를 더 읽을 수 있는 수준으로 개선됐다.이는 기존 시력 대비 약 2.7배 시력이 향상된 것이며, 임상을 진행한 환자 모두는 법적 실명 기준에서 벗어났다. 조직의 과도한 성장, 염증 등 임상시험용 세포치료제와 관련된 어떠한 중대한 이상 반응(SAE)도 발생하지 않았다. 키스 디온 룩사 CEO는 "네이처, 사이언스와 함께 세계 3대 최고 권위의 학술지로 꼽히는 셀 스템 셀 저널에 룩사의 선도적 연구가 게재되어 영광"이라며 "저널에 게재된 임상 결과 발표는 RPESC-RPE-4W 세포 치료제가 심각하게 시력이 손실된 환자의 시력을 회복시킬 뿐만 아니라, 질환 초기 단계 환자에게도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입증해냈다"고 말했다.오종민 와이투솔루션 바이오 사업 총괄 부사장은 "금번 셀 스템 셀지에 당사가 개발 중인 세포치료제의 임상 논문 게재는 현재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한 건성 황반변성 환자의 질환을 멈춤과 더불어 시력까지 되돌릴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법의 발견과 동시에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통해 그 효과를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또 오 부사장은 "와이투솔루션은 룩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라이선스 아웃까지 남은 임상 절차가 신속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와이투솔루션이 임상을 진행 중에 있는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 RPESC-RPE-4W 임상 연구는 셀 스템 셀 저널 내 논문 등재에 앞선 지난 2월 미국 FDA로부터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할 가능성과 안전성, 초기 효능의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재생의학 첨단치료(RMAT)에 지정된 바 있다.지난 5월에는 건성 황반변성 환자의 시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네이처 본지에 인용되며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2025-09-18 14:13:57황병우 -
종근당, 노보노디스크와 비만치료제 '위고비' 공동 판매18일 종근당 충정로 본사에서 종근당 김영주 대표(좌)와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대표가 위고비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종근당은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과 비만 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티드)의 국내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10월 1일부터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위고비의 영업·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위고비는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세마글루티드 성분의 주사제로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여 체중 감량과 심혈관계 위험 감소를 돕는 비만치료제다. 2024년 10월 국내에 출시됐으며,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올해 2분기 국내 전문의약품 매출 1위를 기록했다.단일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A)이자 GLP-1 제제 중 유일한 생물학적제제로, 인체에서 생성되는 GLP-1 호르몬과 94%의 상동성을 가진다. 글로벌 허가 임상 중 STEP 1과 STEP 5에서 평균 17%의 체중감량을 보였으며, 피험자 3명 중 1명에서 약 20% 이상의 체중감량 효과가 확인됐다.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STEP 6·7·11 임상에서도 일관된 체중감량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또한 위고비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심혈관계사건(MACE) 위험 감소 적응증을 보유한 비만치료제다. 지속적인 체중 감량 효과는 물론 체중 감량과 독립적으로 주요 심혈관계 발생 위험을 조기에 감소시키는 결과를 입증했다.비만 환자 대상의 심혈관 안전성 검증 임상(CVOT)인 대규모 SELECT 3상 임상 하위 분석 결과 투약 3개월 이내에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이 37%로 유의미하게 감소(HR 0.63, 95% CI : 0.41-0.95)했다. 투약 6개월 이내에서는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0% 감소(HR 0.50, 95% CI : 0.26–0.93)했다. 심부전 환자군에선 입원·응급 치료의 위험과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9% 감소(HR 0.41, 95% CI : 0.24–0.67)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비만치료 분야에서 획기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위고비의 파트너사가 돼 기대가 크다”며 “비만 동반질환인 고혈압·고지혈증·당뇨 시장을 선도하며 축적한 종근당의 노하우에 더해, 다국적사·국내사와의 성공적인 공동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 대표는 "국내 만성질환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가진 종근당과의 협력을 통해 위고비의 임상적 혜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국내 의료진을 적극 지원하여 비만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치료 환경을 개선하는 데 더욱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5-09-18 14:04:48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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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 박스루킨-15 적응증 림프종으로 확대박스루킨-15 제품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박셀바이오는 박스루킨-15가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세계 최초로 반려견 림프종 표준 항암 치료와 병용하는 면역보조치료제 동물용 전문의약품으로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허가로 박스루킨-15의 적응증은 기존 반려견 유선종양에서 림프종으로 확대됐다.박스루킨-15의 반려견 림프종 대상 병용 투여 임상시험 결과는 지난 5월 30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Veterinary Science에 게재됐다.연구에 따르면 투여 12주 후 전체반응률(ORR)은 박스루킨-15 병용군 77.8%로, 대조군 57.9% 대비 높았다.질병조절률(DCR) 역시 83.3%로 대조군(69.4%)보다 우수했다. 종양학적 데이터에서도 TK-1, LDH, β2-마이크로글로불린 등 핵심 바이오마커가 대조군 대비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부작용은 대부분 경미해 안전성도 확인됐다.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많은 반려동물이 암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인체용 항암제를 전용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낮은 효과와 부작용 우려가 상존한다"며 "박스루킨-15는 NK(자연살해) 세포 등 자가면역을 활성화하는 사이토카인 기반 면역보조치료제로, 기존 화학치료제와 차별화된 기전을 가진다. 유선종양과 림프종 반려견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현재 유한양행을 통해 반려견 유선종양 면역보조제로 판매 중인 박스루킨-15는 이번에 림프종 항암치료의 면역보조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됨에 따라 새로운 수요와 판로 창출이 예상된다.현재 박스루킨-15 시술이 가능한 국내 동물 병원은 국내 주요 대학교 동물병원 등 거점 동물병원 중심으로 100여 개에 달하며, 점차 그 수가 확대되고 있다.박셀바이오는 세계 최초로 허가받은 반려견 림프종 항암 치료의 면역보조치료제라는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2025-09-18 13:53:39황병우 -
필립스, 초음파 기능 업그레이드…워크플로우 개선 지원(왼쪽부터)필립스 범용 초음파 시스템 어피니티 70, 고사양 초음파 시스템 에픽 엘리트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필립스코리아가 초음파 장비 전 라인업에 걸쳐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범용 장비부터 고사양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검사 효율성과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의료진의 워크플로우 부담을 줄였다는 설명이다.이번에 업그레이드된 어피니티(Affiniti) VM 12.0 버전은 오토 엘라스트큐(Auto ElastQ) 기능과 mL26-8 고주파 프로브를 새롭게 지원한다.오토 엘라스트큐는 전단파 탄성 초음파(Shear Wave Elastography, SWE)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측정 프레임과 ROI(관심 영역)를 지정해 검사 효율을 높인다.기존에는 의료진이 수동으로 ROI를 설정해야 했지만, 업그레이드 이후 시스템이 자동으로 측정 위치를 선정해 빠르고 정밀한 검사가 가능하다.필립스 코리아는 "검사 시간이 기존 대비 60% 단축되고, 키 스트로크(조작 횟수)가 29% 감소했다"며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또 mL26-8 프로브는 표재성 장기 진단에 최적화된 고해상도 프로브로, 근골격계·혈관·유방·갑상선 등 다양한 임상 영역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심장 진단 영역에서도 자동화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어피니티 VM 12.0은 자동 심근 정밀평가(Auto Strain) 기능을 개선해 기존 종단면 변형값(GLS) 분석뿐 아니라 구혈률(EF), 구획 심근 운동평가(SWMS)까지 자동 측정할 수 있다.2D·도플러 자동 측정과 2D AutoStrain LV 기능도 추가돼 보다 효율적인 심장 평가 환경을 구현했다.영상 품질 역시 한 단계 향상됐다. AutoSCAN 기능으로 영상 선명도를 높였고, 플로우 뷰어(Flow Viewer) 기능을 활용해 혈류를 3D로 시각화함으로써 혈관 구조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사양 제품군인 에픽 엘리트(EPIQ Elite)도 업그레이드됐다. 2D 이미지 최적화 기술이 적용돼 갑상선, 유방, 근골격, 혈관, 산부인과 등에서 미세 병변과 혈류 흐름을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조직 경계선 선명도와 대비 해상도가 개선돼 미세 구조를 보다 정확히 시각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워크플로우 개선 기능도 추가됐다. ‘퀵 론치 프리셋(Quick Launch Preset)’으로 자주 사용하는 프리셋을 한 번의 터치로 호출할 수 있으며, 해부학적 구조 마커를 추가·편집할 수 있는 ‘임포트 바디 마커(Import Body Marker)’, 동일 그룹 데이터를 색상별로 정리하는 ‘컬러 코디드 아노테이션(Color Coded Annotation)’ 기능이 새롭게 제공된다.필립스는 이번 업그레이드된 초음파 포트폴리오를 대한영상의학회 학술대회(KCR 2025) 전시 부스와 부산국제의료기기전시회(G209)에서 최초로 공개한다.전시 현장에서는 의료진이 오토 엘라스트큐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핸즈온(Hands-on)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2025-09-18 13:28:10황병우 -
마포구약 골프동호회, 정기 라운딩 통해 친목 다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포구약사회(회장 김은주) 골프동호회가 정기 라운딩을 통해 친목을 다졌다. 박일순·조송미·김소연·이미영·김혜란·정유선·남인혜·유상훈·김성건 약사 등 12명은 17일 파주컨트리클럽에서 라운딩을 즐기며 화합을 도모했다.구약사회는 "2003년 결성된 골프동호회가 정기 라운딩을 통해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회원들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5-09-18 13:10:51강혜경 -
제이엘케이, 16억 출자 신약 자회사 청산…"경영 효율화"[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가 신약개발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를 청산한다. 경영 효율화와 재무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제이엘케이는 제이엘케이바이오의 해산을 결의하고 청산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5월 이사회를 통해 제이엘케이바이오 해산을 공식 결정했고 이어 청산임을 선임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제이엘케이 측은 이와 관련 "경영 효율성 제고를 목적으로 제이엘케이바이오 해산을 결정했다"면서 "5월 이사회 의결 이후 해산 결의와 청산인 선임을 완료해 현재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고 했다.제이엘케이는 국내 1호 의료 AI 상장 업체다. 이 회사의 뇌졸중 의료 AI 솔루션은 지난 2018년 AI 의료기기 중 최초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3등급 허가를 획득했고 2022년 말 뇌졸중 분야 최초로 AI 의료기기 보험수가 적용 대상 솔루션으로 선정됐다. 뇌경색 진단 보조 솔루션 'JLK-DWI'는 지난 2023년 AI 분야 혁신 의료기술 중 처음으로 보험수가(비급여) 적용 결정을 받았다.제이엘케이바이오는 지난 2021년 제이엘케이가 AI 기반 신약개발 사업에 본격 뛰어들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제이엘케이는 자회사 설립에 약 10억원을 투입했고 2022년 5억원을 추가 출자했다. 6월 말 기준 제이엘케이가 보유한 제이엘케이바이오 지분은 79.4%다.설립 당시 제이엘케이바이오는 AIDO(AI-Driven Open Innovation)라는 오픈이노베이션형 사업모델을 내세우며 초기 연구성과를 도입해 자체 AI 플랫폼 '딥히츠'(DeepHits)’로 전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전략을 추진했다. 국립압센터과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PLK-1 저해 표적항암제 기술을 도입하고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신약 공동개발 협약을 맺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그러나 이 같은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진 않았다. 제이엘케이바이오는 설립 후 4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매출을 올리지 못했다. 매출이 없는 상태에서 연구개발(R&D) 비용 등 지출이 이어지면서 손실 폭이 지속해서 확대됐다. 올 상반기 제이엘케이바이오 매출은 0원, 영업손실은 170만원으로 집계됐다.손실이 누적되면서 제이엘케이바이오 자본은 작년 상반기 말 1801만원에서 1656만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89.2%에서 102.8%로 상승했다. 상반기 2억원가량 미지급금도 발생하면서 단기 채무 부담도 가중됐다. 이에 따라 제이엘케이가 자회사를 계속 지원하는 건 실익이 적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자회사 청산은 제이엘케이의 손익 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제이엘케이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자체개발 AI 솔루션의 국내 병원 납품이 확대한 결과다. 제이엘케이는 현재 국내 210개 병원에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 중 190개소가 신의료기술평가(NECA)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다만 제이엘케이 역시 여전히 영업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62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특히 제이엘케이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 유예 기간 만료로 재무 건전성에 대한 관리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코스닥 상장사는 최근 3년간 2회 이상 법차손이 자본의 50%를 초과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후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기술특례 제도로 상장한 기업의 경우 상장 연도 포함 3개 사업연도까지 관리종목 지정이 유예된다. 상장일이 속한 사업연도의 말일까지 기간이 3개월 미만이면, 그 다음 사업연도부터 유예기간을 기산한다.2019년 12월 기술특례 방식으로 상장한 제이엘케이는 2023년 법차손 관련 관리종목 유예 기간이 만료됐다. 제이엘케이는 지난 2023년 법차손과 자기자본이 각각 73억원과 117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이 62.3%에 달했다.제이엘케이는 지난해 48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했지만 R&D 비용 확대로 법차손 규모가 계속 커지면서 관리종목 요건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다. 이에 제이엘케이는 지난 7월 119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한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섰다. 회사가 유상증자를 추진하거나 CB를 발행하면 자본을 확충하면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을 낮출 수 있다.물론 자본을 확충하더라도 실적 기여가 없는 자회사는 손실을 축적해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제이엘케이 입장에서 제이엘케이바이오 청산은 불필요한 손실 요인을 제거하고 관리종목 지정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인 셈이다. 제이엘케이가 자회사 정리를 통해 핵심 사업인 의료 AI 솔루션에 자원을 집중해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제이엘케이 관계자는 "2024년 법차손 비율이 27.3%였고, 2025년 반기 실적을 토대로 온기를 추산 할 경우에도 법차손 비율이 27% 내외로 추정된다"라면서 "현재 법차손 관련 우려는 전혀 없으며, 전환사채 발행은 법차손과 무관하게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진행한 것"이라고 했다.2025-09-18 12:00:49차지현 -
허가-평가-협상 약제 '빌베이' 내달부터 급여 적용[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진행성 가족성 간내 담즙정체증(PFIC) 치료제 빌베이캡슐(성분명 오데빅시바트)이 내달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빌베이캡슐은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1호 약제로 선정돼 신속 급여 등재 절차를 밟았다.조산 방지 의약품 트랙토실주(성분명 아토시반)도 같은 시점부터 급여된다.보건복지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트랙토실주는 허가사항 범위 내에서 최대 4주기까지 급여를 인정한다 인정주기 초과 시 약값 전액을 환자가 부담한다.빌베이캡슐200mg은 PFIC을 진단받은 생후 3개월 이상 환자 중 다음 조건을 모두 만족하면 급여가 적용된다.혈청 담즙산(sBA, serum bile acid) 농도가 100μmol/L 이상인 경우와 CGIS 점수가 2점 이상인 중등도 이상의 소양증 환자다.투여 시작 또는 투여 중 다음 조건 중 어느 하나라도 해당하는 경우 급여 대상에서 제외한다.간 이식을 받은 경우, 비대상성 간경변, 간 보상기전 상실(정맥류 출혈, 복수, 간성 뇌 병증 등)의 경우다.급여 평가방법은 첫 투약 후 6개월에 평가 시 치료반응을 만족하면 추가 6개월의 투여를 인정한다. 이후 매 6개월마다 평가해 치료반응이 유지되면 지속적인 투여를 인정한다.엠파글리플로진 성분 SGLT-2 억제 기전 당뇨약과 시타글립틴 등 복합제 '엠파시타엠서방정10·100·1000mg' 등 엠파글리플로진 복합제도 급여 등재되는데, 10월 24일부터 급여가 인정된다.사이폴엔연질캅셀, 셀셉트캡슐, 프로그랍캅셀·주사, 메토트렉세이트 제제는 내달 1일부터 급여범위가 확대된다. 기존 급여 범위에 더해 다발성근염 또는 피부근염에 대해서도 급여가 인정된다.맙테라주(리툭시맙) 등은 '성인 난치성 신증후군, 다발성근염 및 피부근염'에 대한 급여가 확대된다.2025-09-18 11:43:03이정환 -
자디앙 후발약 단일제 66개·복합제 169개 24일 등재[데일리팜=이탁순 기자] SGLT-2 억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의 후발의약품이 내달 24일 일제히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되며 시장에 출시된다.급여 등재 품목수가 200개 넘는 만큼 시장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자디앙 후발의약품이 오리지널 물질특허 만료 다음날인 10월 24일자로 일제히 급여 등재된다.24일자로 급여 등재되는 품목은 총 235개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단일제가 66개, 복합제가 169개이다.단일제 가운데 동구바이오제약 엠파앙정 2개 품목(10mg, 25mg) 상한금액이 가장 높다. 기준요건(자체생동, DMF)을 모두 충족한데다 혁신형 제약기업 가산이 붙었기 때문이다. 엠파앙정10mg이 396원, 엠파앙정25mg이 518원으로 산정됐다.기준요건 모두 충족한 단일제는 총 10개 품목이다. 제일약품, 휴온스, 한국프라임제약, 동광제약, 국제약품 2개 품목으로, 퍼스트제네릭 가산을 받아 10mg은 347원, 25mg은 453원으로 산정됐다.기준요건을 1가지만 충족한 단일제는 52개 품목이다. 10mg가 265원, 25mg가 347원이다.자디앙 후발약 단일제는 당뇨 적응증만 허가사항에 있다. 오리지널 자디앙정10mg은 당뇨뿐만 아니라 만성 심부전, 만성 신장병 적응증도 있는데, 후발약제들은 특허를 회피하기 위해 당뇨 적응증만 허가받은 것으로 풀이된다.오리지널(자디앙듀오)과 성분이 동일한 메트포르민 결합 복합제는 120개이다. 나머지 49개는 서방정, 염변경 등 제품이다.산정가보가 가격을 내린 제약사는 한미약품과 종근당이다. 한미약품은 복합제인 엠파론듀오서방정을, 종근당은 단일제인 엠파맥스정을 판매예정가로 신청했다.2025-09-18 11:41:24이탁순 -
콜린 급여축소 집행정지 기각...21일부터 약값 2.7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의 급여 축소가 오는 21일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제약사들이 행정소송 패소 이후 청구한 집행정지가 기각됐다. 콜린제제를 처방받은 환자들의 약값 부담은 종전보다 2.7배 상승한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10-1행정부는 대웅바이오외 12인이 청구한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일부개정고시 집행정지 청구를 기각했다.제약사들은 지난달 콜린제제 급여축소 행정소송 항소심 패소 이후 상고를 제기하면서 급여 축소를 대법원 판결까지 중단해달라는 집행정지를 제기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보건복지부는 2020년 8월 콜린제제의 새로운 급여 기준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 개정고시를 발령했다.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가 콜린제제를 사용할 경우 약값 부담률을 30%에서 80%로 올리는 내용이다.제약사들은 콜린제제 급여 축소의 부당함을 따지는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법률 대리인에 따라 2건으로 나눠서 제기됐다. 법무법인 세종이 종근당 등 39개사와 개인 8명을 대리해 소송을 제기했고 법무법인 광장은 대웅바이오 등 39개사와 1명의 소송을 맡았다.대웅바이오 그룹은 지난 2022년 11월 패소 판결을 받은 이후 항소심을 청구했고 지난달 2심에서도 패소했다.대웅바이오 그룹은 1심 패소 이후 항소를 제기하면서 집행정지를 청구했고 2심 선고일부터 30일까지 급여축소 효력 집행정지 판결을 받았다. 2심 선고일부터 30일이 지난 오는 21일 시행이 예고됐다. 제약사들은 또 다시 집행정지를 청구하면서 대법원 판결까지 급여 축소 시행을 저지할 계획이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이에 따라 정부의 콜린제제 급여 축소 고시 발령 5년 만에 시행되는 셈이다.종근당 그룹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는 점이 집행정지 기각의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종근당 그룹은 지난 2022년 7월 1심에서 패소 판결을 받았고 항소심에서도 지난해 5월 기각 판결이 내려졌다. 종근당 등은 지난해 6월 상고심을 제기했고 지난 3월 대법원에서도 기각 판결이 내려졌다.급여 축소가 시행되면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가 콜린제제를 처방받으면 약값 부담이 2.7배 상승할 전망이다.5년 만에 급여축소 현실화2025-09-18 11:29:03천승현 -
"향정보다 어려운 마약 관리...동일한 관리료 개선돼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마약류의약품 중에서도 업무 강도가 높은 마약 관리에 대한 가산 수가 요구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마약-향정 분리 수가를 주장하던 병원약사회가 마약 관리료 가산 수가에 드라이브를 건다.양사미 병원약사회 보험위원회 부위원장.18일 양사미 병원약사회 보험위원회 부위원장은 관리자 역량강화교육에서 마약 관리 수가와 고위험의약품관리 등 4가지 중점 개선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상대가치점수 총점에 영향을 받지 않는 ‘가산 항목’ 공략한다. 또 외부 연구용역 결과를 활용해 수가 적정성 재평가를 추진한다.4가지 중점 개선 수가는 ▲마약류 관리 ▲고위험의약품관리 ▲야간·공휴일 조제 ▲중증환자 약물치료 관리다.양사미 부위원장은 “마약류 관리는 NIMS 도입 후 업무가 3배 이상 증가했지만 마약류관리료는 인건비의 9%에 불과하다”면서 “또 마약이 향정보다 업무 강도가 높지만 관리료는 동일하다. 주사 마약류는 조제료가 미책정돼 있다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양 부위원장은 “마약류 관리료 상대가치 점수 조정하고, 마약은 상대가치점수를 가산 추진하고자 한다. 또 상대가치점수 산정 기준을 방문당·일당이 아니고 NIMS 보고건수 당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고위험의약품은 현재 가중치가 없기 때문에 상대가치점수 가산 적용을 주장하고 있다. 양 부위원장은 “이를 위해서는 가산 대상 고위험의약품 목록을 선정해야 하고, 업무량 측정 지표도 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 의료기관은 야간·공휴일 조제에 대한 보상이 없어, 실태조사와 연구용역을 기반으로 신설을 추진한다.양 부위원장은 “간호사협회는 야간전담간호사관리료, 야간간호료 수가 신설을 한 바 있다. 야간전담약사관리료 수가를 신설할 수 있도록 실태조사와 연구용역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중환자 약물치료관리 수가화에 힘을 쏟는다. 표준 운영 모델과 프로세스도 마련할 계획이다.그는 “중환자 전문약사가 배출됐지만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 항목’에서 약사를 포함한 다학제 회진이 2023년부터 제외됐다. 이후 전담약사 배치가 감소했다”며 중환자실 약사 역할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어 “중환자실에 약사를 배치할 수 있도록 하고, 중환자실 약물치료관리 수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중환자 약물치료관리 표준 운영 모델과 프로세스를 수립할 것이다. 또 중환자의학회, 병원협회 등 단체들과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2025-09-18 11:17:52정흥준 -
동아제약 '판피린' 산제형 허가…2세부터 복용 가능[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동아제약의 대표 액상 감기약 '판피린' 브랜드에 산제가 처음 허가됐다. 특히 기존 판피린 액상제형과 정제가 성인용인데 반해 산제형은 2세부터 성인까지 복용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알약을 삼키기 어렵거나 액제형을 마시기 힘든 어린이나 노약자를 위해 제품을 설계한 것으로 풀이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동아제약 '판피린타임산제'를 허가했다. 제품생산은 코아팜바이오가 한다.판피린타임산제는 종합감기약으로, 해열제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을 포함해 클로르페니라민, 리보플라빈, 디페피딘, DL-메틸에페드린 등 감기약 성분이 포함돼 있다.이 약은 만 2세부터 복용이 가능하다. 만 2세 이상에서 만 3세 미만은 4분의1포(325mg)를 복용하고, 만 15세 이상은 1포(1300mg)가 1회 복용량이다. 1일 3회 식후 30분에 복용하면 된다.현재 허가받은 판피린 브랜드 제품은 모두 10개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판피린큐액과 판피린티정만 판매되고 있다. 판피린큐액과 판피린티정은 성인용 제품이다.동아제약은 산제 제품 허가를 획득한 뒤 시장 상황에 따라 출시를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작년부터 동아제약은 코아팜바이오와 협업해 산제 라인업 허가를 이어가고 있다. 코아팜바이오는 '오디프스'라는 독보적인 산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작년 10월에는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제 산제인 '동아제약아세트아미노펜산160mg', '아세트원큐산500mg'을 허가받았다.아세트아미노펜 대표 브랜드 타이레놀에도 타이레놀산500mg과 어린이타이레놀산160mg이 허가돼 있다.다만, 어린이 감기약 시장이 액제형이 중심인데다 산제형은 아직 익숙치 않은 제형이라 시장이 무르익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동아제약이 산제형을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이 모아진다.2025-09-18 11:06:56이탁순 -
권영희 회장, 대통령실 앞 시위..."한약사 문제 해결을"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이 18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일고 있다.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빨간 띠를 두른 대한약사회장이 1년 만에 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 다시 섰다.권영희 회장은 18일 오전 대한약사회가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는 릴레이 시위 첫 주자로 나섰다. 이날 시위에는 황금석, 백경한 부회장, 유성호 사무총장, 노수진 총무·홍보이사, 김인학 정책이사가 공동 참여했다.작년 9월에도 최광훈 전 대한약사회장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릴레이 시위 첫 주자로 나섰었으며,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한약사회가 맞불 시위를 해 눈길을 끌기도 했었다.권 회장은 시위에 나서면서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9만 약사를 대표해 지난 30년간 정부가 방치해 온 한약사 문제의 심각성을 호소하고자 비통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 건강과 면허 체계 근간을 뒤흔드는 문제에 대한 대통령님의 관심과 즉각적인 해결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약사회가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는 릴레이 시위 첫 주자로 권영희 회장과 더불어 유성호 사무총장, 황금석 부회장, 노수진, 김인학 이사가 참여했다. 약사회는 한약사 제도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정부를 직격했다. 30년간 이 제도를 정부가 방치하면서 약사, 한약사의 면허체계가 무너졌다는 것이다.권 회장은 “한약사 제도는 한방분업을 전제로 한약 조제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정부의 무책임한 방치 속 제도 목적을 상실한 채 약사직능을 침해하고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형태로 변질됐다”며 “한약 조제권을 빼앗기고 한약사로부터 공유 면허범위까지 침해당한 약들에게 정부는 직능 간 협의를 운운하며 방치하고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한약사가 일반약을 불법적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복지부는 한약제제 분류가 선행돼야 한다는 궤변으로 불법을 방치하고 있다”면서 “복지부의 책임 회피 속 한약사의 불법 행위 만연으로 국민 안전과 의약품 사용 환경이 위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약사회는 한약사의 약사 교차고용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도 촉구했다. 최근 한약사의 부산 동아대병원 문전약국 개설과 한약사 개설 약국의 무자격 조제 등이 또 다른 쟁점을 양산하는 양상이다.권 회장은 “한약사가 약사를 고용해 처방조제를 하고 심지어 마약류를 취급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한약사는 약사를 관리·감독·지시할 전문성이 없다. 약사법에 정면으로 위배되며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는 행위”라며 “한약사가 조제하는지, 약사 부재 시 한약사가 조제나 복약지도를 국민이 구별할 수 없고, 행정기관이 감독하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약사회는 정부를 향해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에 대한 처벌과 교차고용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 약국·한약국을 분리·구분하는 행정 입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권 회장은 “지난 30년간 정부와 복지부가 방치한 한약사 문제, 대한약사회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9만 약사는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와 직능 침해에 분노하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정부와 복지부가 책임있게 한약사 문제를 해결하는 그날까지 약사회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임채윤 대한한약사회장이 약사회와 동일한 장소에서 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대한한약사회도 동일한 장소에서 시위에 나섰다. 임채윤 한약사회 회장은 이번 시위가 대한약사회를 향한 ‘맞불’이 아닌 약사회와의 ‘공동’ 시위임을 강조하는 모습도 보였다.임 회장은 “한약사 제도가 도입된지 30년 됐다. 한약사들도 한계에 도달했다고 생각된다”며 “그런 점에서 약사회가 한약사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내주시는게 오히려 감사하다. 오늘 시위는 맞물이 아닌 약사회와의 공동 시위 개념으로 봐주시면 된다”고 말했다.이어 “약사회가 주장하는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 교차고용 금지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현행법에 따라서만 하고 있는 것”이라며 “저희도 제도를 만들고는 30년간 방치 중인 정부의 답변을 원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약사회와 동일한 입장”이라고 했다.최근 성명에서 전향적 정책 협의를 언급한 데 대해 임 회장은 “약사, 한약사 간 소통이나 협의가 그간 부족했다고 본다”면서 “(약사사회가)합법적인 행위까지 억압하고 반대하면 국민도 피해를 보게 된다. 함께 발전적으로 나아갈 부분을 모색해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한편 약사회는 오는 30일까지 시위를 이어갈 방침이다. 오늘 오후에는 고영일 시도지부장협의회장(경북약사회장), 최종석 간사(경남약사회장)이 나설 예정이며, 매일 오전은 대한약사회 임원들이, 오후는 지부장들이 시위를 진행한다.2025-09-18 11:01:24김지은 -
병원약사회 "모든 병원서 동일한 약사인력 기준 필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병원약사회가 요양병원부터 상급종합병원까지 동일한 약사인력 기준을 적용하는 의료법 개정을 추진한다.현행법에서는 무자격자 조제 위험을 해소할 수 없어, 요양병원과 병원 등에 대한 인력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현재 의료기관 약사인력 기준은 지난 2010년 신설된 의료법 시행규칙에 포함돼 있다. 주 16시간 약사, 1인 약사 등의 인력 기준이 조제 공백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정선 약사정원기준개정 TF 팀장. 18일 이정선 약사정원기준개정 TF 팀장(은평성모 약제부장)은 병원약사회 관리자 역량강화교육에서 인력기준 개선을 위한 법 개정 추진 계획을 밝혔다.이정선 팀장은 “종합병원 300병상 미만인 경우 ‘1인 이상의 약사’로 법이 마련돼 있어, 약사 공백과 약화사고의 위험이 있다”면서 “또 100 병상 이하 병원, 200 병상 이하 요양병원은 주16시간 약사를 둬도 된다. 법의 취지인 무자격자 조제 근절에 부합하지 않는 기준이다”라고 지적했다.이 팀장은 “시간제 약사나 상근약사 1인을 두는 의료기관에서는 약사가 직업적 윤리를 지키면서 업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면서 “약사 인력기준이 지난 2010년에 신설돼 오랜 기간 개정 없이 적용되고 있다. 15년 동안 보건의료 환경은 크게 변화해 기준을 개정할 시기가 됐다”고 강조했다.구체적인 개정 방향은 연구용역을 통해 마련하고, 이를 근거로 정부 입법을 요청할 예정이다. 관련 단체인 대한병원협회와도 협조할 계획이다.요양병원, 300병상 미만 종합병원 등에 대한 인력 기준 부실이 꾸준히 지적되고 있다. 병원약사회가 1차 개정안으로 마련한 방향은 ▲상급종병부터 요양병원까지 모든 종별에서 동일 기준을 적용 ▲무균 조제 인력 기준을 별도 산정 ▲마약류관리자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별도 산정 ▲임상영역별 전담인력은 별도 산정 등으로 정했다.이 팀장은 “보건사회연구원에 연구 제안을 요청해서 그 결과를 바탕으로 2차 개정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사연과 검토 회의를 진행하고 복지부와도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병원약사 역할과 업무가 법에 구체적으로 명시될 수 있도록 약사법 개정을 추진한다.이 팀장은 “약사법에는 약국 개설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다루고 있다. 반면, 의료기관 근무 약사에 대해서는 예외 규정만을 두고 있다”면서 “의료법에도 병원약사의 역할과 업무를 명시하지 못하고 있다. 업무 독자성과 전문성에 대한 정의와 업무범위를 신설 조항으로 규정하기 위해 법률 자문을 받고 대한약사회와도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09-18 10:45:56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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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상품명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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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이레놀정500mg(10정)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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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판콜에스내복액16,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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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텐텐츄정(10정)1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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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까스활명수큐액1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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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피린큐액1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