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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나우, 3분기까지 비대면 진료 111만건 기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대표 정진웅)가 올해 3분기까지 비대면 진료 건수가 111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연간 진료 건수 76만건을 상회하는 수치다. 닥터나우는 지난해 3분기까지 수치였던 57만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매월 평균 12%씩 비대면 진료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제휴 의료기관 확장과 참여율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닥터나우 제휴 의원·약국은 약 5500여곳으로, 감기, 몸살, 부인과, 소아과 등 경증급여 질환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약국 참여도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올해 3분기까지 닥터나우를 통해 처방약을 조제한 약국은 1만8970여개소로, 약국 열 곳 중 여덟 곳은 닥터나우를 통해 비대면 처방에 참여했다는 것.환자가 지정한 단골약국은 전국 1만8100개소로 전국 약국의 70%다.정진웅 닥터나우 대표는 "최대한 많은 이용자가 비대면 진료를 통해 적시적소에 의료 혜택을 누리고 원활한 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며 "아직 비대면 진료 법제화 이전으로 여러 제한과 규제 지침이 있지만 새로 확보한 투자재원을 활용해 사업의 성장과 인프라 강화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말했다.2025-11-06 10:45:36강혜경 -
2만8천원 짜리 약, 결국 비용 때문에?...약국-도매 갈등쳇GPT 이미지.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약성 진통제 한 통 때문에 약국과 도매업체간 갈등이 촉발됐다.배송 비용 때문에 도매업체가 약 배송을 지연하면서 빚어진 일이다. 어떻게 된 일인지 약국과 도매업체 입장을 각각 들어봤다.갈등은 마약성 진통제인 마이폴캡슐(아세트아미노펜, 코데인인산염수화물, 이부프로펜) 주문에서 비롯됐다.A약사는 지난달 24일 도매상을 통해 마이폴캡슐을 주문했다. 인근 의원에서 처방이 나오다 보니 지역 약사들을 수소문해 지역 내 마약 취급 유통업체를 알아 내 주문한 것이었다.하지만 11월 5일까지도 주문했던 마이폴캡슐은 함흥차사였다. 3일과 4일에도 약사는 도매업체에 연락해 문의했지만, '내일 배송될 예정'이라는 말만 되풀이 됐고, 5일에도 한 바탕 소란이 빚어졌다.마약성 진통제 마이폴캡슐. 그 사이 약사는 재고가 있는 약국을 확인해 환자들을 돌려 보내야 했고, '약이 도착하면 조제해 주겠다'고 돌려보냈던 환자들에게도 매서운 항의를 받아야 했다.약사는 배송이 열흘 넘게 지연되는 문제를 넘어, 도매업체의 나몰라라식 대응에 대해 분통을 토했다.A약사는 "유통업체 측이 '2만원 짜리 약에 인건비도 채 나오지 않는다. 이쪽에 배송올 일이 있을 때 배송해 주겠다'는 식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약국은 약이 필요해 주문을 하는데, 비용 때문에 배송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 처사"라고 꼬집었다.이 약사는 "'급한 대로 택배로 보내주면 안되겠느냐', '비용이 문제라면 2개를 주문하겠다', '직접 업체를 방문해 수령하겠다'고까지 제의했지만 기다리라는 반응 뿐이었다"며 "이 같은 일이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마이폴캡슐은 286원으로, 100캡슐 한 통 기준 2만8600원이다.도매업체 측은 배송지연 여부에 대해 시인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불가피한 사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업체 관계자는 "마약이다 보니 택배로 보낼 수 없고, 직접 배달을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배송 코스가 맞지 않고, 약이 적고, 주차 대기 역시 쉽지 않아 지역별로 몰아서 배송을 하다 보니 발생한 일"이라며 "6일까지 배송해 주겠노라 약속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약국에서는 조제를 못 해 환자를 돌려보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도매 측 역시 어려움이 있는 게 현실"이라며 "2만8000원 짜리 약 때문에 40, 50분씩 운전해 약국을 방문하기란 쉽지 않은 노릇"이라고 토로했다.약국과 업체간 거리를 확인해 본 결과 18km, 택시요금으로는 1만9100원이 찍혔다.A약사는 "서울·경기와 달리 지역에서는 마약류 취급 도매업체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갑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대책 마련이 가능하다면, 약국과 환자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하지 않나 싶다. 도매업체 측 역시 정확한 룰을 가지고 배송에 나서야 하지 않겠느냐"고 주문했다.2025-11-05 17:03:56강혜경 -
"일반약 위축…국민편익, 건보 안정화 위해 활성화 필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보건의료시장에서 위상과 비중이 위축되고 있는 일반약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이동한 건강소비자연대 부총장은 일반약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의료비 공제 추진을 제안했다. 이 부총장은 5일 열린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일반의약품 활성화 포럼'에서 "의료비 절감 및 예방적 건강관리 장려를 위해 일반약 구입 비용에 대해 소득세법상 의료비 또는 특별 공제 항목에 포함하는 방안의 중장기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는 소비자가 의약품을 구매할 때 약사의 복약지도를 받는 정당한 경로를 통해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강력한 인센티브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가령 만성질환 예방 및 건강 증진에 필수적인 특정 비타민, 미네랄 제제 등에 대해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건강보험료 환급, 감명 혜택을 연계하는 등 예방목적의 일반약 구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고려해 볼 만 하다는 것이다.이동한 부총재는 "일반약 판매 활성화는 경증질환에 대한 접근성과 약사 상담이 결합돼 질병의 초기 단계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이 가능해질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질환의 악화를 예방하고, 건강 수준을 향상함은 물론 불필요한 외래진료, 처방 약제비 지출을 감소시켜 건보재정 건전성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제약업 측면에서는 OTC 특화 연구개발 및 생산 인센티브를 통해 개발 속도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개호 의원과 김윤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지구촌보건복지와 건강소비자연대가 공동 주관한 이날 포럼에는 학계와 전문가, 정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토론자들 역시 약사의 게이트 키퍼 역할과 동네약국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김태규 대한약사회 약국이사는 일반약 시장 축소에 대해 지적, "일반약 축소 상황이 국민을 건강기능식품 중심의 시장으로 유인함으로써 국민건강 관리상 사각지대를 발생하고 있다"며 "약사의 상담에 의해 일반약을 통한 건강관리와 함께 이 같은 전문가 필터링을 거쳐 의료기관으로 연계되는 자연스러운 통합적 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충우 숙명여대 실버비즈니스학과 교수는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하는 2030세대를 위해 약정원의 '굿팜' 앱 대중화가 시급하며, 무엇보다 올바른 의약품 정보유통을 위한 게이트 키퍼로서 약사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또한 디지털 미디어 환경변화에 따른 제약사의 일반약 마케팅 강화 추세를 고려해 제도적으로 일반약 광고의 규제 가이드라인을 세분화해 적용할 필요가 있으며, 소비자 중심 학회·단체 등의 지속적이고 엄격한 불법·거짓·과장광고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최자영 의료소비자연구소장은 안전성을 빌미로 일반약 선택 폭이 좁아지면 약국에서 자유롭게 약을 구입할 수 없어 불편이 야기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동네 약국의 활성화와 안정화 역시 필수적이라고 말했다.장재원 유유제약 개발본부장은 과학적 근거기반이 높은 수준의 의약품을 개발하면 '부가 광고기회'가 부여돼야 한다고 발언에 나섰다.김희선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정책과 사무관은 "일선 제약사와 약국도 고민이 많겠지만 정부에서도 규제측면과 활성화라는 양면성을 두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현재 표준제조기준에 대한 개정을 많이 해 인허가에 대한 업계의 고충을 덜어드리려는 노력을 전개하고 있으며, 꾸준한 건의와 의견 수렴을 통해 제도개선을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의경 좌장은 "현실에 큰 혼란과 문제점이 있지만 앞으로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당국이 머리를 맞대고 중장기적인 대안을 찾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며, 일반약 활성화는 단면적인 차원의 접근 보다는 국민에게 어떤 이익을 제공할 것이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왼쪽부터) 최자영 교수, 이충우 교수, 이의경 좌장, 강영수 건소연 대표. 권영희 대약회장, 지구촌보건복지 전혜숙 대표, 김윤 의원, 제약바이오협회 노연홍 회장, 김태규 대약 이사, 장재원 유유제약 본부장, 이동한 건소연 부총재. 한편 이개호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해 의료대란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으며 국민 곁에서 가장 가까이 생명을 지켜온 곳이 바로 약국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오늘의 포럼이 일반약 활성화를 위한 의견 수렴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김윤 의원도 2012년 이후 10년간 의약품 재분류를 실시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이제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충분히 검증된 전문약은 합리적으로 일반약으로 전화될 수 있는 상시적 평가·논의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집단 간 이해관계를 넘어 국민을 중심에 둔 안전하고 합리적인 의약품 사용을 위해 균형 잡힌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25-11-05 13:07:03강혜경 -
미이수 과태료 20만원...약사대상 건기식 교육 기간 연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미이수시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건강기능식품 안전위생교육' 이수 기간이 연말까지로 두 달 연장됐다.건강기능식품 안전위생교육은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모든 약국이 이수해야 하는 교육으로, 맞춤형 건기식 관리사 또는 맞춤형 건기식 판매업 교육 이수자를 제외한 약국이 수강 대상이다.대한약사회는 시도지부를 통해 "식약처 및 전체 회원 의견을 수렴해 무료 수강 기간을 2025년 12월 31일까지 두 달간 연장하기로 경정했다"며 "2026년도에는 2025년도 건기식 일반판매업 보수교육에 대한 보충교육을 실시하지 않으므로 반드시 올해 내 교육을 완료해야 한다"고 안내했다.지난 달 27일 기준 이수율은 70%로, 2만4000명 중 1만7000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교육은 건강기능식품 안전위생교육센터(https://eduhff.kpanet.or.kr)에서 수강 가능하다.2025-11-05 11:58:52강혜경 -
약국학회, 23일 '지속가능 미래 약국' 주제 학술대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약국학회(회장 주상훈)가 오는 23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10층 대강당에서 '지속가능한 미래 약국 모델: 공공성, 전문성, 그리고 경영의 새로운 비전'을 주제로 2025년도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는 초고령 사회와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약국의 역할 변화에 대응하고,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미래 약국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 10시 등록 및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오후 5시까지 이어진다.'공공성과 전문성 기반의 약국 혁신: 국내외 전략과 실천' 세션에서는 ▲새로운 약국서비스 도입에 따른 건강보험재정 영향추정(이진형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GPP와 지속 가능한 미래약국(강민구 우석대 약학대학 교수)가 주제 발표를 맡는다.'국내 특화 약국 모델 사례: 실천에서 지속가능성으로' 세션에서는 ▲통합돌봄 시대 마을약사의 역할(박상원 늘픔가치 대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사업(이형우 로그싱크 어드바이저) ▲건강관리약국모델(조양연 대한약사영양학회장) ▲공공심야약국의 지속 가능성(민필기 광명시약사회장) ▲창고형약국의 경제학과 대응전략(김현익 휴베이스 대표) ▲디지털 헬스 허브로의 도약(김소연 유니팜약국 대표약사)가 강연한다.주상훈 회장은 "약사 직능의 확장과 약국의 공공적 가치가 균형을 이루는 것이 지속 가능한 발전의 핵심"이라며 "현안을 위기 보다 기회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약사와 약국이 단순 조제 기능을 넘어 디지털 기술과 연계된 환자중심 서비스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학술대회가 미래 약국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참가신청은 대한약국학회 홈페이지(www.koacp.org)에서 가능하다. 포스터 초록은 11월 9일(일)까지 이메일(hkjin@dankook.ac.kr)로 접수가 가능하다.2025-11-05 11:16:59강혜경 -
'박리다매' 초대형약국 연착륙 가능할까?...비관론 우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창고형·마트형 약국이 우후죽순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권리금과 의료기관에 줘야하는 지원금이다.신규 개설이 많지 않은 데다, 안정적인 양수도를 선택하는 경우 연간 조제료 대비 25~30배에 달하는 권리금과 우회된 형태의 바닥권리금, 컨설팅 비용 등이 투자되다 보니 대형약국 트렌드에 발맞춰 '나만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움직임이 창고형·마트형 약국으로 표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실제 창고형·마트형 약국의 개설약사 연령대를 보면 3040 세대에 주로 분포돼 있다. 물론 60대도 존재하지만, 광주 메가스토어약국의 경우 개설약사가 20대다.그렇다면 창고형·마트형 약국의 운영 성적표는 어떨까. 데일리팜이 제약업계와 지역약사회, 지역약국 등의 얘기를 종합해 본 결과 실적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잘되는 약국, 안되는 약국…가르는 포인트는?= 제1호 창고형 약국인 메가팩토리와 광주 메가스토어는 상대적으로 호실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경기 성남 제1호 창고형약국인 메가팩토리약국. 이달 영업을 개시한 전북 전주 메디플러스약국은 입소문이 나는 단계에 있으며, 메가팩토리약국 역시 개국 초창기 오픈런까지는 아니지만 소비자들의 방문·재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한약사발 창고형 약국인 경기 메디타운약국의 경우 이렇다 할 재미를 보지는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전문가들은 이같은 원인으로 약품 구비와 일반약 가격, 방문에 대한 만족도를 꼽았다.경기 고양 한약사발 창고형약국인 메디타운약국.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대형약국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인테리어나 약품구비 등은 제각각이다. 창고형 약국에 대한 기준이나 시설규정 등이 전무하다 보니 인테리어는 물론 의약품 구비와 가격 역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판단하기에 그들이 아는 약이 얼마나 구비돼 있는지, 책정된 판매가격이 얼마인지에 따라서 흥행여부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제약사·유통업체에 따라 창고형 약국에 대한 거래 지침이 다르고, 담당자에 따라서도 거래 가능 여부 등이 다르다 보니 일부 품목들의 거래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한다는 게 창고형 약국 운영 약사의 얘기다.제약사 마다 거래 지침이 다르고, 거래 제약사라고 하더라도 일부 품목은 거래가 불가한 경우도 있어 예상치 못한 차질이 빚어지기도 한다는 것.뿐만 아니라 면대, 한약사 등도 공급 거절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면대설이나 한약사 개설 약국의 경우 제약사 측에서도 거래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다른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제약사들 역시 창고형 약국과의 거래에서 리스크를 줄이고자 현금 거래를 유도하거나, 신용 점수 등에 따라 현금으로만 거래하는 곳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며 "단순 창고형, 한약사 문제를 넘어 약국에 대한 신뢰나 신용 등까지도 품목 구비 등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지명품목 판매가격 '관건'…수익성은 '글쎄'= 창고형 약국이 동네 약국 보다 저렴할 것이라는 인식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똑똑해진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기란 쉽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블로그를 통해 다른 약국의 판매가격이 가감없이 노출되고, 아예 최저가격을 비교해 주는 사이트까지 생겨나면서 창고형 약국에서도 최저가를 비교하는 양상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 약국체인 관계자는 "창고형 약국이 무조건 저렴할 것이라는 인식과 달리 젊은 소비자들은 그 안에서도 가격을 비교한다. 단돈 100원, 200원에도 소비자들의 평가가 나뉘다 보니, 그들간에도 가격을 조율하며 저가경쟁에 나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주로 지명품목이 비교 대상이 되다 보니 일부 약국에서는 제약사 권장 판매가격 대비 20~30% 인하된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현혹시키는 출혈경쟁까지 빚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이 관계자는 "하지만 모든 품목을 20~30% 저렴하게 판매할 수는 없다. 적정 마진을 유지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비싸다', '저렴하지 않다'는 평가 역시 도출되며 약국에 대한 인식이 굳어지게 된다"고 전했다.지역에 따른 차이도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약국간 경쟁이 치열하고 선택지가 많은 수도권 지역에서는 창고형 약국에 대한 관심이 시들고 있는 반면, 지역에서는 카트를 끌고 약장 사이를 쇼핑하는 방식의 약국에 대해 신선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대형약국 추세 언제까지?= 관건은 연이어 생겨나고 있는 창고형 약국 트렌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부분이다.대형약국 트렌드에 맞춰 확장 오픈한 서울 서초구 소재 약국. 약국이 대형화되고 있고, 기존 처방 중심 약국들까지 확장·이전을 통해 대형화에 뛰어드는 분위기 속에서 창고형·마트형 약국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니즈가 얼마나 되느냐는 부분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또 다른 약국체인 관계자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창고형 약국 개설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창고형 약국 개설 이후 반경 1km, 3km, 5km, 10km 내방객수를 추적한 데이터를 보면, 창고형 약국 오픈 초기 거리가 가까운 경우 50% 이상 내방객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관찰됐다. 다만 3개월 쯤 지나면 일부 내방객수가 회복되는 양상도 나타났다"며 "이는 개별 약국이 고객과 얼마나 신뢰 관계를 구축했는가, 충성고객이 있는가 등에 따라 상당한 결과를 보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 같은 데이터는 개별 약국의 준비가 더욱 중요하고, 변화의 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며 "결국 창고형·마트형 약국에서도, 동네 약국에서도 옥석은 가려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지역의 약사는 "대형약국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만 보고 창고형·마트형 약국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있지만,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모델인가를 놓고는 의문일 수밖에 없다. 특히 지방의 경우 인구가 한정돼 있고, 더욱이 약의 경우 식료품처럼 지속적으로 구입하는 게 아니다 보니 실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이 불가하다"고 말했다.여기에 임대료, 인건비 부담 등을 감안할 때도 창고형 약국이 지속 가능한 모델로 보기에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다.다른 약사는 "창고형·마트형 약국에 대한 제재에 앞서 선두에 서고자 하는 움직임과 자체 통폐업 등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일부만 남고 자연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다만 창고형 약국이 법인화 형태를 사전에 갖추고 대비한다는 데 대해서는 우려스러운 부분들이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창고형 약국을 지나치게 필요악으로 만드는 분위기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는 움직임도 있다.한 약사는 "약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소비자 입장과 약사들이 생각하는 창고형 약국의 차이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약사회 역시 창고형 약국에 대한 문제점과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단순히 규모가 크다는 이유로, 약값이 싸다는 이유로 창고형 약국을 부정적으로 규정지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미래 지향적인 방향에 대한 고민이 여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기획] 창고형약국 중간 점검(2)2025-11-04 17:47:14강혜경 -
양천구약, 가족동반 가을 나들이 갖고 화합 다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양천구약사회(회장 여윤정)가 한탄강 주상절리에서 가족동반 가을 나들이를 갖고 화합을 다짐했다. 2일 열린 가을 나들이에는 여윤정 회장을 비롯해 회원·가족, 백제약품 등 40여명이 참석했다.여윤정 회장은 "11월 멋진 날 회원들과 함께 자연을 만끽하게 돼 기쁘다"며 "참여해 준 회원들과 회원 가족들께 감사드리며,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날리고 에너지를 얻어가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행운권 추첨에서는 핫살애약국 박은희 회원이 1등 영예를 안았으며, 게임 등을 통해 경품이 고루 전달됐다.2025-11-04 17:00:23강혜경 -
서울 강동구약, 고교생 7명에게 '드림 장학금' 수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가 관내 고등학교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최명희, 위원장 안영희)는 지난달 30일 '2025년도 미래 인재 육성 지원 드림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송파·강동교육청으로부터 추천받은 7명의 학생들에게 1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최명희 부회장은 "장학사업을 시작한 지 벌써 20년이 넘었다. 회원 약사들이 십시일반 모은 정성이 청소년들에게 멋진 미래를 설계하는 새로운 마중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신민경 회장은 "오늘의 장학금은 단순히 금전적 지원이 아니라, 여기 모인 학생들의 가능성과 꿈에 대한 믿음의 표현"이라며 "약사회는 전문성과 함께 지역 사회의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공동체로서 밝은 미래를 늘 응원하겠다"고 전했다.이태동 송파·강동교육청 학생맞춤협력과장은 "여기 모인 친구들은 부모님이나 학교, 선생님 외에 내가 자라고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을 주시는 약사님들이 계시다는 것을 기억하고, 사회 환원의 뜻을 안고 성장해 주리라 믿는다"며 "약국 경영으로 바쁘신 와중에도 오랜 기간 지역 주민들을 위해 봉사를 해주시는 강동구약사회와 회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이날 수여식에는 학생과 보호자 뿐만 아니라 신민경 회장, 최명희·송혁중·이조미 부회장, 박성혁 위원장, 진복성 여약사위원회 총무, 송파·강동교육청 소속 이태동 학생맞춤협력과장, 이다혜 협력지원팀장, 이윤성 담당주무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2025-11-04 16:55:28강혜경 -
숙명약대 김용기 교수팀, CARM1 기능 규명(왼쪽부터) 숙명여대 약학대학 김용기 교수, 석박통합과정 조예나 학생.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숙명여자대학교(총장 문시연) 약학대학 김용기 교수 연구팀이 단백질 아르기닌 메틸화 효소인 CARM1(Coactivator-associated arginine methyltransferase1)의 다면적 기능을 종합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한 논문을 발표했다.1999년 발견된 CARM1은 주로 히스톤 메틸화에 의한 전사 조절 효소로 연구돼 왔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CARM1은 히스톤뿐 아니라 여러 비히스톤 단백질에도 작용해 효소로서의 작용 외에도 단백질 간 결합을 돕는 '지지체' 기능을 수행, 유전자 발현 조절, RNA가공, 에너지 대사, 세포주기 조절 등 세포 내 여러 과정에 폭넓게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번 연구는 이러한 최근 성과들을 체계적으로 정리, CARM1이 단순한 효소가 아니라 핵과 세포질 전체의 신호 조절을 통합적으로 조정하는 다기능 단백질 임을 제시했다. 특히 현재 개발된 CARM1 억제제들이 효소의 활성을 막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효소활성과는 무관한 지지체 기능까지는 억제하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했다.김용기 교수는 "이번 연구는 CARM1의 효소적 기능뿐 아니라 비효소적 역할까지 함께 밝혀냄으로써 향후 암 등 난치성 질환을 겨냥한 차세대 표적 치료제 개발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논문은 숙명여대 약학대학 석박통합과정 조예나 학생(제 1저자)이 참여해 연구를 주도했으며, 생화학·분자생물학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IF 12.9, JCR 상위 4.2%)에 게재됐다. 한국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MRC),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 한-EU 첨단바이오 글로벌 공동연구센터,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2025-11-04 16:39:57강혜경 -
서울 중구약사회, 회원들과 문경새재 트레킹[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중구약사회(회장 변수현)가 회원, 회원가족들과 함께 가을을 만끽하며 문경새재 트레킹을 마쳤다. 구약사회는 2일 고사리마을-제3관문-교정구(용추폭포)-제1관문 코스로 문경새재 트레킹을 진행했다.회원과 회원 가족 30여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 변수현 회장은 "청명한 하늘과 단풍으로 물든 이곳 문경새재에서 회원들의 미소를 보니 무척 행복하다"며 "오늘만큼은 일상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단풍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구약사회는 "행사를 기획·진행한 데 대한 회원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함께 못다한 얘기를 나누며 사진도 찍었다"고 말했다.2025-11-04 16:30:17강혜경 -
한의계, 국립소방병원 내 '한의 진료과 설치' 촉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계가 국립소방병원 내 '한의 진료과 설치'를 촉구했다.의사 구인난으로 국립소방병원 개원이 연기에 대해 한의 진료과 설치를 제안하고 나선 것이다.대한한의사협회는 "사태 심각성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현재 국립소방병원 내 한의 진료과 설치는 계획조차 마련돼 있지 않지만, 재난 현장에서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와 부상 위험에 상시 노출된 소방공무원들의 특성을 고려할 때 근골격계 질환·화상 후유증·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다각적인 치료를 위해 한의진료 도입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국립중앙의료원이 전국 23개 시도 소방공무원 821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결과 소방공무원 84.04%가 국립소방병원 내 한의과 설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86.12%는 한의과가 설치될 경우 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는 것.한의협은 "이미 다양한 공공의료기관에서 통합치유모델로 자리잡고 있는 한의약은 소방공무원의 건강증진과 치료에 있어서도 탁월한 효과와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며 "한의 진료과를 설치해 인력난으로 인한 개원 지연 문제를 일정 부분 해소하고 소방공무원들에게 보다 폭넓은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이어 "한의협은 소방공무원들의 든든한 건강 동반자로서, 조속한 시일 내에 국립소방병원의 정상 개원과 한의 진료과 설치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려줄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2025-11-04 12:36:23강혜경 -
동대문구약, 구청과 의료돌봄통합 지원 논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동대문구약사회(회장 윤종일)가 구청과 간담회를 갖고 의료돌봄통합 지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구약사회는 3일 복지정책과 유현숙 과장, 정난영 팀장과 간담회을 열고 의료돌봄통합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관련 내용을 조율하고, 조례에 약물관리를 포함해 줄 것을 건의했다.이에 구청은 "약사회와 지속적 협의를 통해 의료돌봄통합 지원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2025-11-04 12:26:28강혜경 -
성균관대 약대 동문회, 모교방문 겸한 등반대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회장 김범석)가 등반대회를 겸한 모교방문 행사를 2일 진행했다.동문, 모교 교수, 재학생 등 120여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마음 속으로 그리던 모교를 직접 방문해 발전상을 확인하고, 자긍심과 애교심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김범석 회장은 "동문회에서 처음으로 약학대학이 있는 수원 모교에서 등반대회를 겸한 모교방문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동문과 후배들이 하나돼 정을 느끼고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동문 선후배간 사랑과 존경으로 하나가 될 수 있어 의미깊었다"고 말했다.일월수목원과 캠퍼스를 걷는 코스로 진행된 이날 등반대회에는 장우성·전웅철·이진희 자문위원과 김형식 학장, 이상아·신범수·이상규 학과장, 이상원·김인수·이효종·양윤미·김충섭·이기영 교수, 조기성 고양시약사회장, 김형지 강남구약사회장, 김호진 수원시약사회장, 유성호 대한약사회 사무총장, 이은경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 등도 참석했다.또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 등도 참석해 약업계 현안을 공유했다. 동문인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또 건배사를 통해 성대약대 선후배에 대한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전달했다.2025-11-04 12:21:34강혜경 -
독감환자 전년비 3배↑...약국 타미플루 확보 비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독감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면서 약국도 비상에 걸렸다. 전년 대비 두 달 가량 빨리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물론, 환자 수 역시 급격하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된 시점은 10월 17일로, 작년 기준(12월 20일) 두 달 가량 빨라졌다.약국 역시 예상치 못한 환자 증가에 타미플루 확보와 관련 조제 등에 바빠졌다. 약국가는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독감이 본격적인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반응이다.독감치료제인 타미플루 재고가 증가하면서 일부 몰의 재고가 품절로 표출되고 있다. 지역의 약사는 "독감 환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약국 수요가 늘면서 일시적으로 30mg과 75mg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면서 "올해 독감 유행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모습"이라고 말했다.질병청에 따르면 최근 10주간 독감 의사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0월 19일부터 25일까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의원급 외래환자 1000명당 13.6명으로 전 주 7.9명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년도 동기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000명당 3.9명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환자 수가 3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연령별로는 7~13세가 31.6명으로 가장 많았고, 1~6세 25.8명, 0세 16.4명 순으로 영유아, 어린이에서 유행을 보였다.소아과 문전약국 약사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어제(3일)도 의원에서 계속해 처방이 나왔다"고 전했다.이 약사는 "이번 독감의 경우 고열과 몸살, 기침 증상을 보이는 것이 대표적이며 가족간 감염으로 형제·자매, 부모 등이 함께 감염되는 경우도 흔하다"면서 "독감 백신 접종과 맞물려 유행을 하면서 더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4일 기준 타미플루 30mg과 45mg, 75mg 일부 도매상에서만 재고를 확보한 것으로 표출되고 있으며, 한미플루, 유한엔플루, 원플루 등은 재고가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 약사는 "타미플루 처방이 많다 보니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 같다. 재고에 따라 처방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하지 않을까 싶다"고 예측했다.타미플루와 함께 해열패취제, 마시는 수액류 등 판매도 함께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약사는 "관련 제품을 함께 구비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2025-11-04 10:41:25강혜경 -
플랫팜, 신신제약·삼진제약·경방신약과 협업…이달 입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제약사간 직거래 통합 관리 플랫폼 플랫팜(운영사 루멘테라, 대표 노형곤)에 신신제약과 삼진제약, 경방신약이 입점한다. 루멘테라는 신신제약, 삼진제약, 경방신약과 협업을 진행,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유한양행, 종근당에 이어 OTC 분야를 대표하는 제약사들이 거래채널로 플랫팜을 선택하고, 회원 약사들 역시 손쉽고 편리하게 플랫팜에서 OTC를 주문·관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플랫팜 측은 "플랫팜은 주문, 결제, 장부 관리 등 직거래 전반을 디지털 기반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직거래의 불편을 줄이고 제약사와 약국 양 측의 영업 효율성, 운영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강점"이라며 "특히 오프라인 영업 구조의 장점도 함께 유지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해 유연한 거래 환경 제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이어 "단순히 입점사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약사님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가치"라며 "약국 IT전문기업 크레소티와 협업해 입점 품목의 다빈도 판매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준비 중이며, 토스페이먼츠와의 제휴를 통해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2025-11-04 10:05:32강혜경 -
휴베이스, 인플루언서 약사들과 제1회 임팩트 포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인플루언서 약사들과 함께 제1회 임팩트 포럼(HIF, Hubase Impact Forum)을 개최했다.2일 서울 서초구 본사 휴베이스 챌린지 스퀘어에서 개최된 이번 포럼은 인플루언서 약사 30명이 초대돼 약사의 사회적 영향력 확장과 약사 인식 제고를 위해 논의하고 협력하는 자리가 됐다. 현장에서 환자를 만나는 오프라인 약국 약사를 넘어 유튜브 등 SNS에서 건강 정보를 전달하는 온라인 약사로서의 활동이 적절히 병행됐을 때 국민들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포럼은 각 분야 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콘텐츠력과 브랜드 전략, 글쓰기 역량 등에 대해 강의를 펼쳤다.'당신이 잘 되면 좋겠습니다' 저자이자 '당신의강릉' 대표인 김민섭 작가는 '다정한 글쓰기: 마음에 닿는 문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남태환 휴베이스 브랜드제품개발이사는 '브랜드가 태어나는 순간: 스토리에서 전략까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SNS콘텐츠 마케팅 디렉터이자 15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김가희 에듀러블 대표는 '스크롤을 멈추게 하는 한 줄:캡션의힘'으로 강의했다.19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약들약 채널 고상온 약사는 "약국 현장의 선두주자 휴베이스가 왜 앞서가는 브랜드인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국민 건강을 위한 약사들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바른약사' 이혜정 약사는 "오늘 강의는 약사로서 꼭 갖춰야 할 사명감과 약사로서의 전문성, 앞으로 나아가야 할 전략까지 일깨워줬다"며 "이렇게 좋은 강의에 영향력 있는 약사님들과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행사를 공동기획한 스마힐 고기현 대표는 "약사들이 진심 어린 교류를 통해 새로운 '약사다움'을 모색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개인의 브랜드와 네트워크를 성장시킬 수 있었던 자리를 마련해 주신 휴베이스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휴베이스 김현익 대표는 "이번 행사에 참석한 약사들 팔로워 수를 모두 합치면 1000만 명에 달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양측이 협업을 통해 상생을 추구한다면,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좋은 콘텐츠와 좋은 약국이 훨씬 많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약사들이 서로의 영역을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민들에게 약사의 전문성이 존중받는 분위기 조성에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2025-11-04 09:58:21강혜경 -
포리부틴·인데놀·탄툼·더모베이트 등 품절약 속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0월 약국 성적표가 하락세를 보인 것과 무관하게 품절약이 속출하며 약국이 애를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포리부틴드라이시럽, 인데놀정, 탄툼액, 더모베이트, 베타베이트 등까지 줄줄이 품절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관련 제제를 취급하는 약국들이 곤란을 겪은 것인데, 여전히 품절 이슈가 해갈되지 않아 어려움이 빚어지고 있다는 게 약국가 설명이다.제약산업 데이터 분석기업 비알피커넥트의 데이트 플랫폼 비알피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달 이모튼캡슐이 4만634회로 가장 많은 입고알림 신청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전 달 대비 8200회 줄어든 수치를 보였으며 2위는 1만9335회를 기록한 현대 미녹시딜정이 차지했다.비알피인사이트 10월 품절입고알림 신청현황. 3위는 1만8622회를 보인 포리부틴드라이시럽이 순위에 올랐다. 전 달 대비 1만2510회나 입고알림 신청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4위는 전 달 대비 1만1954회 신청이 는 인데놀정10mg이 차지했다. 5위는 삼아탄툼액, 6위는 더모베이트액, 7위는 디세텔정50mg, 8위는 메디락DS장용캅셀, 9위는 에스로반연고10g, 10위는 인데놀정40mg이 이름을 올렸다.인데놀정 10·40mg, 삼아탄툼액, 더모베이트액, 디세텔정, 메디락DS장용캅셀, 에스로반연고 모두 11월 3일 현재까지도 재고 수급이 쉽지 않은 품목들이다.이밖에도 싱귤레어츄정5mg 21위, 피디정2mg 27위, 아크라손크림20g 39위, 히아박점안액 42위, 세토펜현탁액 46위, 펜타사서방정1g 47위 등도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싱귤레어츄정, 피디정, 아크라손크림, 히아박점안액 등은 재고 확보가 용이해 졌으나 여전히 세토펜현탁액, 펜타사서방정 등은 품절 상태다.여기에 더모베이트 품절로 베타베이트액까지 수요가 증가하며 연쇄 품절됐다. 베타베이트액은 재입고 신청 알림 55위를 차지했다.지역의 약사는 "처방 감소 등과 무관하게 품절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모튼, 미녹시딜, 인데놀, 더모베이트, 에스로반, 메디락 같이 장기 품절되는 약들이 많아 수급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도 "품절이 장기화되면서 커뮤니티에서도 이모튼과 인데놀 교환을 원한다, 메디락DS를 구한다는 내용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감기시즌과 상대적으로 관련 없는 품목들에서도 품절이 나타나며 재고 확보에 불가피한 차질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2025-11-03 17:16:00강혜경 -
마포구약, 개설약사 보충교육 실시…160여명 참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포구약사회(회장 김은주)가 개설약사 보충교육 겸 근무약사 연수교육을 진행, 160여명이 이수를 마쳤다.구약사회는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지오영 강당에서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치매 완전 정복(이연경 마포구약사회 부회장) ▲약국 종합소득세의 구조 및 절세사례(강민우 세무회계지킴 회계사) ▲약국 양수도시 발생하는 세금과 공과금(신희망 세무회계지킴 회계사) ▲건강검진결과 분석 및 건강상담 약사 가이드(진해원 한국약사학술경영연구소 학술위원) ▲장내 미생물과 뇌, 면역의 연관성(김소연 마포구약사회 부회장) ▲GLP-1 근감소증(김성철 케어푸드연구회장) ▲혈액순환 개선 천연물의 기전 및 당뇨병 합병증과 상관관계(김성건 마포구약사회 약학위원장) 순서로 진행됐다.2025-11-03 17:06:19강혜경 -
강서구약 여약사위원회, 뮤지컬 관람 나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이신성) 여약사위원회(담당부회장 윤지연, 위원장 유수연)가 뮤지컬을 관람했다. 여약사위원회는 1일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미세스다웃파이어' 관람을 통해 약사회무에 헌신하는 여약사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친목을 다졌다고 밝혔다.윤지연 부회장은 "회원들이 함께 웃음과 감동을 나누는 시간이야 말로 서로를 이해하고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큰 힘이 된다. '웃음과 감동이 있는 공연을 보고 나니 지친 일상에 위로와 에너지를 얻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여약사위원회의 복지 증진과 회원 화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5-11-03 16:20:27강혜경 -
위고비 오남용 우려 제기에 정부, 의약계에 SOS[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청소년 비만까지 허가 영역을 확대하면서 정부가 의약계에 SOS를 요청했다.주가주사제 조제시 자가주사제 사용을 위해 주의사항 등 복약지도 등을 충실히 이행해 달라는 것이 보건복지부의 SOS 골자다.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위고비 프리필드펜 0.25mg, 0.5mg, 1.0mg, 1.7mg, 2.4mg 허가사항 변경에 따라 12세 이상 비만 환자까지 투여가 확대되며 오남용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의약전문가의 지도·감독 하에 안전하고 적정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안내해 줄 것을 당부했다.약국에서는 복약지도시 저장방법과 투여방법 등을 주의해 설명할 필요가 있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빛을 피해 냉장보관 해야 하는데, 2~8℃에 차광보관해야 한다. 약이 얼었거나 입자가 보이거나, 색이 변했다면 사용하지 말고 폐기해야 한다. 위고비의 경우 개봉 상태에서 6주까지 보관이 가능하다.위고비의 경우 초기용량 주1회 0.25mg을 시작으로, 4주 간격으로 단계적 증량이 가능하다.투여시 복부, 대퇴부(넓적다리) 또는 상완부(윗팔) 중 편한 부위에 주사하되, 매 투여시 마다 주사 부위를 바꿔가면서 투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GLP-1 계열 비만치료제 투여시 발생할 수 있는 이상사례로는 위장관 장애, 주사부위 반응, 급성 췌장염, 담석증·담낭염, 심박수 증가, 과민반응, 피로, 어지러움 등이 있으며 부작용이 의심되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으로 보고해야 한다.식약처와 의약품안전관리원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전문약으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은 후 약사의 조제 및 복약지도에 따라 사용해야 하며 온라인 등 해외직구, 개인간 판매를 통해 구매하거나 유통하는 것은 절대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2025-11-03 16:14:52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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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상품명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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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이레놀정500mg(10정)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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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판콜에스내복액16,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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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텐텐츄정(10정)1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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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까스활명수큐액1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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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피린큐액1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