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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약 "일반약 공동구매로 기형적약국 가격파괴 대응"[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수원시약사회(회장 김호진)는 13일 동국제약과 의약품 공동구매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약국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상생유통모델의 구축을 시작했다. 무너진 의약품 유통 시장 질서를 바로잡고, 회원약사들의 실질적인 경영 이익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구상된 본 협약은 동국제약의 신제품인 이부프로펜 감기약(콜드프로펜)의 약국시장 런칭을 약사회와 회원약사가 스스로 주도하며 상호간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약사는 전체목표 구매 규모를 바탕으로 최저 수량으로도 최적의 조건으로 의약품을 공급하고, 약사회는 제약사와 회원약국의 중개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약사회는 "단순히 의약품을 저가로 구매해 싸게 판매하자는 차원의 회무가 아니라, 일부 대형약국에만 유리했던 불공정한 유통 관행으로 만연돼 난매의 토양이 돼 있는 제약회사의 수량별 할인정책을 바로잡고, 구매력을 갖춘 기형적 약국의 의약품에 대한 무분별한 가격질서 파괴 행위에 대한 자구책으로 약에 대한 약사의 결정권을 되찾고, 상생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전략적 회무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12일부터 진행된 공동구매 신청에 하루만에 전체 개국 회원의 35% 이상이 참여하는 관심속에 목표수량 3만개에 근접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에 김호진 회장은 "이번 사업은 한 제품에 대한 일회성 회무가 아니다. 결과를 엄정히 분석해 회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제2, 제3의 제품군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인근 분회와의 합동 회무로까지 점진적 확장을 통해 약사의 자존심을 지키고, 회원약국의 경영환경을 개선하며, 불합리한 유통구조 개선을 이뤄내기 위한 약사사회의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번 공동구매가 기형적 약국의 프렌차이즈화에 대응하기에도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공동구매 회무는 우수한 제품군을 갖는 모든 제약사에 그 문이 열려있다. 약사회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수한 제품군이 갖고 있는 시너지를 원하는 제약사들과 언제든 함께 할 준비가 돼 있다. 다양한 방향으로의 회무 추진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업무 협약에는 김호진 회장, 정재영 부회장, 이병덕 부회장, 조상우 총무위원장, 민준호 약국위원장이, 동국제약에서는 OTC 사업부 최홍순 이사가 참석했다.2026-01-14 10:46:14강신국 기자 -
시총 1조 안착했지만…리브스메드, 혹독한 코스닥 데뷔전[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올해 바이오 기업공개(IPO) 시장 '조(兆) 단위 대어'로 기대를 모았던 첨단 수술 기구 전문 기업 리브스메드가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돌아 마감한 데 이어 거래 이틀째에도 주가가 공모가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공모 과정에서 제기됐던 고평가 논란에 더해 수요예측 경쟁률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점이 상장 직후 수급 부담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리브스메드는 상장 이후 첫 거래 재개일인 이날 오전 11시 4분 기준 주가가 5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첫날인 24일 종가 4만9600원 대비로는 소폭 반등했지만 공모가 5만 5000원에는 여전히 못 미치는 흐름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1조2588억원으로 확정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 1조3564억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출발은 화려했다.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20% 높은 6만6000원에 형성됐고 개장 직후 매수세가 몰리며 7만100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고점을 찍은 뒤 기관과 외국인의 대규모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며 주가는 약세로 전환했다. 이날 거래량은 약 1250만 주로 공모 주식 수 247만주의 5배가 넘는 손바뀜이 일어났다. 리브스메드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0% 하락한 4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운데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아 마감한 곳은 그래피에 이어 리브스메드가 두 번째다. 올해에는 총 15개사가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에 입성했는데 이 가운데 두 곳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은 모두 상장 첫날 공모가를 웃도는 주가 흐름을 보였다. 특히 연말 상장 업체의 경우 상장 직후 상장 직후 주가가 빠르게 치솟는 등 상승 흐름이 두드러졌다. 이달 초 상장한 에임드바이오는 상장 첫날 '따따블'을 기록한 데 이어 이튿날에도 상한가를 이어가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고 알지노믹스 역시 18일 상장 이후 5거래일 만에 주가가 공모가 대비 약 668% 급등했다. 이런 흐름과 대조적으로 리브스메드는 상장 첫날 공모가를 밑돌며 매서운 신고식을 치른 셈이다. 리브스메드는 척추·관절 임플란트와 최소침습(MIS) 수술기구 등을 개발·제조하는 정형외과 전문 의료기기 업체다. 상·하·좌·우 90° 관절 가동 범위를 구현한 독자적인 다관절 다자유도 원천 기술이 이 회사의 핵심 경쟁력이다.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 혈관봉합기 '아티실', 수술용 스테이플러 '아티스테이플러', 복강경 카메라 '리브스캠' 등을 대표 제품으로 보유했다. 앞서 회사는 IPO 과정에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조 단위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5만5000원으로 확정됐고 이를 기준으로 산정한 시가총액은 1조3564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업종을 통틀어 올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이자, 2023년 '파두 사태' 이후 기술특례상장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조 단위 몸값을 인정받은 사례다. 시장에서는 리브스메드의 주가가 상장 첫날 부진했던 원인으로 공모 과정에서 제기됐던 고평가 논란과 더불어 기관투자자 수요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던 점을 꼽는다. 리브스메드는 공모가 산정 당시 ▲메드트로닉(Medtronic) ▲스트라이커(Stryker) ▲인튜이티브서지컬(Intuitive Surgical) 등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을 유사기업으로 제시했다. 리브스메드가 선정한 유사기업 3곳의 작년 지배주주 순이익은 각각 메드트로닉 6조5263억원, 스트라이커 4조836억원, 인튜이티브서지컬 3조1689억원으로 수조원대 순이익을 내는 대형 업체다. 리브스메드의 지난해 순손실은 256억원으로 회사가 사업 단계와 수익 구조에 차이가 큰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한 점을 두고 공모가 다소 높게 책정됐다는 지적이 상장 전부터 제기됐다. 여기에 기관투자자 수요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던 점도 상장 첫날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리브스메드는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이 양호했던 에임드바이오, 알지노믹스 등과 비교해 수요예측 경쟁률과 기관 의무보유확약 비중이 낮았다. 리브스메드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231.9대 1로 올해 기술특례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가운데 하위 3위권에 머물렀다.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17%에 그쳤고 이 중 6개월 이상 확약 비중은 4%에 불과했다. 에임드바이오와 알지노믹스의 기관 확약 비율이 각각 74%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기관 수급의 온도 차가 뚜렷했다는 평가다. 리브스메드의 남은 과제는 상장 과정에서 제시한 성장 전략을 실제 실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회사는 내년부터 복강경 수술기구 외에도 혈관봉합기, 스테이플러, 복강경 카메라 등 4개 제품군이 동시에 매출을 내는 풀 스펙트럼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회사는 현재 복강경 수술기구에 매출이 집중돼 있는데 내년부터는 신규 제품군의 매출 가세로 전체 매출 성장 속도가 가팔라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리브스메드는 시장 침투율 확대와 해외 직판 체계 구축을 통해 성장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국내 복강경 수술 시장에서 아티센셜 침투율은 15% 수준인데 회사는 아직 일자형 기구가 사용되는 나머지 시장을 대체 수요로 흡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일본·독일 등 주요 시장에서는 직판 조직과 공동구매 조직(GPO) 계약을 기반으로 병원 진입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2025-12-26 12:05:35차지현 기자 -
"필수약 품절 해소, 정부 투자·약가우대 없이는 한계"[데일리팜=정흥준 기자]필수의약품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 투자, 약가우대 등의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또 민간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공공 제조 인프라를 구축하고, 해외 의존이 불가피한 영역에서는 적극적인 연대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12일 박실비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사회약학회 학술대회에서 의약품 공급 안정성 제고를 위한 정책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코로나 이후 미국과 유럽 등도 의약품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은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 내 제조를 늘리고, 국내 공급망에서 여분이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국내 생산 확대를 위해 금융지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우수 제조자가 혜택을 받는 평가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에는 자국 내 의약품 제조시설 설립과 제조 승인 기간 단축을 목표로 규제 장벽을 낮추고 있다. 유럽도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 허가권자에 대한 공급 계획과 보고 의무를 강화하고, 필수약 접근성 격차 해소를 위해 회원국 공동구매를 확대했다. 박 위원은 한국도 의약품 공급 중단과 부족 보고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대응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위원은 “필수약 제조·공급망 강화는 기업의 의지만으로는 달성에 한계가 있다. 제조기술 개발과 시설 설립을 위해 보조금과 지원금, 저금리 대출, 투자, 조세감면 등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필수약 중심으로 중점 지원·관리 대상 의약품을 식별할 필요가 있다. 우선순위를 부여해 전략을 도출해야 한다. 또 제조사의 공급위험관리계획 수립과 이행을 관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박 위원은 “원료 포함 필수약 국내 제조 유지에 대한 약가 우대가 필요하다. 전략적으로 제조 국산화, 다변화가 추진된 필수약에 대해서는 공공구매 시 우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박 위원은 “민간 제약사의 실행에 의존해 모든 필수약을 공급하는 건 한계가 있다. 공공 중심의 의약품 제조 인프라 구축도 필요하다”며 “또 글로벌 공급망에 의존이 불가피한 영역에서는 적극적인 협력과 연대 체계가 필요하다”며 공적 역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2025-12-12 12:07:58정흥준 기자 -
'시총 1조 유망주' 리브스메드, IPO 시동…" 첨단 수술 로봇 진출"[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당사는 그동안 매출 대부분이 한 가지 제품에서 발생했지만 내년 1월부터는 4개 제품군이 동시에 매출을 일으키는 풀 스펙트럼 포트폴리오가 본격 가동된다. 특히 새로 출시하는 두 번째, 세 번째 제품은 첫 제품보다 훨씬 파급력이 큰 킬러 아이템으로 단기간에 고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이사가 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현재 한 가지 제품군에 집중된 매출이 내년부터 네 가지 제품군으로 확대하면서 향후 매출 성장이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공학·의학·경영을 모두 아우르는 정형외과 의료기기 전문가다. 이 대표이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전자공학과 졸업 후 서울대 의용생체공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획득했다. 이후 고려대 의과학연구소 교수와 고려대 MBA 과정을 거쳐 2011년 리브스메드를 창업했다. 리브스메드는 척추·관절 임플란트와 최소침습(MIS) 수술기구 등을 개발·제조하는 정형외과 전문 의료기기 업체다. 상·하·좌·우 90° 관절 가동 범위를 구현한 독자적인 다관절 다자유도 원천 기술이 이 회사의 핵심 경쟁력이다. 20세기 후반 도입된 복강경 수술은 기존 개복 수술이 맡아오던 치료를 작은 절개만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하며 외과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꿔 놓았다. 하지만 기존 수술기구는 관절 움직임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협소한 시야·좁은 절개창에서 정확한 각도 조작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극복한 게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의 수술로봇 '다빈치'다. 물론 다빈치 역시 한계가 존재했다. 다빈치는 대당 30억원에 달하는 고가 제품인 데다 관절 각도가 60도에서 고정돼 의사가 원하는 모든 동작을 표현할 수 없다. 리브스메드는 고가라는 한계와 기술적 미흡함이라는 틈새를 동시에 파고들었다. 단일 기구로 넓은 각도 조작과 정밀한 움직임을 구현해 수술 정밀도를 높이고 의사 편의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저렴한 제품 가격으로 환자 부담을 크게 낮춘 것이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 혈관봉합기 '아티실', 수술용 스테이플러 '아티스테이플러', 복강경 카메라 '리브스캠' 등을 개발했다. 대표 제품 아티센셜은 다관절·다자유도 원천 기술을 적용한 손목형 복강경 수술기구다. 2018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미국과 유럽 규제당국 등 주요 해외 시장의 인허가를 모두 획득, 글로벌 시장에 상용화했다. 2025년 기준 전 세계 51개국에서 허가를 받아 판매 중이다. 아티센셜 성과는 숫자로 증명된다. 리브스메드는 작년 아티센셜로만 271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 345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회사 매출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리브스메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71억원, 영업손실 26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346억원, 영업손실은 1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대표는 "리브스메드는 다빈치와 같은 관절 자유도와 정밀 조작성을 기계식 핸드헬드 복강경 기구 아티센셜로 구현해 병원이 30억원짜리 로봇을 도입하지 않아도 동일한 사용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면서 "2020년 보험 등재 이후 누적 20만건의 실제 수술 성과를 달성, 새로운 표준 기술로 자리 잡았고 이를 통해 자사 기술력을 시장에서 검증받았다"고 했다. 리브스메드는 기술적 우위와 가격 혁신을 바탕으로 시장 침투율을 공격적으로 늘리겠다는 포부다. 그는 "현재 한국 연간 복강경 수술 약 50만건 중 아티센셜과 다빈치 로봇이 각각 약 15%씩 침투하고 있으며 나머지 70%는 아직도 일자형 기구로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현재 15%의 침투율은 이미 임계점(Critical Mass)을 넘어선 수준이며 50%까지의 침투율은 시간의 문제로 3~4년에 걸쳐 무난히 달성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회사는 미국·일본·독일에 직판 조직을 구축해 해외 시장 침투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미국에서 가장 큰 공동구매 조직(GPO) 중 하나인 헬스 트러스트와 계약을 맺어 1800여 개 병원에 대한 진입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이를 통해 병원별 의료기기 도입 절차가 6개월~1년에서 한 달 이내로 단축시켰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를 통해 작년 말 60개였던 미국 진출 병원 수가 현재 150개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며 "이 같은 직판 전략을 통해 매년 100개씩 병원을 추가해 2028년까지 500여 개 병원에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브스메드는 첨단 수술 로봇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90° 다관절 성능을 보유한 소형 모듈러 타입 수술 로봇 '스타크'를 개발 중이다. 지난 7월 미국 원격 의료 시스템 기업 소바토(SOVATO)와 협력해 캘리포니아와 시카고를 잇는 약 3000km 거리 초장거리 원격 로봇 수술 시연에 성공했다. 회사는 내년 4분기께 국내 인허가를 획득하겠다는 구상이다. 리스브메드는 바이오 업계에서 보기 드문 조(兆) 단위 IPO 대어로 관심을 모은다. 회사는 공모 예정 주식 247만주를 포함해 2465만8770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구조는 100% 신주모집이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4만4000원에서 5만5000원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공모 금액은 1087억~1359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조851억~ 1조3564억원이다. 리브스메드는 희망 공모가액을 계산하기 위해 상대가치법 중 주가수익비율(PER) 계산 방법을 활용했다. PER은 주가를 한 주당 얻을 수 있는 이익(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 영업활동의 수익성과 위험성, 시장 평가 등을 종합 반영한 지표다. 유사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순이익, 발행주식총수, 기준주가 등을 고려해 기업가치를 산출했다. 이 회사는 2027년 710억원의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동 대표주관회사인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측은 "현재 동사는 다관절 다자유도 성능을 가진 복강경 수술기구를 기반으로 수술용 로봇을 개발 중"이라며 "수술용 로봇 매출이 본격화하는 시점과 의료기기 조달망인 헬스트러스트(HealthTrust)와 계약을 계기로 해외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추정 순이익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산정한 추정 순이익을 올해 3분기 말 현재가치로 환산한 뒤 유사기업으로 선정한 ▲메드트로닉(Medtronic) ▲스트라이커(Stryker) ▲인튜이티브서지컬(Intuitive Surgical) 등 3곳의 PER 45.5배를 곱한 뒤 할인율 41.70~27.13%를 적용해 희망 공모 범위를 정했다. 이 대표는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보수적 기준을 철저히 적용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2027년 예상 순이익 산출 과정에서 미국 GPO 계약 확대, 신규 4개 제품군 동시 매출 기여 등 고성장 요인을 현실적으로 절반 수준만 반영했다"면서 "환매청구권 미부여, 최대주주·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특허 분쟁 발생 시 대표이사의 개인 변제 약속 등 안전장치를 통해 기술특례 상장에 따른 투자자 부담을 최소화하려 했다"고 했다. 리브스메드는 이번에 조달한 공모자금을 신규 공장 증설, 자동화 기반 생산라인 업그레이드, 해외 법인·대리점망 확충, 차세대 수술 로봇 연구개발(R&D) 투자 등에 집중 투입해 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세부적으로 공모가 하단 기준 공모액에서 상장주선인의 인수 금액과 발행제비용을 제외한 순수입금 1051억원 중 시설자금으로 765억원, 운영자금으로 286억원을 배정했다. 리브스메드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어 같은 달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 24일 코스닥에 입성하는 걸 목표로 한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2025-12-05 13:10:00차지현 기자 -
'성분별 경쟁 입찰'이라더니…지방의료원 편법 운영 논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의약품 입찰을 ‘성분별 경쟁 입찰’로 표방하고, 실제로는 특정 품목을 단독 지정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온 포항의료원이 경상북도의회 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최근 포항의료원에 대한 2025년 행정사무 감사를 실시하고, 의약품 입찰 방식의 불투명성과 내부 관리 미흡을 문제로 삼았다. 이번 감사에선 포항의료원이 올해부터 의약품 구매 방식을 기존 ‘성분별 단가총액입찰(성분명별 경쟁 입찰)’에서 ‘약품명 단가총액입찰(전 품목 지정 입찰)’로 변경한 점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임기진 경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포항)은 “내부적으로 입찰 방식의 문제를 인지하지 못한 것은 행정의 안이함을 드러낸 것”이라며 “특정 업체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조건을 배제하고 ”계약 관리의 공정성과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방공공병원의 의약품 입찰은 ‘성분별 입찰’을 원칙으로 한다. 실제 2023년도 지역거점공공병원 운영평가 보고서에선 성분별 입찰 시행이 명시돼 있다. 그러나 포항의료원은 겉으로 성분별 입찰이라고 명시하면서도 실제로는 품목내역서에 예정수량을 표기한 특정 품목만 지정하는 방식을 사용해왔다. 또한 현장설명회를 통해 입찰 참가업체에게 해당 방식에 대한 ‘동의’를 전제로 투찰하도록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특정 품목들이 단독으로 지정됐다. 이같은 방식은 경쟁 입찰의 취지를 훼손하고, 입찰 참여 업체들의 선택권을 제약했다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일부 업체들은 손해를 피하기 위해 높은 단가로 투찰할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계약 가격이 상승하면서 정부·지자체 재정과 국민건강보험 재정에 부담을 초래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입찰 취소를 둘러싼 분쟁도 진행 중이다. 한 의약품 유통업체는 지난해 12월 포항의료원 입찰에서 1순위 적격 대상으로 선정됐지만, 불과 사흘 만에 입찰이 일방적으로 취소됐다며 손해배상 소송과 형사고발에 나섰다. 현재 민사소송은 서울고등법원에서, 형사사건은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에서 진행 중이다. 포항의료원은 ‘추정가격 과대 계상’과 ‘계약 조건 상충’을 취소 사유로 들었다. 해당 업체는 ‘절차적 공정성과 일관성이 결여됐다’며 맞서고 있다. 도의회 감사에서는 이외에도 ▲지역거점공공운영평가 B등급 지속 ▲병상 이용률 전국 30위 ▲약물 부작용 관리체계 미흡 ▲공동구매 규정 부재 ▲건강검진 협약 부진 ▲장례식장 마진 과다 ▲약품비 지급 지연 ▲의료진 이직률 증가 다양한 운영상 문제가 함께 지적됐다. 윤승오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운영평가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된 사항들을 조속히 보완해 평가등급 향상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서 의원(국민의힘·문경)은 “지속되는 재정 적자와 내부 혁신 부족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무를 위협한다”고 경고했다.2025-11-12 06:00:00김진구 -
경기도약, 분회장 회의...쟁점은 기형적 약국 개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는 지난 6일 도약사회관에서 분회장회의를 열고 약사사회를 위협하는 기형적 약국 개설 문제 등 핵심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 참석한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기형적 형태의 약국 확산은 약사법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사안으로 현장의 우려를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철저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지부와 분회가 함께 힘을 모아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연제덕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참석해 준 권영희 회장과 분회장들께 감사드린다"며 "경기도약사회는 최근 의약품 유통 질서 확립을 위해 서울약사신협 공동구매 업무협약 및 약사회 전용 건기식 개발 등 다각적 대응책을 추진하고 있다. 약사사회가 직면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약사회와 지부·분회가 발맞춰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분회장들이 현장에서 직면한 문제점들을 제기하며 보다 강력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필기 분회장협의회장은 "현안 해결을 위해 힘쓰는 대한약사회와 경기도약사회에 감사드린다"며 "현장에서는 위기 상황이 상당부분 현실화된 만큼, 보다 실효성 있는 대안이 앞으로 마련되길 기대한다. 분회 차원에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능동적 대응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 2025 대한약사회 불용재고의약품 반품사업 현황 ▲ 하반기 주요 행사 일정 등 현안과 회무 전반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회의에는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을 비롯한 경기도약사회 회장단과 분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2025-09-08 21:06:21강신국 -
의수협 "한중일 공급 협력...120억 달러 경제효과 기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중국의약보건품진출구상회, 일본의약품수출입협회와 함께 6월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CPHI & PMEC CHINA 전시장 내 한국관 홍보부스에서 의약품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3국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의수협 류형선 회장, 저우후이 중국의약보건품진출구상회 회장, 후지카와 일본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 정영수 KOTRA 상하이 무역관장을 비롯해 각국 대표단과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불안정해진 글로벌 의약품 공급 체계를 개선하고, 한중일 3국 간 협력을 통해 보건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3개 단체는 의약품 무역과 유통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맡고 있으며, MOU를 통해 ▲필수·원료의약품의 수출입·개발·공급 협력 ▲의약품 연구인력·기술·정보 교류 ▲의약품 무역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학술회의·워크숍 공동 개최에 합의했다. 이후 실질적인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MOU의 성과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의수협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급망 안정화가 본격화될 경우 ▲원료 재고비용 절감 ▲공동구매에 따른 조달비용 감소 ▲보건 위기 대응비용 절감 ▲3국 간 의약품 무역 활성화에 따른 무역창출효과 ▲역외 의약품 수입을 역내무역으로 대체하는 무역전환효과 등을 통해 매년 약 120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한국 기업이 중국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의약품을 생산하고 일본에 등록해 유럽 시장까지 진출하는 3국 간 위탁생산(CDMO) 모델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제약사가 수입 원료 공급 중단을 겪은 사례도, 이번 협약 이후 중국·일본 기업과의 비상공급 계약 체결을 통해 안정적 공급선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형선 의수협 회장은 “한국은 고품질 의약품 생산 역량, 일본은 정밀 제조기술과 희귀의약품 원료 기술, 중국은 대규모 생산 및 공급 능력에서 각각 강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MOU는 동북아 전체 공급망 안정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기업들도 후속 기술 협력·연구개발·위탁생산 등 다양한 협력 분야에 적극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우후이 중국의약보건품진출구상회 회장은 “이번 협약은 3국 간 긴밀한 협력의 결실로, 필수·원료의약품의 안정적 공급뿐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동아시아 제약산업 협력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후지카와 일본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은 “한국과 중국은 일본의 핵심적인 원료의약품·완제의약품 파트너”라며 “이번 협약은 동북아 지역의 의약품 공급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각국 제약산업의 성장과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2025-06-26 09:21:31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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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건기식 사태 전화위복 되나…약사들이 움직인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달 기준 3000원, 5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약국에 역풍을 몰고 온 다이소 건기식 사태 충격이 가시고,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고 있다. 약국과 동일한 제품이 1/10 가격에 판매되는 것처럼 호도되기는 했지만 '다이소 건기식'과 '약국용 건기식'이 같지 않다는 인식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자리잡히고 있다. 결국 가격을 우선시할 것인지, 효능·효과를 우선시할 것인지 '소비자 선택'에 따라 나뉘는 것이다. ◆샛별처럼 등장한 다이소 건기식, 반짝 관심?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 커피 한 잔도 5000원에 육박하는 고물가 시대에 값싼 다이소 건기식 출시는 약사사회는 물론 소비자들에게까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다이소 건기식이 더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었던 이유는 제약사와의 협업이 주효했다. 네임밸류와 신뢰도를 갖춘 제약사와의 콜라보를 통해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을 앞세우고 있고 이같은 전략이 소비자들에게는 가성비는 물론 가심비까지 사로잡는 효과로 나타난 것이다. 이러한 점을 앞세워 다이소와 제약사는 '온 가족 맞춤형 올케어 솔루션, 제약사의 노하우를 담은 고품질 영양설게, 합리적인 가격, 다이소 유통망을 통한 높은 구매 접근성'이라는 부분을 내세웠다. 일양약품이 닷새만에 철수 결정을 내리기는 했지만, 이 과정에서 대한약사회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현재는 대웅제약, 종근당건강, 안국약품, 디엑스브이엑스 등이 건기식과 일반식품 등을 다이소에 유통하고 있다. 업계는 다이소 건기식이 출시된 2, 3월 같은 분위기는 한 풀 꺾였다고 진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6조원 규모 건기식 시장에 제약사는 물론 다이소까지 참전해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유명 인플루언서, SNS로 입소문이 나기는 했지만 현재 분위기는 주춤해진 것으로 전해진다"고 말했다. 초반에는 가성비 영양제로 품절대란이 빚어지기도 ?지만, 다이소 이외 건기식을 판매하는 유통·판매처가 워낙 다양한 데다 지속적인 구매 동기를 갖게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필요에 따라 다이소 건기식을 구입해 복용하는 소비층도 있겠지만, 스테디템으로 자리잡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건기식 업계 관계자 역시 "건기식 시장에서 지속적인 구매 동기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이자 주안점"이라고 설명했다. ◆"건강상담, 약국에서" 인식전환 필수 그렇다면 약국의 가야할 길은 어떤 모습일까. 전문가들은 건강관리 허브로서의 약국·약사의 역할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오성곤 박사는 "건기식의 경우 공전에 정해져 있는 품질규격을 지켜 생산되기 때문에 다이소용과 약국용이 동일한 건기식처럼 여겨질 수 있지만, 유산균 제제만 하더라도 약국 제품과 다이소 제품은 차이가 있기 마련"이라며 "앞으로는 건기식 시장이 소비자 스스로가 쉽게 고르는 '저관여 제품'과 약사가 케어하고 약과의 상호작용까지 상담해 주는 '고관여 제품'으로 양분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그만큼 약국에서는 후자인 케이스들에 더욱 집중하고 질 좋은 일반약과 건기식을 권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성건 박사 또한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명칭으로 인해 다소 가볍게 생각하지만 건기식은 의약품과 식품의 교집합에 있는 부분으로, 개인의 특성에 따른 복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타민, 미네랄 등의 경우 소비자 스스로가 선택해 복용하는 데 무리 없는 영양소지만, 해외 논문이나 보고 등에 의하면 바나바잎추출물, 가르시니아, 카테킨 등에서는 흔치 않지만 대사나 독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 김 박사는 "약국, 특히 단골약국에서 약력을 대조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약사들 역시 전문성과 지식을 함양하기 위한 노력이 필수"라고 전했다. 지역약사회 차원의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양천구약사회는 왜 약국에서 영양제를 구매해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을 담은 '영양제는 약국에서' 포스터를 회원 약국에 배포했으며, 마포구약사회와 강남구약사회 역시 약국에서 접목 가능한 일반약·건기식 강좌를 개설했다. 양천구약사회는 "포스터에는 약은 약사에게, 건강기능식품도 약사에게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내 몸에 맞는 전문적인 상담과 복용 중인 약과의 상호작용 등을 고려해 단골약국이 가족이 먹는 건기식을 깐깐하게 고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약국을 찾는 소비자들의 경우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식품 등의 차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SNS와 각종 미디어를 통한 건강정보가 범람하면서 이를 큐레이팅해 줄 수 있는 전문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마포구약사회는 ▲알러지에 대처하는 제품 선택법 ▲눈 건강, 일반의약품 vs 건기식 승자는? ▲위장병 약국에서 다스리기 ▲다이어트 제품 총정리&비교라는 시즈널한 주제로 5월 23일부터 4주간 '마포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강남구약사회도 오는 17일부터 약국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건기식 소분·조합 실무 교육과 매출 향상 전략을 회원들과 공유한다. 강동구약사회 역시 건기식 소분 사업에 대비해 '근거 중심 건강기능식품 처방 자료 및 조합 예시'를 매주 제공하고 있다. 약사 인플루언서 중심의 활동도 눈에 띄는데, 192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약들약' 고약사 역시 '다이소 영양제 정말 살 만 한가? 성분 배합, 함량 등을 약사인 제가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돈 값 하는 제품'과 '돈 값 못 하는 제품'으로 각각 구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의 약사는 "다이소 뿐만 아니라 온라인, 홈쇼핑, 공동구매, 백화점, 마트, 해외직구 등까지 건기식을 구입할 수 있는 채널이 증가하면서 소비자들 역시 '어떤 건기식을 골라야 할지' 혼란해 하는 경우가 많다. 약국에서도 관련한 문의가 하루에도 수 건씩 발생한다"며 "일반약과 건기식 차이를 분명히 알리고, 다양한 건기식 가운데 어떤 제품을 선택하고 복용할지 명확한 메시지를 주는 게 약국이 할 일"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건기식·맞춤형 소분건기식으로도 '눈' 약국만의 리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프리미엄 건기식과 맞춤형 소분건기식이다. 소위 약국전용 건기식이나 속칭 학회 건기식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약국전용 건기식의 경우 부원료 선별 등에 보다 신경을 쓰고, 주원료와의 시너지 등까지도 고려하다 보니 저가 건기식에 비해 퀄리티를 담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약국 전용 건기식 업체 관계자는 "최근 약국 전용 건기식에 대한 약사님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율적인 가맹 문의 등이 이어졌다"면서 "전반적인 약국이 취급하는 제품이 아닌 '내 약국'만의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하고자 하는 게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활짝 열린 소분건기식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약사영양학회는 '약국 맞춤 건기식 통합 임상영양요법 전문가 과정'을 개설, 이론과 실무 기술 중심 커리큘럼으로 강좌를 마련했다. 강좌는 총 31개로 구성됐는데, 학회 관계자는 "과학적 근거 기반 영양요법 이론과 임상실무 역량을 갖춘 약사 중심의 통합 영양상담, 성분 조합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국체인 관계자는 "다이소 건기식 사태를 교훈삼아 보자면 약사는 단순 판매자가 아닌 건강 정보의 게이트 키퍼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다이소 건기식 사태는 약사의 역할을 소비자와 제약업계 모두에게 환기시켰다고 할 수 있다"며 "약국, 약사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역할이 아닌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의료전문가로서 신뢰에 기반한 조언, 질 좋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로 자리매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국은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건강 플랫폼으로 진화할 필요가 있고, 약사 역시 이러한 역할에 맞는 역량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때문에 끊임없는 교육과 전문지식 함양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며 "똑똑해진 소비자들의 눈높이게 맞춘 약사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창간기획] 달라지는 약국경영 트렌드(3)2025-06-05 12:14:27강혜경 -
"약국은 좁고 SNS는 넓다"...약사들의 생존전략[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들의 SNS 활동은 최근 3~4년 급속도로 활발해졌다. 약국 운영의 현실적 어려움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약국이라는 공간에서 ‘조용한 전문직’이었던 약사들은 자아실현의 욕구를 표출하는 창구로 SNS를 선택하고 있다. 수십, 수백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혹은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약사들. 수년 전만 해도 재능 있는 일부 약사들의 특별함으로 여겨졌다면, 지금은 한번쯤 시도해볼 만한 현실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긍정적인 변화만 있는 건 아니다. 약사로서의 전문성과 과열된 상업성 사이에서 균형이 무너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약사들의 SNS 활동이 자칫 수익성에 매몰된다면 새로운 가능성의 문이 일찍 닫혀버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더 지속적인 수익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SNS를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오프라인 약국만으로는 한계...부가수익을 찾아 SNS로” SNS에 익숙한 2030 약사들에게는 약국 운영과 SNS 활동은 필수불가결한 관계가 돼가고 있다. 신규 개설 약국의 기대수익이 감소한 상황에서 약사 SNS 성공 사례는 매혹적인 대안으로 떠올랐다. 여인준 서울시약사회 청년약사이사는 “약국 수익이 감소하고, 급여도 타 직군에 비해 정체된 상황에서 청년약사들은 다양한 진로와 수익 창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SNS 활동이 하나의 대안 또는 진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여 이사는 “다른 측면에서는 자아실현의 욕구가 있다. 약국, 병원 업무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의 반영”이라고 설명했다. 정보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의 변화가 약사들이 새로운 소통 채널에 뛰어들도록 만들었다는 분석도 있다. 지수인 시약사회 청년약사이사는 “기존에도 블로그, 책 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약사들이 있었다. 최근에는 사람들이 글이 아닌 동영상과 이미지로 정보를 얻으면서 그 방향으로 약사들의 SNS 활용이 활발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쌓은 신뢰도가 결국 오프라인 약국 홍보와 환자 방문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깔려있다. 이준경 시약사회 정책이사는 “많은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정보를 접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약국을 방문하고 있다. 온라인에서의 약사 역할은 오프라인만큼 중요해졌다”면서 “무분별한 정보가 쏟아지는 시대에 정확한 정보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약사들의 활동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처방 조제 중심이 아닌 상담 약국 등 다양한 형태의 운영 방식이 등장하는 상황에서 SNS 활동을 중심으로 한 운영도 의미 있는 방향이라고 본다”면서 “다만, 약사의 본질적 역할과 조화가 필요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활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고 일어나면 늘어나는 스타약사 꿈나무...“욕심이 레드오션 만들어” 이미 레드오션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많은 약사들이 SNS로 모이고 있다. 아직 잠재력이 있는 시장이라고 평가받고 있지만, 시장 참여자들의 욕심이 커질수록 레드오션은 빠르게 찾아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준경 이사는 “약사 인플루언서는 해마다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매년 새로운 스타일과 콘텐츠를 가진 약사들이 나타나고 있고, 제공되는 정보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며 아직은 블루오션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제품 판매에만 집중된 콘텐츠들이 많아지는 경향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공동구매를 유도하는 상업적 콘텐츠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데에는 우려를 표했다. ‘ 유튜브 보다 인스타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도 영상 콘텐츠 제작에 대한 부담뿐만 아니라 공구 등 수익 창출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이 이사는 “SNS 활동이 판매 중심으로만 기운다면, 시장은 곧 레드오션이 될 것”이라며 “광고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극적이거나,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단순한 제품 홍보가 아니라 전문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노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상업적 목적에만 집중되면 약사로서의 신뢰성과 전문성이 훼손된다. 소비자에게는 혼란을 줄 수 있고, 전체 약사 직능의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SNS가 활성화될수록 약사 개인의 윤리 의식과 직업 전문성, 법적 기준에 대한 인식과 가이드라인이 더욱 명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고주 백지수표에 흔들리는 양심...가이드라인 실효성 없어 약사 인플루언서들은 광고 비용을 받고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공동구매로 30~70%의 수수료 수익을 얻고 있다. 유명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한 번의 광고나 공구만으로도 1인 약국 한 달 매출을 벌어들이는 경우도 있다. 일부 업체는 원하는 내용으로 콘텐츠를 제작해줄 경우 “부르는 만큼 줄 수 있다”며 백지수표를 제안하기도 했다. 약사의 양심과 기준에 따라 계약이 결정되기 때문에 일부 수익이 큰 광고나 공구 앞에서는 흔들릴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약대생 때부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유튜브 ‘약사이진수’ 채널과 인스타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이진수 약사도 스스로 중심을 잡지 않으면 흔들리기 쉬운 환경이라고 전했다. 이 약사는 “제안 받았던 광고 중에는 원하는 내용으로 콘텐츠를 만들어주면 제시하는 금액이 얼마든 주겠다는 제안도 있었다”면서 “당시 제안을 거절했지만 얼마 뒤 그 콘텐츠를 다른 약사가 제작했다. 결국 논란이 되며 질타를 받았고 영상은 삭제 조치가 됐다”고 설명했다. 불법이 아니라면 약사들의 SNS 활동에 별다른 제한을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의약단체가 SNS 활동 가이드라인을 만들 수는 있지만 강제성이 없어 실효성이 떨어진다. 의사협회도 3년간의 특별위원회 활동을 거쳐 지난 2021년 ‘의사 소셜미디어 사용 가이드라인’을 제작했지만 현실 적용에는 한계가 있다. 대한약사회 홍보위원인 이 약사는 개인적으로 SNS 모니터링을 하며 우려가 되는 콘텐츠에는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약사는 “개인적으로 걱정이 되는 콘텐츠들은 조심스럽게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이런 역할을 해주는 분들이 좀 더 많아지면 좋을 거 같다”면서 “약사회가 관리 감독하기는 어렵다. 인플루언서들과 소통을 자주 갖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콘텐츠를 잘 보고 있다는 댓글 하나만 달아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난매, 약사 면허 가치의 훼손 등 곱지 않은 시선으로 SNS 활동을 지켜보는 약사들도 있지만 긍정적인 측면도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 약사는 “앞으로 운영하게 될 약국에 영상 콘텐츠를 접목하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환자들이 약국에서 내가 제작한 영상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고, 상담도 받는 하나의 스튜디오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남녀노소 모두가 SNS를 즐기고 있는 시대다. 잘 활용만 한다면, 약사가 사회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창간기획] 달라지는 약국경영 트렌드(1)2025-05-31 14:25:35정흥준 -
"약국을 쾌적하게" 강동구약, 클린업 캠페인 전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가 약국 클린업(Clean up) 캠페인에 나섰다. 클린업 캠페인은 외적으로는 쾌적하고 건강한 약국 환경을 조성하고, 내적으로는 약국 자율정화 및 약국 윤리경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약국위원회(부회장 송혁중, 위원장 배영근), 윤리위원회(부회장 박건영, 위원장 이동주)가 공동 주관하고 있다. 올해는 일차적으로 약국환경, 약국내 설치기기, 약사 가운 등이 전방위적으로 클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질병 예방과 냉방 효율 향상을 위해 사전 신청한 회원 약국 70여곳을 대상으로 '에어컨 청소 사업'을 공동구매 형식으로 3월 중순부터 진행해 4월 말 완료했으며, 신상신고 회원 약사에 대해 가운을 배부한다는 방침이다. 또 보유기간 경과 처방전 폐기 사업을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ATC 청소 서비스도 기획해 청소 횟수와 가격 등을 비교 검토중이다. 신민경 회장은 "약국 클린업 캠페인은 깨끗한 약국 환경 조성을 통해 회원 약사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고 약사와 약국 이미지 개선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사업"이라며 "회원들을 대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5-05-09 15:51:54강혜경 -
지르텍 공구 11만 팔로워 크리에이터, 결국 사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미국산 지르텍 공동구매로 물의를 일으킨 11만 팔로워 크리에이터가 사과에 나섰다. 이 크리에이터는 최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서 일반의약품인 지르텍 공동구매를 진행해 논란이 됐다. 미국 직배송 정품을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며 판매 페이지로 연결되도록 했는데 '약국에서 사는 알레르기약으로 효과가 약하셨던 분, 만성 알레르기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분 등에게 추천한다'며 판매를 연계했다. 유명인의 일반약 공구 사실에 약사들이 나서 문제제기를 했고, 결국 해당 크리에이터는 관련 게시글을 전부 삭제했다. 이 크리에이터는 "미국 내 거주 중인 지인의 직구 쇼핑몰을 안내해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해당 게시물은 모두 삭제했고, 디엠 문의도 모두 답변을 드렸다"며 "안내해 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더욱 주의 깊게 운영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약국가는 11만 팔로워를 보유한 크리에이터의 게시글 삭제 등 조치에 대해 반기는 입장이다. 하지만 여전히 일반약 직구 등이 이뤄지고 있고, 이를 전문적으로 대행해주는 업체도 성행하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한 업체는 코스트코에서 지르텍 120정 1세트 기준 8만5900원에 구매대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계좌이체 결제시 1만원의 해외 배송비 또한 면제된다. 지역의 약사는 "수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인이 일반약 공구를 진행하는 것 자체가 충분히 위협적이고 위험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공구 가격 역시 약국 판매가격 보다 저렴하지 않아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크리에이어 이외 여전히 다양한 판매처를 통해 해외 의약품이 들어오고 있다"며 "단순 삭제 등 솜방망이 처분이 아닌 처분까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식약처 역시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해외 의약품은 제조·유통 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의약품 진위를 확인하기 어려우며, 변질·오염 발생 우려 등이 커 제품의 안전과 효과를 보장할 수 없으므로 의약품은 온라인으로 절대 구매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 역시 약사법상 의약품 온라인 판매는 불법이지만 관세법상 자가사용 의약품은 6병 또는 개월 수량까지 통관을 허용한 부분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즉각적인 수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약준모는 "정부는 의약품 직구에 대한 전면적인 규제를 계속 추진하라"면서 "의약품의 무분별한 직구는 최근 보도되는 다른 위해 물품 보다 더 심각한 문제들을 만들어 왔고 발생시킬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의약품 직구에 대한 규제는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시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5-05-07 10:42:19강혜경 -
강남구약, 98개 회원약국 에어컨 청소 완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강남구약사회(회장 김형지) 약국위원회(부회장 고윤선, 위원장 김원섭)는 여름 앞두고 회원 약국 98곳 대상으로 에어컨 청소 사업을 완료했다. 98개 약국에 설치된 126대 에어컨 청소를 완료했으며, 회원약국들의 경영 활성화 목적으로 진행됐다. 구약사회는 “깨끗한 약국 환경 조성을 통해 회원 약사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추진한 것”이라며 “공동구매로 저렴한 가격으로 청소를 진행해 약국 경영에 도움을 주는 경영 활성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구약사회는 상반기 처방전 폐기 사업도 진행 중이다. 앞으로 약국 주변기기와 물품 등의 공동구매 사업을 추진해 회원 약국의 경영 활성화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구약사회는 “회원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기 위해 회원 약사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이 필요하다”고 관심을 당부했다.2025-05-02 17:10:33정흥준 -
"간판은 얼굴" 휴베이스, 리뉴얼 프로젝트 돌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간판은 약국의 얼굴'이라는 슬로건 아래 브랜드 간판 리뉴얼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단순한 공동구매를 넘어 약국의 정체성과 고객 접점의 시각적 재정비를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휴베이스는 "약국을 처음 마주한 고객이 가장 먼저 보는 것이 간판으로, 간판은 고객과 만나는 시작점이자 얼굴"이라며 "가독성과 시인성, 브랜드 정체성이 반영된 간판 디자인을 통해 회원 약국의 외관을 정돈하고 브랜드로서의 신뢰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근 고객들은 오프라인 리테일숍을 선택할 때도 브랜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트렌드가 정착되면서 '어디에 속한 약국인가', '어떤 브랜드인가'를 보여주는 시각적 단서로서 간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것. 프로젝트로 간판을 교체한 약국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의 한 휴베이스 약사는 '간판이 바뀌자 고객들이 '약국이 새로워 보인다', '약국이 더 좋아졌다'며 더 자주 찾아온다'며 '예전 간판도 낡은 편은 아니었지만, 휴베이스 브랜드 간판은 눈에 잘 띄고 가독성이 좋아 고객 유입에 확실한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울산의 약사는 '10년 전 간판 교체 후 매출 증가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주저 없이 참여했다'며 '비용 부담은 있었지만 그 이상의 이미지 개선과 고객 유입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휴베이스는 이번 간판 리뉴얼 프로젝트를 통해 단지 간판을 교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약국의 브랜드 정체성 강화 ▲지역 고객과의 관계성 확립 ▲오프라인 시인성 확대 및 고객 유입률 향상 등의 효과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간판 리뉴얼 프로젝트는 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휴베이스는 간판이 단순한 시설물이 아니라 약국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프론트 브랜드' 역할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5-04-25 09:50:27강혜경 -
미국 일반약 공구사이트, 전문약 나잘스프레이까지 판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1만 팔로워를 보유한 방송인 출신 크리에이터가 일반의약품 공동구매를 진행해 논란인 가운데, 해당 사이트에서 전문약까지 판매되고 있는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직구 방식으로 미국산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사이트인데 지르텍, 타이레놀, 알레그라 등 일반약은 물론 국내에서는 전문약으로 허가된 스테로이드 성분 나잘스프레이도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HealthA2Z Fluticasone Propionate 나잘 스프레이'라고 올려져 있는 이 제품이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아바미스나잘스프레이와 동일한 성분이라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판매 사이트에는 '알레르기로 인한 코막힘, 콧물, 재채기, 가려운 눈을 빠르게 완화하는 강력한 항염증 나잘 스프레이'라며 '의사의 처방 없이도 구매 가능한 이 제품은 플로나제(flonase)와 동일한 활성 성분인 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fluticason propionate) 50mcg을 함유해 강력한 효과를 제공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A약사는 "판매되는 나잘스프레이는 아바미스나잘스프레이와 동일한 성분의 제품"이라며 "직구 사이트를 통해 일반약은 물론 전문약까지 판매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아바미스나잘스프레이는 계절성 비염 등에 처방되는 약이지만, 복약 과정에서도 각별히 신경 쓰는 약"이라고 꼽았다. 약을 사용하기 전 내용물을 잘 흔들어 준 뒤, 시험 분무 후 사용해야 하며 1일 1회, 각 비강에 2번, 소아의 경우 1번씩 분무해 오남용하지 않도록 복약안내가 이뤄지는 게 통상적이라는 설명이다. 해당 사이트의 불법 의약품 판매가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지며 약사들 역시 사이트 신고 등 조치 등에 나섰다. B약사는 "사이트에서 지르텍을 비롯해 로라타딘 성분 클래리틴, 펙소페나딘염산염 성분 알레그라, 파모티딘 성분 펩시드 위산 억제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타이레놀, 이부프로펜 성분 모트린 등 약국을 방불케 할 만큼 다양한 의약품들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식약처에 신고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특가공구, 시즌아이템, 머스트 해브 아이템, 의약품·의약외품, 성인 영양제, 키즈·청소년 영양제, 수면보조제 등이 카테고리별로 판매되고 있다는 것. 이 약사는 "식약처가 불법 직구와 구매대행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법적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5-04-22 15:50:09강혜경 -
"국내제품 보다 좋다"...미국 일반약 공동구매 논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에서 사는 알레르약으로 효과가 약하셨던 분" 11만 팔로워를 보유한 방송인 출신 크리에이터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반의약품 공동구매를 진행해 논란이다. 구매대행 방식을 차용하고 있는데, 미국 직배송 정품을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현재 판매되는 제품은 항히스타민제인 지르텍이다. 해당 크리에이터는 "갑자기 찾아오는 꽃가루, 먼지, 반려동물 털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을 위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복용하는 대표 알러지 치료제 지르텍을 소개하겠다"면서 "지르텍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항히스타민제로, 세티리진 성분을 주성분으로 하는 2세대 알러지 치료제"라고 소개했다. 지르텍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는데, 그는 "졸림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빠른 효과가 특징"이라며 "복용 후 1시간 이내에 효과가 시작되며, 최대 24시간 지속되는 롱-라스팅 타입이라 하루 한 알이면 하루 종일 알러지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다"고 밝혔다. 성인 및 6세 이상 어린이 '하루 1정씩, 물과 함께 복용', 6세 미만 어린이는 '의사와 상의 후 복용'하라는 복약지도도 제시됐다. 크리에이터는 ▲만성 알레르기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분 ▲약국에서 사는 알레르기약으로 효과가 약하셨던 분 ▲자극적인 피부 트러블, 간지러움이 잦은 분 ▲야외활동,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분들에게 추천한다고 했지만, 판매 제품의 용량 자체가 국내 지르텍 '세티리진염산염 10mg' 함량과 동일하다는 지적이다. 가격은 태블릿 120정 기준 82달러(한화 약 11만6341원), 리퀴드겔(연질캡슐타입) 65정 기준 72달러(10만2110원), 키즈액상용 52달러(7만3746원)으로 국내보다 저렴하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약국 판매가격과 비교할 때 저렴한 가격이 아니라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식약처는 의약품의 해외직구와 구매대행 등은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약품 자체의 직구는 금지"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해외 의약품은 제조·유통 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의약품 진위를 확인하기 어려우며, 변질·오염 발생 우려 등이 커 제품의 안전과 효과를 보장할 수 없으므로 의약품은 온라인으로 절대 구매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해외직구 등으로 구매한 의약품 복용시 발생한 부작용은 피해구제를 받을 수 없으므로 반드시 병원과 약국을 방문해 의사의 처방, 약사의 복약지도에 따라 정해진 용량·용법을 지켜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약사들 역시 SNS를 통해 행해지는 해외직구, 구매대행 등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역의 약사는 "약국 내 판매 일반약 품목이 다양해지면서 이전보다 직구나 구매대행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타이레놀, 애드빌, 아스피린, 텀스 등이 필수상비의약품 처럼 판매되고 있다"면서 "실제로는 가격이 저렴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복용용량 역시 국내와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직접적인 제재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은 '자가사용 물품'으로 인정되는 총 6병까지 의약품 직구가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부터 즉각적인 수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약사법상 의약품 온라인 판매는 불법이지만 관세법상 자가사용 의약품은 6병 또는 3개월 수량까지 통관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약준모는 "정부는 의약품 직구에 대한 전면적인 규제를 계속 추진하라"면서 "의약품의 무분별한 직구는 최근 보도되는 다른 위해 물품 보다 더 심각한 문제들을 만들어 왔고 발생시킬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의약품 직구에 대한 규제는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SNS 의약품 불법유통 채널로2025-04-21 16:04:29강혜경 -
전국 최연소 분회장, 약국 컨설팅에 보험까지 섭렵[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장에 금융전문가, 약국 컨설팅, 약국체인 이사… 24시간을 쪼개 살고 있는 최용한 약사(37·강원대)가 하남시약사회장이라는 타이틀을 추가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지부 내 31개 분회 가운데서도 유일한 30대이자, 전국 222개 분회장 가운데서도 막내다. 초중고등학교 반장, 약대 재학 당시 강원대 약대 학생회장,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현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 의장 등 줄곧 리더 자리에 서긴 했지만 젊다면 젊고, 어리다면 어린 나이에 막내 분회장이 될 거라고는 생각치 못했다. 중책이 늘어날 수록 어깨가 무거워지는 것도 당연지사다. 하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일을 도전하고 성취하는 데서 에너지를 얻는다는 최용한 약사는 여러 타이틀을 소화하면서도 무엇 하나 어설프게 하고 싶지 않다는 뚜렷한 소신을 가지고 있었다. ◆30대 회장의 리더십? "베이직이 진리"= 6선 회장의 뒤를 잇는다는 부담은 적지 않았다. 2017년 스타필드 내 하남스타약국 개국 이후 시약사회 총무이사, 학술담당 부회장 등 회무를 경험해 봤지만 중간세대를 건너 뛴 급격한 세대교체인 데다, 젊은 회장에 대한 기대감과 부담 또한 적지 않았던 것. 첫번째 임무는 기성세대와 젊은세대 약사간 중간 가교 역할이자 교통정리였다. 시약사회가 가진 전통성을 유지하면서 젊은 약사들에 대한 회무 참여율을 높이는 게 급선무였다. 지역적인 특성도 있었다. 하남지역 약국이 120개에 불과하지만 구도심과 미사신도시가 섞여 있고, 교산 신도시 조성도 예정이 돼 있다 보니 다양한 연령층 만큼 약사회에 기대하는 니즈 역시 다를 수밖에 없었다. 숱한 고민 끝에 내린 답은 '자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자'는 것이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반회가 유명무실해지고, 연수교육도 온라인으로 전화되다 보니 옆 약국과 얼굴도 모르는 사이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신상신고율을 높이기 위한 당근책으로 약사회원이 되면 누릴 수 있는 경기도약사회 상조서비스, 무료 법률자문, 약화사고 책임보험, 약국 청구 소프트웨어, 경조사시 제공 혜택 등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회원 약국에 배포했다. 또 지정도매를 통한 약국간 품절약 교품 전달, 에어컨 청소·PC 선 정리·ATC 청소·점심식사 도시락 공동구매 추진도 회원들의 부담을 낮추고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주변 약국과 서로 경쟁 관계에 있지만 함께 공생하는 동반자로서 자주 마주하는 것만큼 중요한 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면을 트고 나면 품절약을 빌리거나, 약국간 시비나 갈등 문제 등도 의외로 금세 해결되거든요." ◆두 보 전진을 위한 한 보 후퇴= 돌이켜 보면 그의 갓생살이는 한 두 해 일은 아니었다. 2012년 약대를 졸업하고 근무약사로 일을 배울 때도 한 번에 2, 3곳을 경험하며 다양한 약국 형태를 배웠다. 2017년 하남스타약국 개국 이후도 쉬는 날이 없었다. 대형쇼핑몰 특성상 휴무일이 없는 데다, 매일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공공심야약국을 맡게 되면서 3년 만에 체력도 고갈됐다. 그는 재충전을 위한 안식년을 선언하고 약국을 시스템화했다. 그렇게 2024년 4월 안식휴가에 돌입했다. 목표로 두기만 했던 일반약 강의안도 대대적으로 구축하고, 운동도 하고 가족들과 하는 시간도 늘렸다. 처음 며칠은 나를 위한 보상의 시간인 것 같았지만 평온함이 오래가지는 않았다. '아 내가 놀아서 행복한 사람이 아니구나'라는 걸 깨달을 무렵, 금융 파트너인 'FSR'(Financial Service Representative) 합류를 제안받게 됐다.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직 인력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였는데, 세무·상속·증여 등이 고민인 약국에도 접목할 만한 내용이라고 판단돼 같은 해 9월 FSR이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갖게 됐다. 사람을 좋아하는 그에게 FSR은 꽤나 잘 맞았다. 단편적으로 사람을 '안다'는 것을 넘어 건강상태, 재정상태, 인생목표 등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눠야 했고 그 과정에서 상대에 맞는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는 일이 사람을 좋아하는 그에게는 천직이었기 때문이다. 4개월 만에 3000명 중 280등이라는 성과를 거머쥐게 됐고, 스팟성 상품 구성에 대한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메트라이프에 합류할 당시만 해도 약사는 제가 유일했어요. 하지만 지속적인 리크루팅을 통해 약사들이 새로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장을 개척한다는 차원에서 요즘엔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약국 마케팅에 대한 자문활동도 시작했다. 약국에 마케팅을 도입할 때의 효과를 30개 약국을 대상으로 실험하고 있으며, 2차에서는 50개 약국으로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재충전을 위한 쉼이 두 보 전진을 위한 한 발 후퇴가 된 셈이었다. ◆"약업계 선한 영향력 미치는 사람 되고 싶어"= 늘어나는 타이틀 만큼이나 그에게 쏟아지는 질문이 있다. 궁극적으로 뭘 하고 싶냐는 것이다. 해양대와 약대를 고민하다 약사가 됐고, 여러 약국을 경험하다 일반약을 주력으로 하는 대형쇼핑몰 내 약국을 선택해 일반약 강의를 하고, 금융전문가가 돼 전국구로 활동 무대를 넓혀온 것처럼 한 겹, 한 겹 일상을 쌓아 나가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좋은 성과를 마주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게 그의 생각이다. 다만 약업계에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은 고정값이다. "지금 저는 한창 열심히 일 할 때라고 생각해요. 약국과 관련된 일이라면 제게 묻고, 제가 도움을 드리면 좋겠어요. 그 사이에서 진취력 있는 사람, 일 잘하는 사람으로 기억되면 더 좋겠고요." 바쁘디 바쁜 일상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멀티 플레이어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이미 겪어 본 선배들의 노파심을 그 역시 알고 있는 것. 그래서 운동도 멘탈관리도, 그는 더욱 진심이다. "오타니 쇼헤이가 타자와 투수를 모두 겸비했듯 저 역시 약업계에서 멀티플레이어가 되고 싶습니다. 여러가지 일을 하지만 뭐 하나 어설프게 하고 싶지는 않거든요."2025-04-16 12:57:27강혜경 -
강동구약, 릴레이 반회…AI·건기식 주제로 연수교육[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 총무위원회(부회장 임은주, 위원장 조진영)가 4일 제2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상반기 행사와 교육 일정 등을 확정했다. 총무위원회는 14개 릴레이 반회 개최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둔촌주공 상가 약국 개설 등이 이뤄짐에 따라 지역 동질성과 회무 업무 반경을 고려해 새롭게 반을 재편하기로 했다. 또 회무 홍보 활동에 큰 역할을 담당하는 회원 단체 카톡방을 좀 더 쉽게 관리하기 위해 방장(관리자) 지정·교체, 채팅 가리기, 비회원 강제 퇴장 등 기능이 가능한 '팀 카톡방'으로 변경·개설하기로 했으며 데일리팜 콘테스트 참가, 단체 영화 관람 행사인 시네마 데이, 제18대 집행부 워크숍, 종합병원·보건소 간담회 추진 등을 상반기 중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약학위원회는 24일 오후 4시부터 강동경희대병원 별관 4층 차후영홀에서 상반기 정기 연수교육을 AI, 건기식, 병태생리 등 3가지 주제로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다제약물 관리 사업 자문 약사 모집 관련 우편물을 약국에 발송, 건기식 소분 사업에 대비한 '근거 중심 건강기능식 처방 자료'를 매주 1회 회원 약국에 제공하기로 논의했다. 약국위원회와 윤리위원회는 클린업 캠페인의 일환으로 가운 무료 배부와 ATC 청소 서비스 공동구매 사업을 진행 중이며, 여약사위원회는 5월 '드림장학금 대상 학생 추천'을 위한 공문을 송파·강동 교육청에 발송할 예정이다. 상임이사회에는 신민경 회장과 임은주·백지원·최명희·송혁중·이조미 부회장, 조진영·여상훈·이은아·배영근·이동주·이신형 위원장이 참석했다.2025-04-09 12:02:08강혜경 -
유행처럼 번진 '공구'...약사 이미지 상업적 소모 우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플루언서에 도전하는 약사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일각에서는 약사 이미지가 상업적으로 소모되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전문성을 활용해 새로운 활동 영역을 넓힌다는 의미에서 긍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 인지도를 쌓고 이를 통해 ‘공동구매’로 수익을 얻는 구조가 지나치게 정형화됐다는 지적이다. 약사 SNS 활동이 우후죽순 늘어나던 초창기와 달리 약사 전문 MCN 업체가 나올 정도로 체계를 갖춰가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상업성이 지나치게 우선시되며 우려를 낳는 상황이다. 서울 A약사는 “패턴화되고 있다. 만약 특정 성분을 판매할 계획이라면, 여러 약사 인플루언서들이 한목소리로 성분에 대한 정보와 조합을 설명하는 게시물을 올린다”면서 “예전에는 선별한 제품을 추천해줬다면 이제는 스스로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다. 오로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라고 비판했다. A약사는 “자신의 이윤과 전문가로서의 윤리에서 갈등하는 약사들도 많을 것이다. 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들이 훨씬 더 많이 보인다”면서 “또 기존 유통되는 다른 제품들과 비교하는 게시물을 올릴 경우에는 약국과 직접적으로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일반 인플루언서들이 활동하던 건기식 공구 영역을 새로운 시장으로 확보한다는 측면에서는 좋은 출발이었다는 평가다. 하지만 약사 인플루언서를 판단하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장사꾼으로 비춰질 수 있는 줄타기가 위험해 보인다는 지적이다. 경기 B약사는 “건기식 시장을 많이 빼앗겼기 때문에 전문가로서 약사들이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건 공감한다. 하지만 그 방식이 이렇게 흘러갈 줄은 몰랐다”면서 “조직화되면서 결국 직접 생산하는 제품들을 팔기 위한 목적이 주가 돼버렸다. 또 유행을 만들기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비슷한 콘텐츠를 각 채널마다 하루에도 여러 개씩 올린다”고 설명했다. B약사는 “물론 수익 없이 활동해야 한다는 건 아니다. 단지 상업적인 활동으로 과하게 치우쳐져 있는 걸 보면 걱정이 된다”며 “가령 예전에는 약국에서 상담 받고 문의하라는 멘트들을 넣었다면, 이제는 공구 일정만 공지하는 걸 보면 씁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는 인플루언서에 도전하며 방향성을 고민하는 젊은 약사들에게는 악영향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약사 공구가 불법적인 활동이 아니고 약국 밖에서 새 먹거리를 찾는 기회이기 때문에 비판만 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서울 C약사는 “주변에도 관심 있는 약사들이 많다. 이미 자리를 잡은 약사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면서 “약국도 양극화가 심하다. 약사들이 추가적인 수익을 만들어보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만 지킨다면 나쁘게만 볼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2025-04-06 17:16:51정흥준 -
강동구약, 근거기반 건기식 정보제공-환경개선 캠페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가 맞춤형 건기식 제공을 위한 근거기반 건기식 조합 정보를 회원 약국가에 제공하는 한편 환경 개선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구약사회는 지난달 29일 초도이사회를 열고, 위원회별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 회의에 앞서 신민경 회장은 "경기 불황과 전반적인 물가 인상 속에서 다수의 일반약 가격이 인상되며 환자들과 실랑이가 빚어지고 있고, 다이소·편의점 저가 건기식 판매 이슈로 약사사회가 갑질 집단으로 매도되는 안타까운 현실에 놓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무조정실 신산업규제혁신위원회의 화상투약기 품목 확대 및 격오지 설치 권고안, 수의사 인체용의약품 직접 구매 권고안, 화상투약기 실증특례 기간 연장이 이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전상비약 판매자 등록 기준 완화, 비대면 진료 법제화 논의 등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신 회장은 "다만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대체조제 사후 통보 방식으로 심평원 업무 포털이 추가될 예정이고, 새로 선출된 집행부가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고, 올바르고 강력한 버팀목이 되어주기를 기대하는 바"라고 말했다. 아울러 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에도 관심을 당부했다. 이날 약사회는 제18대 집행부에 대한 상임이사 인준 및 위촉장 수여를 진행했다. 약학위원회는 건기식 소분 사업을 위한 '건기식 근거에 기반한 조합 예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약국위원회는 약국 자정 환경 개선 사업인 'Clean up 캠페인'을 추진, 약사 가운 무료 배부와 ATC 청소 서비스 공동구매를 진행하기로 ?다. 윤리위원회는 정기표창 및 수시 표창 심사 추천에서 '일반 회원 추천 방식' 을 도입하는 한편 민원고충TF는 안정적이고 상설적인 활동을 위해 '민원고충특별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키로 했다. 청년약사위원회 설치와 기타 공공기관인 마약퇴치운동본부의 약사 보조금 지급에 관해서는 열띤 토론 끝에,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상급회 건의사항으로는 건기식 소분 사업 진행시 낱알 반품을 허용할 수 있게 해줄 것과 건기식-의약품의 유사 네이밍 제제 필요 및 함량 지개 명확화, 부작용 보고 프로그램에서 '임시 저장 기능'을 추가해 줄 것, 네이버 블로그 등 전문의약품 단가 공개에 대한 자제 요청 등을 요청키로 했다.2025-04-02 14:51:10강혜경 -
건기식 소비 패턴 변화...약국, 소분 건기식 '기회와 위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최근 다이소 사태뿐만 아니라 온라인몰과 직구 시장에 의해 꾸준히 위축돼왔다.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건기식 시장에서 지난 5년 동안 온라인몰의 점유율은 69.8%로 약 13% 증가한 반면, 약국의 점유율은 5%에서 4.2%로 감소했다. 코로나 이후 급속도로 성장한 건기식 시장이 정체 국면에 접어든 것을 고려하면 약국의 점유율 저조는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다. 지난 2023년 3.8%였던 점유율이 작년 4.2%로 소폭 반등한 것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그마저도 5년 평균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일부 약사들이 개인맞춤 소분건기식에 기대를 걸고, 약국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전환점으로 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약국은 일반 유통채널에 공급되지 않는 전용 제품들을 확보하고 있다. 일부 프리미엄 제품들을 활용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약국들도 있다. 다만, 대중적 인지도와 가격 등의 저항이 있어 소비자들이 이 문턱을 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앞으로는 효과와 성분에 자신이 있는 제품이라면 1~2주치를 소분 조합 판매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서울 A약사는 “예전부터 일부 약국들은 단골들을 대상으로 수일치 건기식을 소분 판매하는 곳들이 있었다. 먹어보고 괜찮다 싶으면 그때 적정량을 구매하도록 권하는 방식이었다”면서 “음성적으로 이뤄졌던 것들이 제도 시행으로 양성화됐다고 보면 된다. 그동안의 방식을 더욱 활성화해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처방약 복약상담을 하면서 병용할 건기식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다는 차별점도 있다. 약국 외 소분건기식 영업자들과는 가장 구분될 수 있는 지점이다. A약사는 “소분건기식이 활성화된다는 의미는 약국 전용 건기식이 덩달아 주목을 받을 수 있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면서 “약국이 소분 건기식을 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걸 느끼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약국이 참여해 시장을 주도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건기식시장 정체됐는데 구매경험은 증가?...‘선택적 소비’로 변화= 소분 건기식이 정말 약국 경쟁력을 키워줄 무기가 될 수 있을까? 건기식 시장의 변화를 살펴보면 그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다. 최근 건기식협회가 개최한 ‘2025 건기식 트렌드 세미나’에서는 건기식 시장의 정체와 달리 구매경험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신규 구매자는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뜻인데, 결국 ‘선택적 소비’ 경향이 드러나는 것이다. 리서치 업체 KANTAR 김지원 상무는 “국내 건기식 시장은 자칫 잘못하면 쇠퇴기로 들어설 수 있다. 다만 구매 경험률과 구매자는 늘어나고 평균 지출액은 줄어들고 있다. 이처럼 시장이 줄어드는데 구매자가 들어오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중복구매수도 줄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 필요한 제품 구성은 사고 있다는 뜻이다”라며 “내 건강을 위해 다 필요한 것이 아니라, 선택적인 건강관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브랜드나 제품의)정체성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장의 급성장은 기대되지 않는 시점이지만 선택적 소비, 똑똑한 소비 등으로 변화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전문성을 가미한 소분건기식은 약국 건기식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분건기식도 결국 온라인과 경쟁...비대면 상담 후 구독서비스 예고= 5년 전 시범사업부터 맞춤 소분건기식은 구독서비스를 바탕으로 운영돼왔다. 건강상담 후 정기적으로 나에게 맞는 건기식을 배송 받을 수 있다는 게 주요 콘셉트였다. 따라서 최초 1회는 대면 또는 화상으로 상담을 하도록 제한했었다. 본 사업에서는 비대면 상담에 대한 제한이 없다. 오히려 전화, 채팅 등의 온라인 상담을 허용했고, 소분조합을 업체에 위탁하는 것도 계약서만 보관한다면 가능해졌다. 결국 맞춤건기식관리사 선임 요건만 충족한다면 누구라도 소분건기식을 비대면 구독서비스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영업자 입장에서는 구독 중단 관리만 이뤄진다면 지속적인 수익을 만들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가령 SNS를 통한 영양제 공구(공동구매) 시장이 소분건기식 구독으로 한 단계 나아갈 수 있고, 영양사를 고용한 업체들이 플랫폼을 활용해 ‘365일 상담’을 내걸고 구독서비스 상품을 판매할 수도 있다. 소분 건기식도 온라인(비대면)과 경쟁하게 된다면, 오프라인은 온라인과 다른 차별점을 살린 채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건기식과 의약품 소분조합을 허용하는 방안도 순차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약국 체인업체 B관계자는 “의약품과 병용할 건기식 상담은 약국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해외 사례들을 살펴보면 한국도 의약품과 건기식을 조합 판매하는 방안까지 순차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의사·한약사·영양사도 관심...승자독식 꿈꾸며 동상이몽=소분 건기식 시장에 관심을 갖는건 약사만이 아니다. 특히 한의사와 영양사, 한약사도 소분 건기식을 새로운 기회로 보고 있다. 한의사협회는 제도 시행 전부터 건기식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관심을 보여왔고, 독자 브랜드 출시와 인프라 구축, 제조업체 협력 등을 통한 회원 참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영양사협회도 최근 맞춤건기식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앞으로 영양사들을 교육해 맞춤건기식관리사 배출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약국은 타 직능과 달리 맞춤 건기식 소분조합을 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소분건기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홍보와 캠페인이 중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시범사업에서 운영을 잘 해왔던 곳들은 지속적으로 영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한의사, 한약사 단체에서도 관심을 많이 보였다”면서 “정부 차원에서는 홍보에 한계가 있다. 민간과 사업자들의 참여와 홍보 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현행 소분건기식이 안착되면 향후 정제와 캡슐, 환으로 제한하고 있는 제형을 확대 허용할 계획이다.[기획] 소분 건기식 시대...약국 생존 전략(2)2025-03-26 12:02:37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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