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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 권영희 “제약강국 최전선 산업약사 위상 강화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2번, 65, 숙명여대)는 21일 열린 산업약사교류회에 참석해 산업 약사의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권 후보는 이 자리에서 “산업약사는 제약강국 대한민국의 최전선에 서 있다”며 “이들 역할 강화가 약사회 전체의 위상을 높이는 길이다. 산업약사의 전문성 확대와 권익 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권 후보는 우선 산업약사 관련 공약으로 직무 특성에 맞는 맞춤형 연수교육 도입을 제안했다.그는 “산업약사는 신약 연구·개발, 허가관리(RA), 사업개발(BD), 약물감시(PV), 마케팅, 학술정보제공, 제조관리, 품질관리 등 세분화된 업무를 수행한다”며 “직무별로 필요한 교육 내용이 다른 만큼 산업약사회와 긴밀히 협의해 최신 기술과 정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대한약사회와 산업약사회 간 협력 방안으로는 ▲약사회 대의원 내 산업약사 비율 확대 ▲산업 정책 대관·대응 산업약사회와 공동 추진 ▲재정 지원 확대를 통한 산업약사회 활성화를 제시했다.권 후보는 “산업약사의 대의원 비율을 확대해 이들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산업 정책의 대관이나 대응은 산업약사회와 협력해 공동으로 진행하겠다”며 “제조관리자를 약사 외 직군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 등의 정책적 이슈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산업약사의 복지 향상 방안으로 권 후보는 ▲산업약사 권익 보호를 위한 법적 자문 시스템 구축 ▲약사 면허수당 인상을, 산업약사 위상 제고 방안으로는 ▲산업 분야 전문약사 제도 도입 ▲산업약사 의무 채용 확대를 공약으로 제시했다.그는 “2023년부터 시행된 전문약사 제도가 병원과 지역약국 약사 중심으로만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산업약사 분야도 전문약사 제도에 포함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 또 산업약사 의무 채용 확대를 통해 고용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이어 “제약산업 경쟁력의 핵심 자원인 산업약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 약사직능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산업약사가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약사직능 미래를 위해 함께 성장하는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2024-11-22 10:12:05김지은 -
참약사, '2024 팁스 창업사업화' 기업 선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참약사(대표 김병주)가 ‘팁스 창업사업화’ 기업에 선정됐다. 사업 아이템은 ‘모바일약국 및 투약 이력 관리 시스템’이다.앞서 참약사는 ‘약국 경영 통합 EHR 시스템 상용화’ R&D 과제로 중소벤처기업부 지원프로그램인 2024 스케일업 팁스(TIPS, Tech Investor Program for Scale-up)에 선정된 바 있다.약국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팜-딥테크(Pharm-Deep tech)’ 기업을 표방하는 참약사는 그동안 '약국 경영 및 약사 상담 시스템을 통한 인공지능 약료 플랫폼 개발'을 통해 꾸준히 기술력을 쌓아왔다.관련 특허와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보유 수가 약 100건에 이른다. 참약사는 2024 스케일업 팁스, 팁스 창업사업화에 선정되며 확보한 연구개발(R&D) 자금을, 약료 서비스 향상을 위한 의약품 부작용 예방AI 솔루션과 복약지도-약료상담 생성형AI 상담기술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특히 흩어져 있는 헬스케어 데이터를 통합하고 환자 투약이력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방식으로 창업사업화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다.참약사는 처방약·일반약·건강기능식품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 약력관리 시스템과 유전자분석, 디지털 헬스케어 등 새로운 영역으로 약국 모델을 확장해가고 있다.또 마이 데이터 사업을 활용한 모바일약국 및 상담 시스템인 ‘사이렌Rx’,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소분 서비스인 ‘메디어리(mediary)’ 등 AI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약료 서비스 발전과 약국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여러 솔루션 개발을 추진 중이다.김병주 대표는 “올해 2024 스케일업 팁스 과제 선정을 시작으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이노비즈 인증,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메인비즈 인증, 특허청 지식재산경영 인증, 중소벤처기업부 'AI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사업' 선정, 기술성장 우수기업 인증(한국평가데이터), 지역 창업벤처 활성화 유공 표창(강원특별자치도지사) 등을 잇달아 받았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팁스 창업사업화 창업기업 선정으로 팁스 과제인 ‘약국 경영 통합 EHR(Electronic Health Record) 시스템 상용화’의 실현에 한 발 더 가까이 가게 됐다”면서 “기술난이도와 보건의료 산업 분야 특성 상 쉽지 않은 도전과제지만,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살려 창업사업화를 완수해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2024-11-22 10:11:09정흥준 -
서울시유통협, 피코몰 가입 회원사 압박..."입점 자제 요청"[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가 피코몰에 가입한 회원사들의 탈퇴를 요구하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22일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는 최근 확대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피코몰 대응을 비롯한 현안 문제에 대해서 논의했다.이날 협회 관계자들은 감사직을 역임하고 있는 S약업 등 3곳의 회원사가 피코몰에 입점해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이들에 대해 비판했다.협회는 "온라인몰과의 거래에 모두 관여할 수 없지만, 중앙회 차원에서 '입점 자제 요청'을 결의한 만큼 가입 철회를 요청한다"라고 전했다.일부 회원사들은 온라인팜, 더샵 등 타 의약품 온라인몰과 달리 피코몰은 거래 관계를 비롯해 수수료 등이 낮아 회사 경영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협회 차원에서 가입 철회를 요청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방향으로 결정을 내리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피코몰에는 S약업을 비롯해 24곳의 의약품유통업체가 가입한 상황이며 일부 지방 회원사들도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는 중앙회에도 피코몰에 대한 대응을 건의할 계획이다. 또 협회는 피코몰에 입점한 3곳의 서울시 회원사들이 내년 총회전까지 피코몰 탈퇴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정성천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회장은 "의약품유통업계와 각을 세우고 있는 피코몰에 가입한 것은 신중하지 못한 결정이었다"라며 "회원사가 스스로 협회 위상을 깎아 내리고 단합을 헤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정 회장은 "피코몰에 가입한 3곳의 회원사는 하루라도 빨리 가입을 철회하고 협회 정책에 힘을 실어달라"며 "내년 총회전까지 진중하고 신중한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협회에서 강한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2024-11-22 10:09:22손형민 -
대행업체 '조제기록부·영수증' 발급 요구, 어떡해야 할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환자의 조제기록부, 약제비 영수증 대리발급을 요구하는 업체가 성행하고 있어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보험사는 물론 최근 약국가를 중심으로 전문대행업체 직원에 의한 서류발급 요구 사례가 잇따르면서 약국과 업체간 갈등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자칫 약국에서 본인이 아닌 제3자에게 조제기록부와 약제비 영수증을 발급해 줬다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우려 역시 나오는 상황이다.결국 지부는 대한약사회 측에 대행업체 요구에 대한 해석을 요청했고, 약사회는 지침과 법률 자문 등을 토대로 회신에 나섰다.약사회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법령에 따라 요양기관이 요양급여를 실시한 때에는 가입자 등(가입자 또는 피부양자, 이하 환자)에게 계산서·영수증을 발급해야 하며, 약국의 경우 약제비 계산서·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다만 약사법상 조제기록부와 약제비 계산서·영수증 발급은 지침상 차이가 있다.약사법 제30조에 명시된 본인 외 조제기록부 제공 예외사항. 약사법 제30조 제3항에서 본인이 아닌 자에 대한 조제기록부의 열람·사본 제공에 관해서는 예외사항을 특정하고 있는 데 반해, 약제비 계산서·영수증 발급을 위임한 경우에 관해서는 국민건강보험법령상 별도 절차 등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약사회는 "고문변호사 법률자문 검토 겨로가 환자가 위임한 경우가 확실하다면 대리인이 수령하는 것 자체는 문제될 것이 없다"면서 "위임 및 대리 권한에 대한 정당한 의심이 될 여지가 있다면 이를 본인이게 직접 확인하라"고 당부했다.아울러 "해당 절차에 따라 발급이 이뤄진다면 정보 주체의 직접 요청이므로 기타 법령에 위반될 여지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조제기록부 열람 및 사본발급 기준에 따르면 '지정대리권에 관한 서류'는 환자가 자필 서명한 조제기록 열람 및 사본발급 위임장 등이 해당한다.'친족관계에 관한 서류'로는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표 등본, 약사법 시행규칙 제18조의2 제1항 제1호에 따라 환자의 형제·자매가 요청하는 경우에는 환자의 배우자 및 직계존속·비속, 배우자의 직계존속이 모두 없음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등이 포함된다.2024-11-22 10:07:12강혜경 -
[대약] 최광훈 송파서 선거운동…"일반약 범위 확대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는 21일 서울 송파구 약국가를 방문해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이번 방문에서 최 후보는 회원 약사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약국 경영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최 후보는 “셀프메디케이션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일반약 확대는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필요한 과제”라며 “하지만 현재 약국은 조제에 업무가 집중돼 일반약을 통한 경질환 치료와 건강관리에 대한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약국 경영 활성화를 위한 공약으로 최 후보는 의약품 재분류 체계 개선을 제시했다. 그는 “전체 의약품 중 약사가 직접 취급 가능한 일반약은 10%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안전성이 충분히 입증된 전문약을 일반약으로 전환시키는데 적극 나서겠다. 감기, 두통, 소화불량 등 경질환에 대한 일반약 범위를 확대해 약사의 1차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맞춤형 약국 제품의 다양화와 확대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최 후보는 “현재 제한적 약국 제제 범위를 넓혀 약사가 환자 맞춤형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건강기능식품, 맞춤형 화장품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약사가 전문성을 발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약사의 맞춤형 취급 역량 교육을 위한 투자에 나서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6년제 약대 체제를 통해 배출되는 약사의 약국 임상 전문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지원해 국민건강 관리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최 후보는 또 표준제조기준을 대폭 확대한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일반약의 성분, 규격, 함량 등의 표준화를 통해 신고만으로 제조 가능한 품목을 확대하고, 허가심사 절차를 간소화 시켜나가는 방침이다. 디지털 헬스케어와 연계된 약국 건강관리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마이헬스웨이 사업 등과 연계해 약사의 빅데이터 활용 능력을 강화하고,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도 했다.최 후보는 “이 같은 정책은 단순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넘어 국민 개개인 건강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약국을 질병 치료의 공간을 넘어 건강증진의 중심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2024-11-22 10:01:40김지은 -
심평원, 지출보고서 공개자료 '정정서비스' 오픈[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오는 12월 지출보고서 대국민 공개를 앞두고 지출보고서를 정정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의약품·의료기기 지출보고서 공개자료 '정정서비스'를 오는 26일(화)부터 오픈한다고 밝혔다.심사평가원은 의약품·의료기기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법령상 허용되는 경제적 이익에 대한 제공자와 수수자 간 조정 결과가 대국민 공개 정보에 실시간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출보고서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업체는 시스템을 통해 제출한 지출보고서 정보를 정확하게 수정하고 그 이력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된다.이번 서비스는 12월 예정인 지출보고서 대국민 공개제도 첫 시행에 앞서 지난 6월과 7월에 제약·의료기기 회사 등이 제출한 지출보고서 공개 자료에 대해서 정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공개 자료를 제출하지 못한 업체도 추가로 제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업계의 부담은 낮추고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업체가 보다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출보고서 정정서비스 매뉴얼'을 제작해 '지출보고서 관리시스템' 공지사항에 게시할 예정이다.소수미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은 "지출보고서 대국민 공개제도 첫 시행에 따른 업계의 부담 경감을 위해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지출보고서 정정서비스를 오픈하기로 했다"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공개 데이터 품질 관리로 연말 국민들에게 정확한 지출보고서 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2024-11-22 10:00:32이탁순 -
병원약사대회 복지부장관표창에 장혜영·최혜정·류성길 약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김정태)는 오는 23일 12시부터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병원약사대회 정부포상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평소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한 회원에게 수여되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장혜영(조선대학교병원), 최혜정(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류성길(서울아산병원) 3인이 수상한다. 이어 평소 의약품 안전사용 관리를 통해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이 큰 회원에게 시상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은 전명훈(삼성서울병원), 최재희(건국대학교병원) 2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병원약사대회에서는 정부포상 외에도 대한약사회장 표창을 비롯하여 병원약사대상, 학술대상, 미래병원약사상, 우수봉사상, 기자상 등의 병원약사회장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2024-11-22 10:00:22정흥준 -
중증근무력증 치료 희귀약 '질브리스큐' 허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희귀질환인 중증근무력증 치료에 사용하는 한국유씨비제약의 ‘질브리스큐프리필드실린지주(질루코플란나트륨)'를 21일 허가했다고 밝혔다.중증근무력증(generalized myasthenia gravis)은 자가항체 때문에 신경 근육 결합부에 장애가 발생하여 증상이 나타나는 항체 매개 자가면역질환으로 만성 전신 또는 국소 근육 약화가 특징이다.질브리스큐프리필드실린지주는 항아세틸콜린 수용체 자가항체 때문에 발생하는 보체(complement) 매개 신경 근육 결합부 손상을 억제하는 치료 효과를 나타내며, 성인에서 항아세틸콜린 수용체 항체 양성인 전신 중증근무력증 치료를 위한 표준 요법에 부가적으로 사용한다.이 치료제가 허가됨에 따라 성인 중증근무력증 환자의 치료제 선택 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피하주사로 자가 투여가 가능하므로 환자에게 편의성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 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심사& 8231;허가되어 환자 치료 기회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4-11-22 09:59:53이혜경 -
골수섬유증 표적 신약 '옴짜라', 보험급여 행보 관심[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골수섬유증 표적치료제 '옴짜라'의 보험급여 등재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GSK는 골수섬유증 신약 옴짜라(모멜로티닙)의 급여 신청을 준비중이다. 내달(12월) 제출이 예상된다.구체적인 적응증은 '빈혈이 있는 성인의 중간위험군 또는 고위험군의 골수섬유증 치료'이다. 허가 적응증에는 일차성 골수섬유증을 비롯한 진성 적혈구증가증 후 골수섬유증 또는 본태성 혈소판증가증 후 골수섬유증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옴짜라는 단일 표적 작용을 하는 기존 약물들과 달리, 병을 유발하는 3가지 주요 신호 경로를 모두 차단하는 다중 표적 약물로 강력한 치료 효과가 기대된다.이 약은 기존 치료제가 차단하던 JAK1 및 JAK2 단백질 뿐 아니라 ACVR1(액티빈 A 수용체 1형, activin A receptor type 1)까지 포함해 총 세 가지 주요 신호전달 경로를 차단하는 약물이다. 권장용량은 1일 1회 200mg을 경구 투여하는 방식으로,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다.골수섬유증은 골수 섬유화가 진행되면서 빈혈, 혈소판 감소증, 비장 및 간 비대 등 증상을 유발하는 희귀 혈액암이다. 전 세계적으로 10만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며, 국내에서는 2023년 기준 약 2292명의 환자가 입원 및 외래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빈혈 증상이 있는 환자들은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데, 문제는 환자 대다수가 빈혈을 경험한다는 것이다.연구에 따르면, 골수섬유증 환자 87%가 진료 의뢰 시점에서 빈혈 상태였으며, 또 다른 연구에서는 진단 후 1년 이상 경과 시점에도 46%의 환자가 수혈이 필요한 상태였다. 통상 골수섬유증 환자에서 빈혈 발생은 나이, 백혈구 증가증, 전신 증상 등과 같은 다른 예후요인과 비교했을 때 사망 위험률을 2배 높인다.옴짜라는 글로벌 임상 3상인 'SIMPLIFY-1 연구'와 'MOMENTUM 연구'를 통해 성인 골수섬유증 환자에서 비장 비대 개선 등 주요 증상 치료와 빈혈 환자의 수혈 의존도를 낮추는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먼저 SIMPLIFY-1 연구는 이전에 JAK 억제제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성인 골수섬유증 환자 432명을 대상으로 옴짜라와 '룩소리티닙'을 직접 비교한 연구이며, 빈혈이 있는 하위군에서 사후분석이 실시됐다.그 결과, 옴짜라는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치료 24주 시점 비장 용적 반응(35% 이상 감소)에 대해 룩소리티닙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했으며, 총 증상개선 점수에서는 비열등성을 보이지 않았다. 각 환자군의 수혈 비의존성 비율을 확인한 결과, 옴짜라 투여군의 수혈 비의존성 환자 비율은 66.5%, 룩소리티닙 투여군은 49.3%로, 옴짜라 투여군에서 수혈 의존성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또 다른 허가 임상인 MOMENTUM 연구는 이전에 JAK 억제제 치료 경험이 있고, 증상 및 빈혈이 있는 골수섬유증 성인 환자 195명을 대상으로 '다나졸' 대비 옴짜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저울질했다.모든 연구 대상자는 이전에 룩소리티닙을 투여 받았고, 그 중 4.6%가 '페드라티닙'을 투여 받았다. 공동 1차 유효성 평가변수는 치료 24주 시점 총증상점수(TSS, Total Symptom Score)가 50%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과 수혈 비의존성이었다. 주요 2차 평가변수로는 비장 용적 반응이 포함됐다.2024-11-22 06:00:59어윤호 -
삼성에피스, 시밀러 허가 올해만 7건…외형 확장 본격화[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에만 유럽과 미국에서 2종의 바이오시밀러가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여기에 2개 바이오시밀러가 이르면 연내 허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기존 제품 매출에 더해 마일스톤까지 유입 되면서 외형 확장이 기대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기술력과 자금력을 확보한 만큼 신약 사업 진출 여부에 대해서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미국·유럽서 시밀러 줄줄이 허가, 올해만 미국 3건·유럽 2건21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9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이 개발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치료제다. 연간 전 세계 매출 규모는 약 12조원에 달한다.이번 허가로 올해 미국·유럽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허가받은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총 5개로 늘어났다. 3건은 미국에서, 2건은 유럽에서 각각 품목허가를 받았다.미국에선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오퓨비즈'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유럽보다 허가 시기가 6개월여 앞선다.6월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스텔라라는 얀센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전 세계 연 매출은 약 14조원 규모다.7월엔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의 미국 품목허가도 획득했다. 에피스클리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의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았다.솔리리스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한 의약품으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시신경 척수염 범주 질환(NMOSD) 중증근무력증(gMG) 등 희귀질환 치료제 쓰인다. 작년 전 세계 매출 약 4조원을 기록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파이프라인 현황(자료: 삼성바이오로직스) 유럽의 경우 지난 4월 EC로부터 '피즈치바'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여기에 이번 오퓨비즈까지 올해 유럽 허가 건수는 2건으로 늘었다.이르면 연내 허가가 예상되는 2개 제품도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7일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오보덴스'와 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 '엑스브릭'에 대한 품목허가 긍정 의견을 획득했다.CHMP는 의약품에 대한 과학적 평가 결과를 토대로 EMA에 승인 관련 의견을 내는 기관이다. CHMP 승인 권고는 EC 의약품 최종 승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오보덴스와 엑스브릭은 통상 2~3개월가량 소요되는 EC의 최종 검토를 거쳐 최종 품목허가를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프롤리아와 엑스지바는 암젠이 개발한 바이오 의약품으로 주성분 데노수맙의 용량과 투약 주기를 달리해 개발한 제품이다. 프롤리아는 골다공증치료제로 사용되고 엑스지바는 골전이 환자 등의 골격계 증상 예방과 골거대세포종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프롤리아와 엑스지바의 지난해 매출은 총 8조원 수준이다.2분기 마일스톤 2000억원 수령…추가 기술료 기대감↑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각국 규제당국으로부터 바이오시밀러의 품목허가를 받는다고 해서 당장 시장에 제품을 출시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돼야 출시가 가능한 데다 원개발사들은 더욱 촘촘한 방어 전략을 세우고 있다.실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는 지난 2019년 FDA 품목허가를 받았지만 원개발사의 특허분쟁으로 2029년까지 미국 판매가 막혀 있다. 아일리아 역시 오리지널 개발사와 바이오시밀러 제조사 간 특허 분쟁 소송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일부 제품의 경우 판매 수익을 기대하기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다만 글로벌 시장 신규 허가로 유입된 마일스톤은 실적 확대로 이어진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젠, 오가논, 산도스 등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있다. 파트너사가 대상 지역 내에서 계약된 제품에 대해 독점적 판매권을 갖고 계약에 따른 마일스톤과 판매 수수료 로열티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지급하는 구조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분기 오퓨비즈의 미국 허가, 스텔라라의 유럽과 미국 허가 마일스톤으로만 총 2000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퓨비즈와 스텔라라의 파트너사는 각각 바이오젠과 산도즈다.최근 오퓨비즈가 유럽 규제당국 허가를 받으면서 바이오젠으로부터 신규 마일스톤이 유입될 전망이다. 오보덴스·엑스브릭의 경우 아직 파트너사 계약을 맺지 않았다. 향후 파트너 계약을 맺으면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수령할 수 있다. 파트너사를 두지 않고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직접판매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분기별 삼성바이오에피스 매출(왼쪽)과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억원, 자료: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매출이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는 데다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 허가로 마일스톤까지 유입되면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성장세는 가팔라지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1403억원으로 전년보다 55.9%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3631억원으로 전년대비 185.4% 늘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분기만에 지난해 매출 1조203억원과 영업이익 2054억원을 모두 뛰어넘었다.바이오시밀러를 통해 기술력과 자금력을 갖춘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다음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개한 파이프라인 중 임상을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은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SB27'이 유일하다.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급성췌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SB26'을 보유했지만 2020년 임상 1상 종류 이후 개발을 멈춘 상태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하는 동시에 신약개발도 고민하고 있는 걸로 파악된다. 세포·유전자치료제(CGT), 항체-약물 접합체(ADC) 등 여러 모달리티를 저울질 중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말 국내 바이오벤처 인투셀과 ADC 분야 개발 후보물질 검증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맺으면서 ADC 진출을 본격화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도 많고 신약개발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방면으로 스터디 중"이라고 했다.2024-11-22 06:00:00차지현 -
임종윤 80·33% 임종훈 100%...한미 이사회 상반된 출석률[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의 지주사 및 주력 계열사 이사회 참석률은 저조한 편이다. 다른 두 남매의 이사회 출석률이 100%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임종윤 사장은 한미약품보다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 출석률이 높았다.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임종윤 사장의 한미약품 이사회 출석률은 33%였다. 현재까지 총 7번의 이사회가 열렸는데 이 가운데 9월 이사회에 단 한 번만 참석했다.9월 한미약품 이사회에선 ▲북경한미 법인대표 및 등기이사 선임의 건 ▲한미약품 대표이사 선임의 건 등의 안건이 다뤄졌다. 해당 이사회는 임종윤 사장의 요청으로 소집된 것으로, 사실상 자신이 요청한 이사회를 제외하고 모든 이사회에 불참했다.임종윤 사장은 지주사 이사회에는 상대적으로 많이 참석했다. 올 3분기까지 임종윤 사장의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출석률은 80%를 기록했다. 한미약품 출석률 33%에 비해 두 배 이상 높다. 임종윤 사장은 올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 표대결에서 승리하며 이사회에 입성했다. 이후 열린 5번의 이사회 가운데 7월 단 한 번 빼고 모든 이사회에 참석했다.임종윤 사장은 5·6·7·9회차 이사회에 출석했다.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총 직후 4월 열린 5회차 이사회에서는 ▲대표이사 선임의 건 ▲자기주식 소각 협의의 건 ▲한미약품 이사회 구성에 관한 건 ▲한미약품 및 북경한미약품 배당의 건 등의 안건이 다뤄졌다. 임종윤 사장은 모든 안건에 찬성표를 던졌다.5월 3일 열린 6회차 이사회에선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소집 요청의 건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 임종윤·종훈 형제와 그의 측근 남병호 헤링스 대표, 당시 형제의 편에 섰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4명을 한미약품 이사진으로 선임하기 위해 임시 주총 소집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였다. 해당 안건은 임종윤 사장을 포함한 모든 이사진의 찬성을 얻어 가결됐다.이어 5월 14일 개최된 7회차 이사회에선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의 변경의 건이 논의됐다. 해당 안건은 찬성 5표, 반대 3표, 기권(불참) 1표로 가결됐을 만큼 팽팽한 찬반 대결이 펼쳐졌다. 임종윤·종훈 형제를 포함해 이들 측 인사로 분류되는 사봉관 사외이사, 권규찬·배보경 기타비상무이사 등이 모두 찬성했다.임종윤 사장은 7월 열린 이사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사회에선 올 2분기 한미사이언스 재무제표 결산보고와 분기배당 승인의 건 등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지만 임종윤 사장은 이사회에 불참했다.임종윤 사장은 9월 27일 열린 9회차 이사회에는 참석했다. 해당 이사회에선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총 소집 결의와 기준일 설정의 건이 다뤄졌다. 이사회 규정 개정의 건도 함께 상정됐다. 임종윤 사장은 두 의안에 모두 찬성했다.한미약품그룹 오너일가 3남매 이사회 출석률 임종윤 사장은 지난 10년 동안 한미약품 이사회에서 내려온 적이 없다. 임종윤 사장은 한미사이언스에서도 10여년간 사내이사로 재직했다.임종윤 사장의 이사회 출석률은 2020년을 기점으로 낮아지기 시작했다. 2020년은 고 임성기 명예회장이 별세한 해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간 임종윤 사장의 한미약품 평균 이사회 출석률은 50%였다. 연간 8회 정도 열린 이사회의 절반을 빠진 셈이다. 2021년 86%, 2022년 50%, 2023년 12.5%로 매년 낮아졌다.다만 임종윤 사장은 지주사 이사회의 경우 일관되게 한미약품보다 높은 출석률을 보였다. 임종윤 사장의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출석률은 2021년 86%였지만 이듬해인 2022년 100%로 높아졌다. 2023년의 경우 임종윤 사장이 사내이사로 활동하지 않았다.임종윤 사장과 달리 임주현 부회장과 임종훈 대표는 높은 이사회 출석률을 보이고 있다. 임주현 부회장은 고 임성기 회장 타계 이후 개최된 한미사이언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다만 한미약품의 경우 임주현 부회장은 지난 10년 간 단 한 번도 사내이사로 선임되지 않았다.임종훈 대표는 2017년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줄곧 한미약품 이사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임종훈 대표는 올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총에서 이사회에 진입하기 전까지 10년간 한미사이언스 이사진으로는 활동한 적이 없다. 다만 2023년의 경우 세 남매가 나란히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 빠졌다.지난 4년 동안 임주현 부회장과 임종훈 대표의 연도별 이사회 출석률은 100%를 기록했다. 두 남매는 참석해야 하는 이사회에는 모두 출석한 것으로 나타났다.오너일가를 제외한 다른 이사진의 이사회 출석률은 대부분 높았다. 전문경영인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모두 지난 4년간 줄곧 이사회 출석률 100%를 기록해 왔다.다만 가족 간 다툼이 본격화한 올해부턴 민감한 안건이 상정됐을 때 불참하는 이사진이 눈에 띄었다. 김용덕 한미사이언스 사외이사는 7회차, 9회차 이사회에 불참했다. 7회차 이사회에선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의 변경의 건'이 9회차 이사회에선 '임시주주총회 소집 결의', '이사회 규정 개정의 건' 등이 다뤄졌다.2024-11-22 06:00:00차지현 -
셀랩메드, 바이오의약품 전문수탁 GMP 인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셀랩메드는 지난 1일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바이오의약품 전문수탁제조업체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셀랩메드는 뇌종양 등 난치성 고형암 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기업으로 현재 재발성 교모세포종을 적응증으로 하는 CAR-T세포치료제인 CLM-103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에 있다.이 후보물질은 대장암을 적응증으로 임상 1b/2a를 마친 항체치료제 Umikibart는 국내외 다양한 제약바이오기업과 후속개발 및 라이선스 아웃을 위한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이번에 GMP 인증을 받은 셀랩메드CGT센터(Cell & Gene Therapy Center)는 서울 성북구 정릉동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파크 내에 위치, 전체면적 약 987제곱미터(약300평)로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제조 및 품질관리를 위한 최신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세포유전자치료제, 원료바이러스와 바이오뱅크 등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고, 현재 임상 중인 CAR-T세포치료제 CLM-103 기준으로는 연간 100배치까지 생산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셀랩메드 관계자는 “이번 GMP적합 인증으로 연구개발, 임상진행, 생산, 품질시험 등의 모든 과정을 직접 자체적으로 수행 할 수 있게 돼 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서울시 소재라는 위치적 장점을 활용하여 다양한 기관과 연구협력 및 CDMO 사업 등으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2024-11-22 05:28:32노병철 -
지엘파마, 신경통·어깨결림치료제 크라렉신에스정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지엘파마(대표 진성필)는 신경통, 어깨결림 치료제 크라렉신에스정과 위염, 위& 8729;십이지장궤양약 지엘알마게이트정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크라렉신에스정은 클로르족사존, 에텐자미드, 카페인수화물 복합제로 근육이완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중추신경자극제의 보강배합으로 진통작용과 근이완작용을 동시에 나타낸다.지엘알마게이트정은 알마게이트500mg으로 이루어졌으며, 알마게이트는 알루미늄 및 마그네슘의 복합제로 독특한 이중격자구조로 되어 있어 신속하고 지속적인 제산효과를 나타낸다.또한, 알마게이트는 나트륨함량이 낮아 소금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고혈압, 심장질환자 등도 복용할 수 있다.지엘파마는 그 외에도 지엘로페라미드정(로페라미드), 파모콤푸정(파모티딘, 수산화마그네슘, 침강탄산칼슘), 디낙스정(디클로페낙) 등 기존 원료수급 등의 이슈로 생산이 원활하지 못했던 품목들도 재발매해 매출 상승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2024-11-22 05:17:39노병철 -
[경기] 한일권 "병원약사 권익향상 전력 투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고양시를 방문한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한일권 후보(기호 1번, 56. 중앙대)는 일산 동국대병원 약제팀을 찾아 병원약사의 애로 사항 및 건의 사항을 경청했다. 한일권 후보는 병원 약사의 현실에 맞는 법정 인력 기준 마련과 마약류 관리 전담 인력 기준 제시 및 관리료 수가 개선에 대한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병원약사회와 대약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한 후보는 열악한 업무환경 속에서도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병원 약사님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제시한 공약들이 실효성 있는 결과물로 나올 수 있도록 병원약사회와 적극 협력해 병원 약사님들의 노고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2024-11-22 00:34:31강신국 -
[경기] 연제덕 "품절약 해소...대체조제 활성화 해법 모색"[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연제덕 후보(기호 2번, 60, 서울대)가 품절약으로 고통받는 회원들을 위해 대체조제 활성화를 약속했다.연제덕 후보는 20일 광명지역 회원약사들을 방문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품절약 문제로 인한 약국가의 고충이 가장 컸다고 전했다.연 후보는 "품절약 문제가 5년 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대체조제 활성화를 위한 입법 활동이 필수"라며 "환자에게 대체조제 고지 의무를 폐지하고 국가 보증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변경을 강하게 추진하겠다"고 대체조제 활성화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했다.이어 "국회에 발의된 대체조제 활성화 법안은 약사법 제27조 대체조제 조항을 수정하는 것으로, 약사 대체조제 사후 통보 방식을 간소화해 제도 활성화를 독려하는 방식"이라면서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에 수용 입장이었던 복지부가 최근 의료계와 동일한 논리로 신중검토로 입장을 번복하는 등 의료계의 반대를 넘어야 하는 큰 과제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고 전했다.이에 연 후보는 "대체조제 사후 통보 절차 개정 방안과 별도로 환자에게 대체조제 사실을 고지하는 조항에 대해 '고지 의무'를 폐지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면서 "대체조제 활성화로 향하는 가장 큰 장애 가운데 하나를 제거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2024-11-22 00:29:22강신국 -
[서울] 이명희 "역동적 일꾼" Vs 김위학 "정책 전문가"왼쪽부터 기호 1번 이명희, 기호 2번 김위학 후보. 정책토론회에서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장 기호 1번 이명희 후보(61, 이화여대)와 기호 2번 김위학 후보(50·성균관대)가 선거 공약과 회장 자질을 놓고 토론회에서 맞붙었다.21일 오후 8시 서울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가 개최한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비대면 진료와 성분명 처방, 품절약 문제 등에 대한 공약을 내세우며 자신이 회장 적임자임을 피력했다.동일 이슈에 대해 비슷한 듯 다른 해결방안을 제시하면서 차별화된 후보라는 점을 어필했다. 이날 토론회는 박근희 부의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회원들은 생중계로 온라인 참관이 가능했다.비대면진료 반대엔 한목소리..."전면재검토" Vs "안전장치 선결부터" 첫 번째 공통질문은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 대응 방안이었다. 두 후보 모두 반대 의견이었지만 접근방식에는 일부 차이를 보였다.이명희 후보는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 김윤 의원은 닥터나우 방지법을 발의했다. 다함께 법안 통과를 촉구해야 한다. 국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대면이 원칙임을 다시 한 번 복지부에 전할 것이다. 한시적허용 첫 시작의 의미를 잊어서는 안된다. 향정, 비만약 등 오남용 처방제한을 하고 문제 제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김위학 정보는 “비대면은 대면 진료에 비해 부정확하다. 치료가 아니라 환자들을 만들어내는 유인수요의 문제가 있다”면서 “성분명처방, 공적전자처방전 등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또 플랫폼에 대한 강력한 규제 관리가 선행돼야 한다. 특히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은 등가성이 있지 않다. 비대면 약료에 대해 얘기해야 하지 약 배달은 전혀 관계 없는 얘기다”라고 선을 그었다.차별화 공약에 '정책자문단-대관업무팀' 강조 차별화된 공약을 묻는 질문에 두 후보는 정책자문단과 대관업무팀을 강조했다. 꼭 한 가지 추진할 과제로는 품절 문제와 젊은 약사 인재 확충으로 나뉘었다.김 후보는 “정책 자문단을 새롭게 만들 것이다. 공직, 병원, 산업, 약국 약사들이 함께 뭉쳐서 방향성을 논의해야 약사의 미래와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면서 “가장 심각한 것은 의약품 품절 문제다. 한 가지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책의 맥과 흐름을 짚어 정부 당국에 얘기할 것”이라고 했다.이 후보는 “대관팀 구성과 민원 해결을 위한 헬프라운지를 구축하겠다. 약사 위상 제고와 복지 확대를 위한 위원회 구성도 최우선 마련할 것”이라며 “그동안 소외된 소수, 신생 약대 등 젊은 약사들의 연합회를 구성해 약사회에 기여할 인재를 확충하고, 리더를 만드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했다.이 후보는 김 후보의 대한약사회 정책이사 회무기간이 6개월로 짧다고 지적했지만, 김 후보는 1년 8개월이라고 바로 잡았다.김 후보는 “최광훈 집행부에서 약사법안이 통과됐는데, 전 집행부에서 많은 부분이 누적된 성과다. 그 역할에서 중요한 게 정책이사의 역할이었다”고 반박했다.품절약 대책 '성분명처방' 공감대...나머지 디테일에선 차이두 후보 모두 품절약 해결 방안으로 성분명처방을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접근 방안에서는 차이를 보였다.이 후보는 “성분명처방으로 가야 한다. 의사단체와의 갈등으로 주저하고 있었고 미흡하게 대처했던 것이 사실이다. 남인순 의원이 제시한 감기약 성분명처방 도입에 정부기관은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답변을 했다”면서 “국민들로부터 공감을 얻어내야 한다.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하겠다. 환자단체, 시민단체와 연대해 필요성을 공론화하겠다. 국회토론회도 열겠다”고 했다.이어 “금천구에서 했던 서바나 교품몰을 활용해 서울 전역에서 교품이 활성화되고, 그것이 가능하도록 대관 업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약사들이 할 역할은 다했다. 이제 정부가 나서야 한다. 약무정책에 기본이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이다”라며 “복지부, 제약협회, 약사회 등 실무급 협의체는 더 이상 의미 없다. 차관급이 위원장이 되는 공급관리위원회를 빠른 시간내 출범해야 한다. 범정부적으로 나서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원인을 가진 품절약 해법들을 정부에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품절약 이슈에 대해서는 실현 가능성과 의지에 대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차관급 공급관리위원회가 현실 가능성있냐는 취지의 질문에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잘 모르고 있는 거 같다. 공급관리위원회는 이미 법안이 발의돼 계류돼있는 상태다. 실현시킬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했다.또 김 후보는 수급불안정 관련 국회토론회에서 이 후보가 질의 없이 자리를 떠나 실망했다는 뜻을 내비치며 공세를 이어가기도 했다.이에 이 후보는 “정작 실무를 맡고 있는 복지부는 얘기를 하지 않았다. 정부의 목소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끝내 말하지 않는 모습을 보며 아쉬운 토론회라고 생각했고, 질문만 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시약 선관위 주관으로 진행된 토론회는 박근희 부의장이 사회를 맡아, 유튜브 실시간 중계도 진행됐다. 건서페 개선방안-대약과의 관계정립 방향성 대동소이서울시약사회 연중행사인 건강서울페스티벌 개선방안과 대한약사회와의 관계 정립은 두 후보의 의견이 대동소이했다.김 후보는 “건강서울페스티벌은 훌륭하지만 변화를 가져와야 할 때다. 학술적 부분이 부족하다. 다양한 학회 경험이 있다. 약국에서 나올 수 있는 논문이 굉장히 많고, 이를 살려 긍정적 부분은 이어가고 보완할 부분은 보완하겠다”고 했다.이 후보는 “좋은 전통은 계승할 것이다. 다만 초기 취지가 빛을 잃어가고 있다. 약사들의 호응이 줄어들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약사 대상 리서치, 체험부스 확대 등 업그레이드해 운영하겠다”면서 “또 가을에는 건강서울페스티벌 5~6월에는 학술제를 열어서 2번의 축제를 만들겠다”고 했다.상급회인 대약과의 관계는 약계 현안에 대해 힘을 합쳐 해결하면서 정책주도와 견제 등의 지부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데에는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마무리 발언에서 이 후보는 “팍팍한 약사들을 위해 약사회비 10% 인하도 계획하고 있다. 대우받는 약사, 국민이 행복해지는 약사 역할을 위해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약사회는 회원들이 약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조직이다. 시약사회가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회원들과 함께 비전을 만들고 실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2024-11-21 22:18:24정흥준 -
[기자의 눈] 약사회 선거 빌공자(空) 공약 아니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장, 시도지부장 선거가 중반부에 접어들었다. 앞으로 20일 후면 3년간 회원 약사들의 권익보호에 앞장설 중앙 회장과 16개 시도지부장이 최종 선출된다.선거전에 불이 붙으면서 경선인 대한약사회장을 비롯해 일부 지부장 선거 후보자들은 오프라인 선거 운동과 더불어 각종 공약이 담긴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온라인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대한약사회만 해도 이번 선거에서 3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후보 한명당 하루 평균 2건에서 4건의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하고 있다. 후보 3명이 발송하는 보도자료만 적게는 하루 6건에서 많게는 12건이 넘는다는 것이다.각 후보 선거캠프가 발송하는 보도자료를 보고 있자면 3년 후 약사사회 미래는 그야말로 장밋빛이다. 수많은 법 개정에서부터 수가 신설, 수십 년 간 풀지 못한 약사사회 난제 해결까지 그야말로 약사들의 구미를 당기는 공약의 향연이다.문제는 이런 공약이 공약(空約)이 될까 우려된다는 점이다. 매일같이 쏟아지는 후보들의 공약이 만약 허무맹랑한 약속에 불과하다면 언론사로서는 지면 낭비이고, 3만6000여명 약사 유권자들에게는 실망을 넘어 분노를 남길 뿐이다.어느 순간 약사사회에서 후보의 공약을 비교해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다는 문화는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그만큼 선거가 거듭 될 때마다 수많은 후보들이 내건 공허한 약속에 약사들이 지칠 대로 지쳐왔다는 것이다.후보는 공약을 통해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하고, 유권자는 후보의 공약을 믿고 표를 행사한다. 공약은 지키라고 내 건 후보와 유권자들 간 약속이다. 그만큼 각 후보는 공약 발표에 신중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더불어 올해 선거에 소중한 한표를 쥐고 있는 3만6641명 약사 유권자들에도 당부하고 싶다. 나의 직능을 위해 3년 간 맞서 싸우고 지켜낼 리더를 뽑는 이 시기를 소중하고 또 중대하게 여기기를 말이다.공약을 밥 먹듯 어길 후보라면 투표를 통해 심판해야 한다. 3만 약사 유권자는 약사회를, 약사회장을 탓하기 나의 한표가 과연 현명했었는 지부터 따져봐야 한다. 더불어 나의 소중한 한표로 당선된 후보가 선거 당시 내걸었던 공약을 얼마나 이행했는 지도 꼭 따져볼 일이다.올해 선거 만큼은 후보들이 신중하게 내건 공약들이 잘 지켜져 약사사회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2024-11-21 20:07:12김지은 -
이너서클·세이프약국·한약사 고용…토론회 '후폭풍'[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비교적 클린 기류를 보여 왔던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판이 중·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요동치고 있다.지난 20일 열린 제1차 정책토론회에서 제기된 후보 별 핵심 치부나 회무 과실이 공론화 되면서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일부 후보 간 네거티브 조짐도 보이고 있다.우선 최광훈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는 집행부 이너서클 논란이 토론회 이후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 문제를 최초로 제기한 것은 박영달(기호 3번, 64, 중앙대) 후보였으며 박 후보는 지난 선거캠프 출정식에서 “최 집행부와 결별하게 된 것은 이너서클 위주 정책 추진 때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박 후보는 이번 토론회에서 해당 문제가 다시 거론되자 대한약사회 사무총장의 실명을 거론하며 관련 이슈에 불을 붙였다.이에 최 후보는 “약사회 내 이너서클은 없다. 여러 임원이 참여해 폭넓게 협의한다”면서 “사무총장에 대한 이야기는 알고 있다. 사무총장은 약사회 직원이지만 회장 명에 의해 여러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적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해나가겠다”고 수습했다.하지만 토론회 이후 관련 이슈는 더 확산되는 분위기다. 권영희 후보(기호 2번, 65, 숙명여대)는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최 후보는 이너서클의 실체를 공개하라”며 공세에 박차를 가했다.이날 토론회 이후 권영희 후보를 향한 논란도 뜨겁다. 서울 지부장으로서 서울시 분회장들과 소통이 부재했다는 지적에 대한 권 후보의 해명이 도마에 오른 것이다.권 후보는 “회무는 분회장회의를 통해 결정하고 행동했다. 술자리 밥자리 등은 부족할 수 있었다. 분회장들의 불만은 사석을 함께 많이 하지 못한 데 대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을 두고 분회장들이 크게 반발했고 권 후보가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더불어 세이프약국 예산 전액 삭감에 대한 해명도 논란이 되고 있다. 권 후보는 서울시의 예산 전액 삭감으로 10년 만에 세이프약국 사업이 중단된 것을 두고 “건보공단이 시행 중인 다제약물관리사업으로 승계된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두고 최 후보 측은 언론 보도자료를 배포해 “세이프약국과 건보공단의 다제약물관리사업은 엄연히 다른 사업”이라며 “거짓 해명에 대해 사죄하라”고 강력 촉구했다.박영달 후보 역시 토론회에서 일부 실책이 수면 위로 오르며 곤혹을 치르고 있다. 지부장 선거에서도 불거졌던 한약사를 고용했던 이력이 이번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다시 공론화 됐기 때문이다.박 후보는 이 같은 상황을 사전에 의식한 듯 회원 약사들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일반약 매출이 전체 매출의 95%인 약국 특성 상 2010년 한약을 특화시켜보겠다는 생각에서 한약사를 고용해 한약 처방조제를 진행하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고 몇 개월 안에 퇴직했다”면서 “당시 이 문제를 깊이 생각하지 못했던 점은 회원 약사들에게 사죄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더불어 약사회 선거권, 피선거권이 박탈된 일부 인사를 선거캠프로 기용한 문제도 이날 토론회에서 공론화 됨에 따라 관련 이슈 역시 박 후보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하게 됐다.이런 상황을 두고 선거캠프들에서는 토론회에서 후보 별로 치부가 드러나면서 추후 선거가 더 치열해 질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대한약사회장 후보 선거캠프 한 관계자는 “그간은 비교적 클린하게 선거가 진행돼 왔다”며 “하지만 토론회에서 후보 별로 뼈아픈 치부들이 드러난 만큼 이를 계기로 후보 간 네거티브가 치열해 질 수 있다. 특히 현재 지지율 1, 2위를 달리는 최, 권 후보 간 선거전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2024-11-21 19:52:32김지은 -
[대약] 최광훈 “권영희, 세이프약국 거짓해명 사죄하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1번, 70, 중앙대)는 지난 20일 진행된 ‘제1차 대한약사회 선거 후보자 정책토론회’에서 불거진 권영희 후보(기호 2번, 65, 숙명여대)의 세이프약국 관련 해명을 지적하고 나섰다.지난 토론회에서 최 후보는 권 후보를 향해 “서울시와 서울지부가 지난 10년을 공들여서 약사의 영역으로 올려두고 수가를 만들 수 있었던 세이프 약국은 지금 어디로 사라졌느냐”고 질문했고, 이에 권 후보는 “세이프약국은 건보공단의 사업으로 인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이프약국은 공단의 다제약물 사업으로 계승된 만큼 본래 목적을 달성한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권 후보의 이 같은 해명에 대해 최 후보 측은 궤변이며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논란이 되고 있는 세이프약국은 지난 2013년 서울시약사회가 서울시와 당초 건강증진협력약국이라는 이름으로 설계한 사업으로, 약국에서 약력관리, 금연, 자살예방활동 등을 하는 시범사업이었다. 사업 시행 당시 약사의 의료행위 등을 이유로 의사협회가 크게 반발해 이슈가 되기도 했었다.이후 사업명을 ‘세이프약국’으로 변경해 우여곡절 끝에 시작됐고, 약사 상담으로 수가를 받은 최초의 사업으로 평가됐으며 이번 사업에 대해 서울시는 2022년까지 연간 예산 6억8000만원이 책정했었다.건보공단이 시행하는 건보공단의 다제약물관리사업은 2018년부터 질환중심에서 환자중심 다제약물 복용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추진됐으며 의약전문가(의사, 약사, 간호사) 가정방문, 약국상담, 유선상담 등을 통한 복용 약 점검 및 약물 상담, 상담의견서 전달, 모니터링 등이 이뤄지는 사업이다.최 후보 측은 이에 대해 “세이프약국과 다제약물관리사업은 기본 정의와 구성만 봐도 엄연히 다른 사업”이라며 “더불어 권 후보 주장과 달리 2023년 예산이 전액 삭감되며 갑자기 사라진 세이프약국을 다제약물관리사업으로 인계한다는 발표는 서울시나 건보공단 어느 쪽에서도 없었다”고 밝혔다.이어 “권 후보는 뻔히 들통 날 사실을 전 약사 회원이 보는 정책토론회에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목적으로 버젓이 거짓말을 했다”면서 “권 후보는 2023년 세이프약국 예산이 전액 삭감됐을 때 항의 성명 한장 내지 않고 쉬쉬하면서 사업을 종료했었다. 문제를 해결할 생각은 하지 않고 덮으려고만 했다”고 주장했다.최 후보는 “10년 간 어렵게 운영해 온 서울시약의 가장 중요한 사업조차 지키지 못하고 더구나 오랜 기간 고생해 온 회원들에 사과 한마디 없이 쉬쉬하며 책임을 회피하는 지부장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냐”고 되물었다.한편 세이프약국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운영된 사업으로, 지난 2023년 서울시가 6억8000만원 예산을 전액 삭감해 사업이 종료된 바 있다.2024-11-21 19:13:54김지은 -
수도권 소형건물인데 약국만 6곳…'치들약'에 몸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수도권 외곽의 소형건물인데, 이곳에 약국이 무려 6개나 밀집돼 있습니다. 의원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처방이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단골들 조차도 '왜 또 약국이 생기냐'고 할 정도예요."약국 자리가 포화에 이르면서 치고 들어가는 약국, 소위 '치들약'이 양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약국간 갈등 역시 커지고 있다. 문제는 선호도가 높은 서울, 경기는 물론 지방까지도 치들약으로 인한 갈등이 빈번해지고 있다는 것이다.경기도 외곽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A약사는 최근 같은 건물 내 생긴 치들약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약국에서 고작 열 발자국 남짓 떨어진 곳에 새롭게 약국이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A약사가 약국을 양도받은 4년 전만 해도 이 건물에 약국은 4개에 불과했다. 치과와 신경외과, 안과가 있는 3층에 1개, 소아과와 치과, 내과가 있는 2층에 2개, 1층에 1개 등 총 4곳이 사실상 각 층에서 나오는 처방을 흡수하며 공생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하지만 지난해 인근 의원이 건물 1층으로 이전해 오면서 새롭게 약국 1곳이 개설됐고, 이번에 신규로 추가 개설이 이뤄진 것이다.A약사는 "기존 식당에서 무인문구, 과일가게 등으로 운영되던 자리가 일주일 상간에 약국으로 바뀌었다. 처방이 많은 곳이라면 이같은 상황이 이해되지만,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추가로 약국이 개설된다는 것은 쉬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상가분들이나 손님들을 보기에도 민망할 지경"이라면서 "경영상 어려움은 차치하고서라도 심리적인 압박과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하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토로했다.더욱이 신규 개설자가 고령의 약사로 추정되는 점에서 A약사는 더욱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는 "직업윤리를 외면한 처방·매약 매출 나눠먹기식 치들 양산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이번 약사회장 선거에서도 이같은 부분이 다뤄졌으면 한다"고 했다.브로커들이 소위 '작업'을 해 자리를 만드는 사례에 대해서도 경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B약사는 "실상은 더욱 심각하다. 약국 자리가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소위 만드는 자리들이 생겨나고 있다. 기존 약국이 세팅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권리금을 후하게 처주겠다며 기존 업종을 내보내고 약국을 밀어 넣는 사례 또한 비일비재하다"며 "약국을 넣은 뒤 바닥권리금과 컨설팅 비용 등을 뻥튀기 하는 것이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자리가 없고, 기대수익 역시 점차 낮아지다 보니 약사들 또한 이런 자리를 선택하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지만 브로커가 빠진 약국들간 감정 싸움은 물론 법정소송이 빚어지는 경우도 잦아지고 있다"며 "적어도 이런 부분에 대한 경종이나 자정의식은 가져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한편 휴베이스 김현익 대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요양기관 수 통계를 토대로 의원과 약국 수를 비교해 보면 지난해 기준 약국 당 의원 수는 1.4개로, 당분간 한정된 파이를 나누고 쪼개는 상황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대표는 "약국 시장도 경쟁 시대라는 것을 인식하고 우리 약국만의 강점을 키워나가는 것이 유일한 생존법"이라면서도 "다만 합법적인 개설과정과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는지 등도 함께 논의돼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2024-11-21 19:12:09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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