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개선한 '베믈리디', '베시보'와 다른 점?
- 안경진
- 2017-05-24 16:29:20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비리어드 대비 안전성 개선…"처방전환 가능성도 상당해"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2016년 한해동안 무려 2353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B형간염 치료시장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전통적인 간염 시장의 강자 #길리어드가 2012년 비리어드 출시 5년만에 내놓은 후속약물 '#베믈리디(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와 일동제약의 첫 번째 신약 '#베시보(베시포비르 디피복실말레산염)'의 만남이기에 더욱 흥미롭다. 이들 신약은 지난해 국내 처방의약품 시장 1위에 오른 '비리어드'를 상대로 각각 동등한 효능과 개선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받았다.
◆안전성 업그레이드된 '베믈리디'= 길리어드에 따르면, 베믈리디는 새로운 형태의 테노포비르 표적화 전구약물로서 비리어드(300mg) 10분의 1 이하의 적은 용량(25mg)으로도 비열등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비리어드에 사용된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TDF)보다 혈장 안전성을 향상시킨 덕분에 약효성분을 테노포비르를 간세포까지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설명.
덩달아 혈장 내 테노포비르 농도가 비리어드 대비 89% 감소되어 약물 전신노출을 줄였고 , 신장 및 골 안전성 측면에서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등록 시점 대비 사구체여과율(eGFR) 변화는 베믈리디군과 비리어드군에서 각각 1.2mL/min, 5.4mL/min씩 감소됐고, 사구체여과율(eGFR)이 106mL/min였던 환자들의 경우 양 군 모두 혈청 크레아티닌(sCr) 수치증가가 0.1mL/dL 미만에 그쳤다.
또한 척추 및 고관절 골밀도(BMD) 감소율도 비리어드 복용군 대비 75%와 89%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 개선을 적극 어필한다는 점에서 일동제약의 '베시보'와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셈이다.
24일 베믈리디 런칭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연세의대 안상훈 교수(신촌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는 "과거 만성 B형간염 치료 목표가 바이러스 억제에 주안점을 뒀다면 이제 장기간 복용할 수 있는 약물의 안전성이 중요해졌다"고 의미를 더했다.
◆초치료는 '베시보'…스위칭은 '베믈리디'?= 똑같이 안전성 프로파일을 내세운 약이라도 시장진입에는 다른 전략을 취할 듯 하다. 일동제약의 '베시보'가 처음 진단된 만성 B형간염 환자에게 주력한다면, 길리어드의 '베믈리디'는 비리어드를 투여받던 환자들을 중심으로 처방률을 넓혀갈 공산이 크다는 게 임상전문가들의 관측.
물론 급여시기와 가격대가 향후 B형간염 치료시장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다.
안상훈 교수는 "최근 허가된 B형간염 신약 2가지가 유효성보다는 안전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장기간 처방경험이 확보돼야 한다"며, "다만 베믈리디는 완전히 새로운 약이 아니라 8년치 데이터를 갖춘 비리어드를 개선시킨 약이기 때문에 비교적 신뢰도가 높다"는 견해를 내놨다.
신기능장애, 골밀도 저하와 같은 비리어드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일부 환자에게 판코니 증후군이나 골다공증이 발견되고 있지만 비율이 낮아 당장 중단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공단협상 단계에서 비리어드보다 낮은 약가를 책정 받는다면 자연스럽게 처방 전환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제네릭 약물보다 빠른 시장출시 역시 중요하다.
안 교수는 "베믈리디 약가가 어느 정도 수준으로 책정될지는 알 수 없으나 비리어드보다 비싸진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부작용이 개선된 약을 더 싸게 복용할 수 있다면 마다할 환자가 없다고 본다. B형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들 중에는 아직 치료를 시작하지 않은 이들도 많아 '베시보' 역시 시장확대 여지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골밀도검사는 비급여인 탓에 자주 이뤄지지 않고 있어 65세 이상 고령환자 등 골다공증 고위험군에게는 '비리어드' 대신 '베믈리디'가 적극 권고될 가능성이 높다는 부연이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길리어드의 정연심 전무는 "5월 16일 허가를 받은 터라 현 시점에서는 가격대나 급여 시기를 예측하기 힘들다. 연내 급여권 진입을 목표로 신약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가능한 빨리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베시보 3상결과 공개..."부작용 개선 B형간염신약"
2017-05-23 06:14:55
-
비리어드, 잇따른 경쟁자 출현에 버티기 돌입
2017-05-16 12:14:52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이 대통령 "탈모약·비만약 건보급여 가능성 검토하라"
- 2이 대통령 "건보공단 특사경 40명, 비서실이 챙겨 지정하라"
- 3"플랫폼 도매겸영 혁신 아냐" 피켓 든 보건의료시민단체
- 4복지부 "의대정원·지역의사제·공공의대 기반 지필공의료 강화"
- 5식약처 "신약·바이오시밀러 허가기간 240일로 단축"
- 6대전시약, 장철민 의원 간담회서 닥터나우 방지법 논의
- 7휴메딕스,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 ‘올리핏’ 라인업 확대
- 8서울 시민 10명 중 9명 “약사 전문 상담 서비스 필요”
- 9울산시약, 경찰청과 '탈북주민 의료사각지대 해소' 맞손
- 10대화제약, 강원 수출의 날 '1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