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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B형 간염치료제 접전…길리어드는 24일 '초비상'

  • 안경진
  • 2017-06-23 12:14:54
  • LIVER WEEK 2017서 비리어드 내성 사례 발표 예고

22~24일까지 3일간 인천에서 Liver Week 2017이 개최된다.
경쟁이 치열해진 간염 치료시장을 전쟁터에 비유한다면, 이곳은 전방이다.

#대한간학회(KASL) 주최로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The #Liver Week 2017' 대회장에는 최근 #B형간염 신약을 내놓은 다국적 제약사들과 국내사간 공방전이 펼쳐지고 있다. C형간염 분야에도 MSD와 애브비 등 후속주자들이 뛰어들면서 바이러스직접작용제제(DAA) 4자구도를 형성하기에 이르러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다이아몬드 등급 스폰서로 나선 BMS와 유한, 플래티넘 등급의 애브비와 #길리어드, 플래티넘 등급의 바이엘, 동아에스티, 일동, MSD 등의 라인업이 이 같은 상황을 대변해주는 듯 하다.

학회장에 등장한 일동제약(위)과 길리어드, 유한양행(아래)의 부스. B형간염 신약들이 치열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마음이 급해보이는 건 간염 명가라 불려왔던 #길리어드다. 비리어드 후속약물로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TAF)기반의 B형간염 신약 '#베믈리디'를 적극 홍보해야 하지만, 학회 기간 중 '#비리어드'의 내성발생 사례가 발표될 예정이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태다.

내성 발생률을 현저하게 줄였다는 대안이 나온 것과는 별개로, 그간 내성 발현율 0%를 끊임없이 주장해 온 만큼 신뢰성에는 금이 가게 된다.

미리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서울의대 이정훈 교수가 24일 오전 세션에서 '만성 B형간염 환자에서 테노포비르의 내성을 만드는 3중 돌연변이 확인(Identification of a Triple Mutation that confers Tenofovir Resistance in chronic Hepatitis B patients)'이란 제목의 초록을 발표할 예정이다.

건수는 작지만 임상에서 문제가 될 만큼의 내성으로 판단된다면 향후 비리어드는 물론 제네릭 약물들에도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

길리어드 측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인데, 비리어드 용량의 10분의 1까지 줄였다는 '베믈리디'에서도 몇년 뒤 이런 내성 사례가 보고될지는 모를 일이다. 같은 날 런천심포지엄에선 연세의대 한광협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베믈리디'의 임상 데이터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대회가 끝나는 순간까지 흥미로운 전개가 예상된다.

C형간염 치료시장도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분위기 가운데 일동제약은 24일 런천심포지엄과 대형 부스를 마련해 베시보 어필에 나섰다. C형간염 분야에선 MSD와 애브비는 저렴한 보험약가와 각각의 장점을 내세우며 제품홍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MSD는 "하루 한알 복용할 수 있는 단일정복합제"란 메세지로 '제파티어'를 소개했고, 애브비는 6월 1일부터 '비키라/엑스비라'가 급여출시가 됐다며 "투약 전 NS5A 내성 변이(RAV) 검사가 불필요하다"는 점과 "100% 반응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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