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7개월 만에 주가 2배 '껑충'
- 김민건
- 2017-06-30 06: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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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MO사업 발판 삼아 '점프'...3공장 완공 시 세계최대 CMO기업 등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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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사업을 발판 삼아 2018년 이후에도 높은 실적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시가총액도 19조에서 20조원에 이르렀다. 근거로 CMO분야의 높은 진입장벽, 회사의 경쟁력, 그룹사 입지, 높은 실적 전망 등을 들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2021년까지 매출액과 영업익이 연평균 37%와 121%씩 고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018년 이후 글로벌 생산능력 1위 업체로 부상하며 안정적인 CMO사업과 바이오시밀러 개발로 주가 변동성이 순수 바이오시밀러 업체에 비해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바이오로직스는 CMO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CMO사업은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산업처럼 공장 설립에 1000억원대 단위의 자금이 들어가며, 양산능력과 품질관리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30조원에 달하는 현금을 보유한 삼성전자를 2대 주주로 둔 바이오로직스는 삼성물산으로부터는 고퀄리티의 생산설비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을 수도 있다.
3만리터의 생산능력을 가진 1공장이 FDA 허가과정에서 483건의 검사 항목 중 단 한 건도 지적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은 바이오로직스가 이러한 조건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전세계 약 600개 CMO업체 중 연매출 2억5000만달러를 올리는 회사는 12곳에 불과하다. 대형 CMO기업의 공통은 대규모 자본, 높은 수준의 R&D, 인적자원, 많은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다국적사로 한국투자증권은 꼽았다.
이미 자본집약적 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이 CMO에서도 유리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특히 대형 CMO기업이 진입장벽을 만들어 후속 주자가 들어오기 힘들다.
CMO는 자본을 집약해 높은 품질 및 생산기준을 달성하지 않으면 고객사 확보가 어렵다. 아울러 수요를 맞추기 위해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수다. 바이오로직스는 1공장 3500억원, 2공장 6500억원, 3공장에는 약 7000억원~8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투자증권은 "설립 초기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으로부터 자본을 조달해 1공장과 2공장을 설립했으며,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이 공장설립을 담당하면서 건설비용 절감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제약사들이 CMO기업을 선정하고 제품을 양산하기까지 1~2년의 기간과 시제품 생산 등 상당한 기일과 비용이 투입된다. 때문에 CMO업체를 정할 때 상당히 신중하며 쉽게 바꾸지 않는다는 점도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바이오로직스가 18만리터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3공장이 완공되는 2018년에는 1·2·3공장을 합해 총 36만리터로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고 봤다. 아울러 향후 10년 동안 약 3조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설사 계약 파기에도 최소한의 매출이 유지됨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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