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기업 '아마존' 국내진출…제약계 기회될까?
- 김민건
- 2017-07-27 12: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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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국내 상륙 움직임 포착…아마존닷컴서는 국내 화장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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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전자상거래는 다수의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 오픈마켓 방식이다. 국내에는 금융사와 합작으로 전자지급결제대행(PG) 형태로 진출할 것이란 분석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이 운영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닷컴에서 국내 화장품 항목이 생길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아마존닷컴은 이용자가 3억명에 달하는 전세계 최대 온라인 전자상거래 사이트 중 하나다.
최근들어 마스크팩이나 크림 등 국내 화장품에 대한 해외 관심이 늘면서 판매 상위권에 위치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특히 기능성 제품의 매출이 급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이유로 아마존은 미국과 독일 등 사이트에서 한국 화장품(Korean Beauty) 항목을 별도로 마련한 상태다. 유진투자증권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국내 해외역직구 시장은 약 2.2조원으로 82%성장률을 보였다. 이중 중국 판매가 8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품목으로는 화장품이 77%였다.
그러나 국내 화장품 업체는 다양한 판매 활로를 찾고 있다. 사드 등 문제로 중국과의 외교마찰로 현지 진출에 위기를 느낀 탓이다. 아마존을 통해서 해외진출 채널을 다각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코스메슈티컬 시장에 앞다투어 진출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에게도 아마존을 통한 해외 진출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에 과학적으로 검증된 의약품 성분을 넣은 기능성 화장품을 뜻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약 5000억원대 수준으로 전세계 시장은 35조원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아마존에서는 동국제약 기능성 화장품 마데카크림이 판매 중이다. 아직은 판매량이 많지는 않지만 가능성 만큼은 충분해 보인다. 아마존닷컴은 사용자 리뷰가 활성화 되어 있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의 제품이어도 좋은 리뷰를 받으면 구매율이 높아진다.
실제 동국제약 마데카크림을 두번째 구매한 한 해외 구매자는 "밤낮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두껍기는 하지만 부드럽고 오랫동안 수분을 유지해준다"며 평가했다.
그동안 국내 제약사들이 만들어 온 기능성 화장품이 공격적인 마케팅보다 제품 자체 효능을 바탕으로 입소문을 거쳐 판매되어 온 만큼 구매 후기가 실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아마존이 새로운 해외진출 활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10일 아마존 한국지사가 인력모집 공고를 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증권가는 아마존 국내 진출이 임박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마존은 글로벌 셀링 코리아 사이트를 개설하고 국내에서 해외 판매 성공사례를 전하는 등 국내에서의 사업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다만 아마존이 진출하더라도 제약업계에 확실히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될 일이다.
아마존은 약 5%대 저마진 영업이익 정책으로 성장했다. 아마존의 화장품 분야에서 저가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의 제품 가격을 맞춰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유통질서가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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