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약사 2600명 한자리에…막 오른 FIP 서울총회
- 강신국
- 2017-09-11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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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는 국민건강의 동반자"…5일간 직능·약학발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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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는 국민 건강의 동반자." 94개국 2600여명의 약사가 서울에 모여 약사직능과 약학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77차 FIP(세계약사연맹) 서울총회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행사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이곳에서 열리며 FIP 총회 및 학술대회는 세계각국의 약사, 약학단체의 대표자 회의, 세계 약학대학장 포럼, 4일간 국제 학술대회로 구성된다.


이어진 공식 행사에서 카르멘 페나 FIP 회장은 "이번 서울 총회를 통해 약국을 통한 부가가치 제공과 지식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환자들에게 너 나은 결과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또 각국의 동료들과 네트워크도 구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페나 회장은 "약사들의 서비스에 대한 비전으로 공중보건, 임상약학, 조사연구, 교육, 새로운 기술 등이 필요하다"며 "2030년까지 약사를 활용한 일자리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건에 투자해달라. 일자리 창출의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나 회장은 "올해 약사의 날 슬로건을 약사는 국민 건강의 동반자로 정했다"며 "약사직능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대한민국 약사들은 성분명 처방을 통해 국민의 의료접근성을 강화하고, 건강보험 재정에 기여한다는 차원에서 본 대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성분명 처방은 약사나 의사들 어느 한쪽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 건강 증진과 국가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두고 추진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조 회장은 "세계 석학을 비롯한 많은 약사 동지 여러분의 지혜와 슬기를 모아 이 문제의 해답을 찾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총회에 참석한 약사들에게 당부했다.


총회에 참석한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이번 총회는 약사의 직능, 약학교육, 최신 동향과 미래 발전을 논의하는 의미있는 자리"라며 "고령사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단순히 오래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사는게 중요하다. 약사, 약학 전문가들이 총회를 통해 내일을 모색하는 자리였으면 좋겠다"고 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박 장관은 "복지부도 소통을 강화해 좋은 정책이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국가-민간 교류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도 "이번 총회에서 성분명 처방과 대체조제 사례가 발표되는 것으로 안다"며 "한국에서도 긴장되는 과제다.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개국약사 출신으로 이런 행사에 참석해 기쁘다"며 "약사도 조제투약에서 환자 건강이라는 적극적인 역할로 확대되고 있다. 총회가 미래를 여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0일부터 FIP총회 및 학술대회가 시작되며 본격적인 학술발표가 진행된다. 이번 서울 총회에서는 크게 5개 토픽으로 학술대회가 마련된다.
◆ 약무 지식함양(토픽A) = △인재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 △복약준수의 향상 기술 △새로운 보건모델(의사와 약무 인력의 통합) △약학교육의 개혁 등이 소개된다.
◆ 정확한 약물치료(토픽B) = △집단약리학과 약용량 개별화 △정밀약물요법의 실무적용 △맞춤의학의 윤리적 접급 △바이오시밀러의 연구, 규제, 및 책임사용이 소주제로 다뤄진다.
◆ 처방을 넘어선 약국서비스(토픽C) = △환자요구에 대한 맞춤 서비스 △신약 복용자들에 대한 서비스 △건강한 노화 △건강정보에 대한 이해 능력이 낮을 때의 대처법 △향균제 관리(국제적인 해법) 등이 발표된다.
◆ 스마트 약국(토픽D) = △원격약국(새로운 시대의 약료) △교육과 실무를 위한 하이테크 해법 △스마트약국 소개 등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약국의 미래를 조망해 볼 수 있다.
◆ 특수 관심영역(토픽E) = △파마시테크니션 심포지엄 △천연물 의약품 책임사용의 보장 △개도국에서의 약무발전 △국제적 네크워크를 통한 아이디어 공유 △한국의 약학 △약사는 독감 면역력 향상에 기여한다 △세계학장포럼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특히 전 세계 약사들과 약학자들이 제출한 포스터 800여편을 돌아보는 재미도 쏠쏠한 것으로 보인다. 또 행사장에는 54개 업체, 118개 부스가 설치돼 참관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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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약사들, 이렇게 공부하고 이런일 한다"
2017-09-10 12: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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