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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약국 상담사례 보니…"힘은 들지만 꼭 필요"

  • 강신국
  • 2017-10-25 12:14:59
  • 세이프약국 하는 김경우 동작구약사회장, 상담사례

"10년 동안 오메가-3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한 60대 남성분이 발치후 피가 난다고 해 오메가-3 섭취 중단을 권유했지요."

이는 세이프약국을 통한 포괄적 약력관리 상담사례다. 세이프약국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김경우 동작구약사회장은 24일 세종문화회관 예술동에서 열린 세이프약국 활용방안 토론회서 상담사례 등을 공개했다.

주요 상담사례를 보면 60대 남성은 혈압약 레보텐션과 아스피린을 처방 받았왔다. 치과에서 임플란트로 인해 항혈소판제를 빼달라고 약국을 방문했다.

환자는 발치 후 약국을 방문해 3주가 지났는데 아물지 않고 피가 난다고 상담을 요청했다.

이에 환자가 10년 동안 건기식 오메가-3를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김경우 약사는 건기식이 약은 아니지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중단을 권유했다. 이후 방문시 지혈이 됐다며 만족했다.

70대 초반 여성환자는 치매 유사증상과 자궁적출 수술 후 잦은 방광염으로 박트림, 옥시부틴을 처방 받아 복용 중이었다. 다른 병원에서는 치매약 아리셉트를 처방받아 복용 했다.

상담 과정에서 여성환자는 폐암 발견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빈뇨증상이 있어 비뇨기과 약을 받아 복용한 후 소변을 거의 못보고 일어나지도 못한다고 걱정을 털어 놓았다.

김 약사는 환자가 복용한 비뇨기과약을 확인해 보니 Bup-4 항콜린약으로 치매약과 반대작용 및 부작용이 의심된다고 의사에게 연락했고 환자는 약을 중단, 재활운동으로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회복됐다.

혈압약과 관절약을 복용 중인 61세 여성은 세이프 상담 중 사별 후 딸과 같이 살다 딸 마저 외국으로 이민을 가 우울증과 불면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 여성은 일반약 수면 유도제와 술로 외로움을 달래 자살 충동을 느끼고 있었고 김 약사는 보건소 정신상담을 받도록 권유, 상담후 우울증상이 많이 호전됐다.

김경우 동작구약사회장
30대 직장남성은 일반약 겔포스와 타이레놀을 자주 구매했다. 영업을 하다보니 매일 술과 담배와 함께했고 결국 속쓰림과 만성두통이 변이 등이 발생한 것.

김 약사는 금연상담을 통해 금연과 절주를 권유하고 약에 대한 부작용과 잘못된 약 복용에 대한 상담 후 많이 증상이 호전됐다.

김 약사는 "세이프약국을 해보니 2013년에는 만성질환, 연령이 높은 어른신 위주였다"며 "올해는 건강관리와 예방, 대상 연령층도 다양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약사는 "세이프약국을 통해 건강관리 정보 이해, 포괄적 약력관리, 자살 및 우울증 상담, 금연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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