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이 처방조제 사실상 독점…대만약국, 생존경쟁
- 강신국
- 2017-10-31 12: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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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약, 대만 대형약국 탐방...선택분업 폐해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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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조제건수는 10건 정도에요. 거의 없다고 봐야죠."
쌍궤분업(Two Tier System)으로 의료기관에서도 조제가 가능한 약업환경에서 대만약국들은 헬스와 뷰티 제품에 치중하면서 독자 생존의 길을 걷고 있었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는 26~29일 대북약사공회를 방문하고 대북지역 대형약국 2곳을 탐방했다.


처방은 의사, 조제는 약사가 담당하지만 의사가 의료기관 내에 약국을 개설해 약사를 고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환자는 의료기관 안의 약국에서도 조제를 받을 수 있으며 원외 약국에서 조제를 받을 수도 있다. 현지에서는 이를 쌍궤분업(Two Tier System)으로 표현하고 있다. 일명 선택분업이다
미강약국은 체인형태로 운영되며 올리브영 등 국내 H&B스토와와 유사한 형태로 운영됐다.


현지 가이드는 "병원에서 진료와 조제를 다 받기 때문에 약국에 조제를 받기 위해 잘 오지 않는다"며 "특히 치과들이 돈을 굉장히 잘 버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강약국의 하루 조제건수는 10건 정도. 조제만으로는 생존이 불가능한 구조다.
그러나 대형자본의 드럭스토어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토종 약국체인들도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왓슨스는 약국과 연계해 주요 상권에 진출해 있어 토종약국과의 경쟁이 치열하다.


결국 직능분업의 결과는 대만약사들에 참담했다. 2013년 기준으로 채널별 의약품 유통 점유율은 병원이 1120억NTD(77.8%), 드럭스토어 240억NTD(15.6%), 클리닉 80억NTD(6.6%) 순이었다. 372개 병원이 5492개의 약국(드럭스토어)를 압도하고 있는 셈이다. 대만약사들이 한국의 기관분업을 부러워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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