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서방정 500T 포장 뜯어보니 깨진약만 12알"
- 강신국
- 2017-11-10 0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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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전약국 A약사 "불량약 유통 심각"...자동포장기 업체 손실약 처리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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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과정에서 불량의약품이 발견되는 사례가 계속이어지면서 불량약에 대한 업계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종합병원 앞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A약사는 최근 협심증이나 고혈압 환자에게 처방되는 C제약사의 서방정에서 깨진 약이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A약사는 "서방정은 약이 분할될 경우 일시적인 혈중 농도 상승 등으로 원하는 약효를 얻을 수 없거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의약품"이라며 "500정 포장에서 12개의 깨진 의약품이 나왔다면 문제가 심각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다국적제약사인 R사의 파킨슨증후군약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확인됐다. 하나의 포장에서 다수의 깨진 의약품이 발견됐다.
A약사는 "100정 포장에서 이 정도면 너무 많은 양의 불량의약품이 발생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약사는 "불량의약품이 확인되는 빈도가 비교적 높다"며 "불량의약품 문제에 대해 업계가 느슨하게 보거나, 무관심하게 대처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약국에서도 바쁘다는 이유로 문제를 단순하게 인식하지 말고, 개선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약국이 겪는 문제에 대해 제약업계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비단 불량의약품 문제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자동포장기 업체인 J사는 손실약 처리 문제로 약국가 불만을 사고 있다.
J사가 자동포장기 수리나 교체 과정에서 확인된 이른바 '손실약'을 약국과 상의없이 폐기하거나 처리해 온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렇게 발생된 손실약은 적정한 과정을 거쳐 세금 부분이나 기타 방법으로 약국에서 처리가 가능한데, J사가 제대로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A약사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거래해 왔지만, 자동포장기에 얼마나 많은 손실약이 발생해 쌓이고, 이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얘기를 들은 것이 없다"며 "손실약 부분에 대한 명확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약국에서도 여러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적절하게 처리할 필요가 있다"며 "관심을 가져야만 업계의 적극적인 대처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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