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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코프로모션에 약국·도매 점안제 반품 '골머리'

  • 정혜진
  • 2017-12-14 06:14:55
  • 다국적사 제품 중 안과용제 등 반품 어려워..."특별 사례 약국 공지해야"

한 제품을 두고 1,2년 단위로 판매사가 바뀌는 코프로모션 사례가 늘어나면서 약국과 도매업체가 제품 반품에 애를 먹고 있다.

최근 한 약국은 다국적사의 점안액을 조제하던 중 용기 불량품을 발견했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불량이 확실하기에, 약국은 제품을 주문한 도매업체에 연락했으나 반품 과정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약사는 "도매는 '반품을 받을 수 없다. 약국이 제품 공급 제약사에 반품교환 요청을 하고 제약사가 도매업체에 수락을 해야만 반품을 진행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약사는 제약사에서 교환품을 직접 받고, 제약사가 도매업체에 '반품을 받으라'고 수락한 후에야 도매업체에 불량의약품을 반품할 수 있었다.

이번 사례는 복잡한 절차임에도 불구하고 반품이 문제 없이 완료됐으나, 제약사의 반품 규정이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부분 약국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이 약사는 "또 다른 점안액 대표회사는 약 2년 전 제조사와 판매사가 서로 반품을 떠넘겨 문제가 되지 않았나"라며 "제약사들이 매출을 늘리고자 합종연횡 마구잡이로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으면서 반품 경로가 복잡해지고 책임소지도 모호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품과 주문 편의를 위해 도매업체를 활용하는 것인데, 제약사마다 반품을 따로 챙겨야 한다면 도매를 통한 일괄 처리가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코프로모션이 활발히 이뤄지는 다국적제약사 제품일 수록, 유통기한이 짧을 수록, 대체조제가 여의치 않은 점안액 품목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제약사는 공식적인 반품 방법이 복잡해진 것이냐는 문의에 "최초 구매처에서 반품을 받는다는 원칙대로 문제 없이 반품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약국이 항의하면 그나마 반품처리가 많이 되는 것"이라며 "이미 알려졌듯 도매업체에는 반품되지 않은 불용재고 의약품이 상당하다. 그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복잡해진 유통경로와 서로 간 반품 책임 떠넘기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많게는 한 제품 당 약 3년 사이 판매사가 7~8번 씩 바뀌니 반품 경로도 모호해지고 복잡해진다. 그러면서 달라진 반품 경로를 따로 공지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도매와 약국이 겪는 불편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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