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한 겨울에 여름휴가용 상비약 리스트를 왜?
- 김지은
- 2017-12-15 1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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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 실패다]연말연시 여행용 상비약 찾는 고객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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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보니 여름 시즌만 되면 별도 여행용 상비약 진열대나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편의를 도모하는 약국들도 적지 않죠. 그런데 여름에만 반짝 준비했다 후회한 약국들도 적지 않다고 하네요.
최근 서울의 한 약국. 한파가 거센 요즘 약국 서랍 한켠 버리지않고 보관해 뒀던 상비의약품 체크리스트를 다시 꺼냈다고 하는데요. 한겨울에 왠 여름 휴가용 상비약일까 하는 궁금증에 이유를 물었습니다.
약사는 지난해 겨울 아차했던 순간이있었다고 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 접어들면서 간간히 멀미약이나 지사제, 소화제 등 상비약을 구매하겠다며 찾는 고객이 약국을 찾았다는 것입니다.

“여름 휴가 시즌에 상비약 체크리스트를 제작해 약국 한켠에 비치하고 관련 제품 진열 코너도 따로 만들어 꽤 만족스러운 호응을 얻고 있어요. 다른 목적으로 약국을 찾은 고객도 비치된 리스트를 보고 필요한 제품을 구매해가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겨울에도 여행용 상비약을 찾는 고객이 꽤 되더라고요. 연말연시 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점을 간과했던거죠.”
실제 연말연시에 연휴 기간이나 남은 연차를 활용해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게 여행업계 설명입니다.
최근 국내 한 여행사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월 한달간 총 32만 8000여명의 해외여행객(항공권 판매 제외)을 유치해 작년 11월에 비해 35.7%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12월 해외여행수요는 전년 대비 41.7%, 내년 1월은 50.1% 증가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 약사, 올해 겨울에는 11월 말부터 잠깐 들여놨던 여행용 상비약 진열대와 체크리스트를 다시 약국 한켠에 비치하는데 더해 최근에는 약국 문앞에 부착도 해뒀습니다.
수능시험을 비롯해 각종 시험기간이 끝나고 연말연시가 되면서 여행용 상비약 구매를 위해 약국을 찾는 고객이 확실히 늘었기 때문입니다.
리스트에는 내복약과 외용약을 나눠 내복약에는 해열진통제와 소화제, 지사제, 알레르기약, 멀미약, 장기복용약, 비타민 등 영양제를, 외용약에 상처연고, 소독약, 인공눈물이나 안약, 습윤밴드, 방수밴드, 파스, 모기기피제, 벌레물림치료제 등을 기록해놨습니다.
특정 시즌 제품은 그 기간에만 집중 판매될 것이란 고정관념, 상황과 환경에 맞게 약간 돌려 생각해보니 약국 경영에도 환자 서비스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결과가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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