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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변화와 혁신 맞은 대웅제약 '스마트 오피스'로 구현

  • 김민건
  • 2018-01-11 12:14:55
  • 본부장이 옆자리에 앉거나 옆팀 김 대리가 있을 때도…마음대로 골라 앉는 사무실

경직된 기업문화를 갖고 있다는 제약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수직 기업문화서 수평 소통과 자율을 중시하는 문화가 도입되고 있다.

최근 데일리팜은 대웅제약 본사 9층, 특별한 공간인 스마트 오피스의 현장을 들여다봤다.

대웅제약 스마트 오피스가 구현된 사무실 전경. 자신의 노트북만 챙겨 앉고 싶은 곳에서 일하면 된다.
2015년 이후 대웅제약 행보는 파격이었다. 인사와 조직 개편을 통해서다. 여성과 남성을 가리지 않고 30~40대 본부장급이 들어섰다. 수평 조직문화 만들기 일환이었다. 직급제를 폐지하고 '님'자를 사용하게 한 것은 대표적이다.

대웅제약 본관 9층의 특별한 사무실에서는 변화가 실현되고 있다. 팀별로 마련된 사물함에서 노트북을 꺼내 일하고 싶은 곳에 앉으면 그곳이 오늘 일할 '자리'다.

대웅은 '일하기 좋은 공간'을 만들자는 구상에서 출발해 지난해 9월부터 시범적으로 스마트 오피스 운영을 시작했다. 내부 의견을 수렴해 약 200평 공간을 '소통과 자율'이 가능한 콘셉트를 적용해 만들었다.

사무실을 파티션으로 나눈 공간에 가두는 대신 한강변이 보이는 곳에서 일하도록 했다. 소음을 줄여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공간과 반대로 백색 소음이 발생하는 환경에서 집중력이 올라가는 직원을 위한 공간도 마련됐다. 직원 개개인마다 맞는 업무 환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도서관과 카페의 개념을 한 공간에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오피스 테라스존에서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
모니터 두 개를 사용할 수 있는 모니터존, 한강변을 바라보면서 일할 수 있는 테라스존은 인기가 많다. 허리가 아픈 직원은 책상 높이를 올려 서서 일할 수 있는 '스탠딩 존'에서 일할 수 있다. 자리에 얽매이지 않고 일하고 싶은 곳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업무 공간 바로 옆에는 광장처럼 계단 형식으로 만들어진 미팅 라운지가 있다. 한 개 사업본부가 모두 모여 회의나 미팅,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별도의 행사 장소를 잡을 필요가 없다.

무엇보다 스마트 오피스의 특징은 자율좌석제다. 오늘과 내일 옆자리에 앉는 직원이 달라진다. 본부장이 앉을 수도 있고, 다른 팀 김대리가 앉을 수도 있다. 대웅제약 관게자는 "본부장과 팀장도 앉고 싶은 곳에서 일한다. 직급을 막론하고 옆자리에서 일하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며 "바뀌는 업무 환경에 따라 협력해야 할 사람들과 자리를 할 수 있어 업무 능률이 오른다"고 설명했다.

스탠딩 석을 책상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며 한강변을 보고 일할 수 있게 되어있다.
스마트 오피스를 도입하면서 공간과 시간, 재정적 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됐다. 대웅이 가장 먼저 9층에 스마트 오피스를 도입한 이유는 글로벌 사업본부가 있기 때문이다. 출장이 잦은 업무 특성상 빈 자리가 항상 있었기 때문이다. 소모성 비품도 공용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해당구역에서 모든 비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말 그대로 책상에 몸만 앉으면 일할 수 있는 업무 공간을 구현한 것이다.

본과 9층에서 시작한 스마트 오피스는 현재 본관 대부분에 적용됐다. 앞으로 지방에 있는 대웅제약 공장과 연구소 등도 스마트 오피스로 리모델링이 예정되어 있다. 대웅의 R&D 핵심인 바이오센터는 일찌감치 구축이 끝났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자율과 소통이 스마트 오피스 핵심이다. 효율을 높이기 위해선 이러한 특징들이 필요하다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국내외 사례를 조사해 적용했다. 성과 도출에 도움이 되는 자율성을 높이고 소통을 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테이블에는 콘센트가 연결되어 있다. 창가 자리에도 모두 노트북을 놓고 일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같은 스마트 오피스는 국내에서는 타 산업군에서도 몇몇 대기업만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업계에서는 대웅제약이 선도적으로 적용한 것이다.

대웅제약 스마트 오피스에서는 예전 딱딱하고 수직적 문화를 강조하던 전통적 제약사의 모습보다 '혁신신약' 개발에 나서는 제약사의 이미지가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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