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맹호·조선혜 금융비용 설전…말 바꾸기 논란 확대
- 김민건
- 2018-01-19 0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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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맹호 후보 "조선혜 3% 금융비용 발언 놓고 말 바꿨다"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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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임맹호(68, 보덕메디팜) 후보 측은 지난 12일 강원유통협 총회에서 "조선혜(63, 지오영) 후보가 3% 금융비용을 말한적 없다고 한 뒤, 이사회 발언을 보자고 하자 당시 상황 때문에 3개월에 3%를 주자했다"고 말 바꾸기를 했다며 공세에 나섰다.
오는 2월 8일 개최될 35대 유통협회장 선거를 약 3주 앞두고 두 후보 간 설전이 말 바꾸기 논란으로 거론되면서 쟁점이 될지 주목된다.
임맹호 후보의 주장에 따르면 설전이 오가는 도중 조선혜 후보에게 "금융비용 3%를 주자고 애기했지 않았냐"고 물으니 조 후보가 "그런 적 없다"고 답했다. 임 후보가 재차 "이사회 회의록에 다 있는데 기억이 안나냐"고 묻자 조 후보가 "당시에는 불법 리베이트 때문에 현금으로 주던 것을 양성화 하는 취지에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앞의 발언을 뒤집어 사실상 말 바꾸기란 것이다.
강원유통협 자리에서 두 후보는 인사말을 마치고 정견 발표 중 상대방의 말을 끊는 등 신경전을 펼쳤다. 와중에 두 후보가 '3%대 금융비용'을 조선혜 후보가 제안했는지 여부로 설전을 벌인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조 후보 입장은 임 후보의 주장과 다르다. 조 후보는 "금융비용 3%를 내가 했다고 했는데 2010년도 일이라 잘 기억이 나지 않아 (내가)만든 사실이 없다고 얘기한 것이고, (이사회 회의록 발언 뒤) 리베이트를 양성화 하기 위해서 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두 후보 간 주장이 대립하자 임 후보 측에서는 회장 선거에 나서는 "후보의 말 바꾸기는 중대한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임 후보 측은 조 후보가 3% 금융비용을 제안한 일을 처음에는 없다고 했다가 사실상 뒤에 시인해 거짓 발언을 했다는 식으로 공격해 오고 있다. 조 후보 측은 기억이 나지 않는 상황에서 잘 모른다고 했지만 불법 리베이트 양성화를 위해 애기했을 뿐이고, 발의를 한 것은 아니기에 말 바꾸기는 아니란 논리로 맞서고 있다. 이 때 자리에 있었던 강원유통협 한 회원의 말을 정리하면 3% 금융비용 다툼 시 조 후보가 처음에는 모른다고 했다가, 이사회 회의록을 확인해보자는 발언 뒤 리베이트 상황을 언급하며 반박에 나선 구체적 정황이 확인된다.
이 회원은 "조 후보가 처음에는 내가 언제 했냐며 부정을 했다. 그리고 불법 리베이트 근절 때문에 1.8%로 다 같이 결의했는데 나한테 덮어 씌우냐고 반론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임 후보가 3% 금융비용 발언을 따져 물으니 조 후보가 "그런 적 없다"고 했다가 임 후보가 "(금융비용이)고정비용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마진을 주지 않아도 될 곳을 다 줘야하지 않느냐. 불필요한 마진을 제공하게 된 것 아니냐"고 하자, 조 후보가 "그것은 불법 리베이트를 대체하기 위해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당시 발언을 확인하기 위한 논란은 유통협회 문건 유출 건으로 이어지기까지 했다. 유통협회 차기 회장 선거가 점점 격화되고 있어 업계에서는 두 후보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한편 3%대 금융비용 제안은 2010년 7월 1일 유통협회 이사회에서 논의된 사항이다. 의약분업 이후 에치칼 도매가 OTC로 진출을 확대하며 불법 리베이트가 횡행하는 상황에서 적정한 규제 가이드라인을 자생적으로 구축하기 위함이었다. 당시 여러 회의를 거치며 요양기관이 3개월 이내 결제 시 1.8%의 금융비용을 제공하는 것으로 복지부에 보고되며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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