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협회 이사회 회의록 유출…임맹호 "편파적이다"
- 김민건
- 2018-01-17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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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 회장 측 "절차 준수 없이 무단으로 이사회 회의록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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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회의록에는 지난 12일 강원유통협 정기총회에서 임맹호(68, 보덕메디팜) 후보와 조선혜(63, 지오영) 후보가 설전을 벌이게 된 원인인 금융비용 발언이 담겨있다. 협회에서 보낸 문건은 원본은 아니다. 이사회 녹취파일을 별도로 기록해 놓은 문건이다.
유통협회는 사무국 직원의 실수였다며 해명했지만 임맹호 후보 측은 "협회가 편파적으로 선거를 치르고 있다"며 맹비난 하고 있다.
데일리팜 취재 결과 유통협회에서 문건이 유출된 것은 지난 15일 저녁쯤으로 추정된다. 협회 A 회원사가 유통협 사무국 관계자에게 임맹호·조선혜 후보의 당시 발언이 담긴 내용을 요청했고 A회원사에 관련 문건을 보냈다. 그리고 문건은 조선혜 후보 측으로 전해지게 된다.
문제는 이사회 문건은 회원사에서 사전 신청한 경우에 열람만 가능하고 유출할 수 없다는 점이다. 또 전체 문건이 아닌 일부분만 열람이 가능하다. 그러나 협회는 열람 신청 없이 보냈다.
이러한 사실이 확인된 것은 문건이 유출된 다음날인 지난 16일 오전 유통협회에서 뜻하지 않게 기자가 있던 자리였다.
보덕메디팜의 임광원 전무는 오전 10시께 문제가 되고 있는 이사회 회의록을 열람하기 위해 협회를 방문해 열람을 요청했다. 협회가 유출한 이사회 문건이 조 후보 측으로 넘어갔단 사실을 입수한 임 전무는 협회를 찾아 동일하게 열람을 요구한 것이다. 그러나 협회 관계자는 "열람 신청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며 난색을 표했다.
이에 임 전무가 "조선혜 후보 측에서 이사회 문건을 어떻게 가지고 있냐. 조 후보가 신청한 열람 신청 기록을 보여달라"며 항의하자 협회 관계자는 "열람 신청 기록이 없다"고 답하며 무단 유출을 사실상 시인했다.
열람 신청을 해야 보여줄 수 있다던 문건을 특정 회원사에는 절차 없이 보여주고, 임 후보 측에는 절차 준수를 요구하자 임 전무는 협회가 이사회 문건을 유출한 경위를 따져 물으며 "편파적이다"고 지적했다.
임 전무는 "협회 회원은 열람할 수 있도록 약관에 되어있고 외부 유출 또는 사진 저장이 불가한데 한 쪽은 절차를 무시하고 자료를 다 보내주고, 누구는 직접 찾아왔는데 안 된다고 한다"며 강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사회 원본이 아닌 녹취 기록을 적어놓은 파일 중 일부를 발췌해 보내줬다. 원본이 아니어서 문제가 될지 몰랐으며 사무국 직원의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공문을 접수하면 보여주겠다"며 수습에 나섰다.
이에 대해 조 후보 측은 "문건은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지난 12일 강원유통협 정기총회 자리에서 나온 임 회장의 발언을 확인하기 위해 협회에 문건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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