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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약회, 조직 확대…시알리스 특허심판비 환수 추진

  • 이탁순
  • 2018-01-19 12:14:56
  • 신임 회장에 한미약품 김윤호 팀장…운영위원 5인 선임

김윤호 특약회 신임 회장
국내 제약업계 지적재산권 전문위원회인 '특약회'가 2018년부터 새롭게 변모한다.

특약회는 명칭변경과 더불어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회원사 공동이익을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회장에는 한미약품 김윤호 특허팀 팀장이 신규 선임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특약회는 기존 제약특허연구물질특허회에서 제약특허연구회로 명칭을 변경한다. 특약회는 지난 1987년 국내 22개 제약회사 특허담당자들이 물질특허 도입에 따른 대처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조직됐다.

지난 30여년동안 에버그리닝, 허가특연계제도 도입 등 급변하는 특허제도 상황에서 국내 제약업계 특허 담당자들의 소통의 장 역할을 해왔다.

다만 회원사 이익 활동에는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았었는데, 이번 신임 집행부 선임과 조직개편을 통해 공동사업에도 나설 예정이다.

특약회 관계자는 "기존에는 연간 4회 특허청 심사관들과 대리인 위주 세미나 개최, 특허담당자들간 정보교류, 특허 관련 업계 애로사항 해소 등에 집중했었는데, 이제부터 미래 제약산업 발전에 발맞추고자 조직화와 더불어 보다 적극적으로 공동이익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명칭변경과 더불어 조직도 확대 개편됐다. 기존에는 회장과 총무만으로 집행부를 꾸렸었는데, 이제는 회장과 5인 운영위원, 추가 실무위원으로 구성된다.

신임 회장에는 김윤호 한미약품 팀장이, 고문에는 최성필 JW중외제약 이사, 총무·기획 운영위원에는 김인겸 동아에스티 개발전략팀장, 법인화·규정 운영위원에 이경준 제일약품 IP팀장 및 김지희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변호사, 교육·홍보 운영위원에 김지원 GC녹십자 변리사가 선임됐다.

새롭게 재탄생한 특약회는 2018년 첫번째 중점사업으로 발기부전치료제 '타다라필(브랜드명 시알리스)' 심판비용 환수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국내 20개 제약사는 타다라필 용량 등 관련 특허 무효 및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 대법원까지 가는 법정다툼끝에 특허권자를 상대로 승소했다. 이에따라 국내 제네릭품목이 특허부담없이 오리지널과 똑같이 판매할 수 있게 됐다.

20개사는 특허소송에서 승소함으로써 총 2.5억원의 법정 소송비용을 환급받을 수 있다. 20개사는 한미약품, 삼진제약, 종근당, 제일약품, 건일제약, 에프엔지리서치, 대웅제약, 씨티씨바이오, 유한양행, 영진약품, 일동제약, 씨엠지제약, 경동제약, 한국휴텍스제약, 삼일제약, 광동제약, 안국약품, 메디카코리아, 대화제약, 알보젠코리아다.

소용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특허권자 아이코스는 릴리와 합병된 회사. 하지만 국내에 사무소 및 영업소가 없는데다 주소도 불분명해 20개사는 대리인인 김앤장사무소에 소송비용 환급을 요청하고 있다.

특약회 관계자는 "김앤장이 비용 결정문 송달 절차 비협조로 인해 판결문 송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소송비용 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련 제약사의 협조를 받아 특약회가 중심이 돼 심판비용 환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약회는 또 각 회사별 특허팀 및 개발팀과 연구소 내 특허 담당자들의 애로사항 전담 접수창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특허청·식약처·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협력 담당자들을 포함시킨 민관협의체 운영을 통해 특허심판분쟁, 특허출원, 허가특허연계제도 등과 관련된 애로사항 해소와 규제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제약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특허교육 등이 부족하다는 인식하에 특허팀 직원 뿐아니라 연구소, 개발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제약분야 특허교육도 정기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제약특허연구회는 국내의 다수 제약기업들이 국내시장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로 진출하는 추세에 맞춰 수출이나 라이센스 아웃, 해외 임상·허가시 예상되는 특허장벽에 맞서기 위한 역량 진단 및 피드백을 통해 제약기업의 수출역량 강화를 유도하고, 지원효과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약특허연구회 활동은 1월부터 개별 사업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타다라필 소송환수 프로젝트 등 자세한 내용은 새롭게 정비하는 각 회사 담당자들에게 안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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