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은 밀어줄게...우리 딸 취업 좀 시켜주면 안될까?"
- 어윤호
- 2018-02-07 06: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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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방 담보로 의사 지인 취업 알선 늘어…병원급 넘어 개원가까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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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례는 예전에도 있었다. 특히 2차, 3차 의료기관 교수급 의료진들의 취업 청탁은 오래된 악습 중 하나였다. 문제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규모가 있는 개인의원까지 경향이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
의사들이 약속하는 처방액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병의원 규모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월 2000만원 가량부터 1억원을 상회하는 액수까지 특정 회사의 매출을 약조하는 의사도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의사 인맥을 통해 입사한 영업사원들은 이른바 '낙하산'으로 인식돼 직장내 따돌림을 당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A제약사 한 영업사원은 "별다른 노력도 없이 입사 초반부터 실적을 챙겨 가니, 얄미울 수 밖에 없지 않느냐. 본인이 사실을 감추려 해도 의사를 통한 낙하산 입사는 알려지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상이 늘어난 데에는 위축된 제약사들의 마케팅 정책도 일조했다. 예전에 비해 제약사에게 받는 도움(?)이 줄어든 의사들이 주변의 부탁을 들어줄 수 있는 여건을 자연스레 갖추게 됐다는 것이다.
리베이트 쌍벌제 이후 투아웃제, 약가 일괄인하, 김영란법 시행, 지출보고서 의무화 등 다양한 제도가 도입되면서 현상은 더 심화되는 모양새다. 특허만료된 오리지널 품목에 대한 선호도가 줄지 않는 이유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B제약사 한 영업본부장은 "아래 영업사원들로부터 한달에 최소 다섯 건 이상은 의사들의 취업 알선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직접 미팅을 갖고 있다. 회사 입장에서도 확실한 실적 쌓기에 이만한 방법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털어 놓았다.
한편 의사들은 이와 관련, 지인과 친척들의 부탁이 늘어나 난감하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시 마포구의 한 피부과 개원의는 "특히 제약사가 같은 규모의 타 산업군 업체들에 비해 연봉이 높기 때문에 관심들이 많다. 관계가 좋은 회사가 있는데, 정말 가까운 친인척의 부탁을 거절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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