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생검 환자 타그리소 급여는 언제…건정심 좌초
- 어윤호
- 2018-02-22 0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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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정심 서면심의 상정 실패…행위급여 인정 후 타그리소 급여 범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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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초 의료행위전문평가위원회를 통과한 혈액생검을 통한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변이 검사법의 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상정이 좌초됐다.
이에 따라 혈액생검의 행위급여 인정은 다음 달 건정심을 바라보게 됐다.
타그리소(오시머티닙)은 한미약품의 '올리타(올무티닙)'와 치열한 약가 경쟁을 거쳐 국내 승인 약 17개월 만에 급여목록에 이름을 올린 3세대 EGFR TKI다.
급여권 진입 후 순탄한 행로가 예상됐었지만 T790M 변이를 확인하는 검사법 중 조직생검만 행위급여가 인정되고 있었고 수가가 책정되지 않은 혈액생검이 타그리소 약제 급여에도 제동을 거는 상황이 됐다. 이는 처방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올리타 역시 같은 상황이다.
특히 급여등재 이전부터 타그리소를 복용하던 환자들 중 조직검사가 불가능하거나, 혈액생검을 통해 진단받은 이들이 존재해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대한암학회 관계자는 "이미 혈액생검은 식약처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승인 받았다. 조속히 행위급여가 인정되고 항암제 처방도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혈액생검의 급여 인정이 곧바로 타그리소의 급여 인정으로 이어질 지는 지켜 볼 부분이다.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 신의료기술 평가 등을 통한 혈액생검의 유효성을 인정, 타그리소의 급여 범위 확대 의견을 내놓았다 하더라도 이는 어디까지나 권고사항이다.
한 제약사의 약가담당자는 "정부가 재량으로 별다른 절차 없이 타그리소의 사용 범위를 넓혀줄 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이는 결국 '급여 확대'의 문제다. 생각보다 절차가 까다로워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혈액 생검은 채혈을 통해 혈액 내 암세포 DNA 조각(cfDNA, cell free DNA)을 분석하는 진단법으로 절개 등을 통해 침습적으로 종양에서 조직을 채취해야 하는 조직 생검보다 더 빠르고 간편해 환자에게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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