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 세포치료제가 유전자가위와 만나면 무슨일이?
- 안경진
- 2018-02-24 06: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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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리어드, 상가모 테라퓨틱스와 제휴…ZFN 플랫폼기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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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각) 미국의 의약전문지 피어스파마(FiercePharma)는 지난해 8월 길리어드의 계열사로 편입된 카이트파마가 징크 핑거 뉴클레아제(Zinc Finger Nuclease, ZFN) 유전자 편집기술을 보유한 상가모 테라퓨틱스와 함께 차세대 항암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ZFN 편집기술이란 정확한 병소 부위에 교정 유전자를 삽입하거나 표적에서 먼 부위의 유전자 편집을 제한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즉 최근 바이오업계의 관심이 뜨거운 유전자가위 1세대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카이트파마가 진행 중인 CAR-T 세포치료제 개발을 가속화 한다는 취지다.
카이트파마를 인수한지 3개월 여 만에 세포 엔지니어링 기술을 보유한 셀 디자인 랩(Cell Design Labs)을 인수한 데 이어, 또다시 새로운 파트너사를 선정했다는 점에서 길리어드의 확고한 세포치료제 투자의지를 읽을 수 있다.

흥미로운 건 길리어드가 off-the-shelf 세포치료제 분야에 유전자편집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기 시작했다는 대목이다. off-the-shelf 세포치료제는 건강한 타인의 세포를 활용해 사전제작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최근 허가된 예스카타나 킴리아와 구별된다. 카이트파마의 세포치료제가 일종의 주문생산 방식이라면, off-the-shelf 세포치료제는 표현 그대로 기성품에 해당하는 셈이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존 밀리건(John Milligan) 최고경영자(CEO)는 "면역세포들을 편집할 수 있는 ZFN 유전자 편집기술을 도입함에 따라 세포치료제의 유효성과 안전성, 효율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가유래 세포치료제 뿐 아니라 원내에서 편리하게 활용 가능한 동종이계 치료제를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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