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제형 추가했지만…"그래도 옛것이 좋아"
- 이탁순
- 2018-03-15 06: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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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슨에프디티 급여삭제…편의성보단 신뢰성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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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원래 제형을 더 선호하면서 편의성이 높아졌음에도 신제형이 환영받지 못하고 있는것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헬스케어가 판매하는 당뇨병치료제 베이슨에프디티가 최근 급여 삭제됐다.
베이슨에프디티정(성분명:보글리보스)는 오리지널 베이슨정의 후발주자들을 경계하고, 환자의 복용편의성을 위해 지난 2007년 11월 허가받았다. 녹여먹는 구강붕해정으로, 주로 정제를 삼키기 어려운 고령환자에 포커스를 맞췄다.
베이슨과 베이슨에프디티 모두 일본 다케다가 개발했는데, 국내 판권은 CJ헬스케어가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CJ헬스케어는 베이슨에프디티보다 원품목 베이슨정에 집중하면서 베이슨에프디티는 결국 급여시장에서 철수하게 됐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베이슨에프디티는 최근 판매하지 않았다"면서 "베이슨정에 더 집중하면서 시장점유율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CJ헬스케어는 최근 베이슨에 메트포르민 제제를 결합한 보그메트로 경쟁에 맞서고 있다. 하지만 보그메트가 작년 원외처방액이 약 6억원에 머문데다 베이슨정도 35억원으로 전년대비 24.4% 하락하면서 새로운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노피파스퇴르의 신제형 독감백신 아이디플루도 시장철수 수순을 밟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독감백신 주사바늘의 10분의1 정도 길이의 미세주사 시스템을 적용해 주사바늘 거부감이 있는 환자층을 노렸지만 홍보미진과 신제형에 대한 불신 때문에 제대로 판매되지 못했다.
작년 10월 식약처는 재심사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이 제품에 대해 판매업무정지 6개월 처분을 내렸다. 제조사가 판매의지가 없어 그대로 허가취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사노피파스퇴르는 3가 백신 박씨그리프, 4가 백신 박씨그리프 테트라 판매에 집중할 예정이다.
편의성 목적의 교체 제형이 시장에서 초라한 성적을 내는 경우는 이뿐만이 아니다. 실데나필, 타다라필 등 발기부전치료제가 가장 좋은 예다. 원래 정제 외에도 필름형, 구강붕해정, 산제, 과립제 등 여러 종류의 제형이 탄생했지만, 시장 성적표는 기대에 못미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반면 그 반대의 경우도 있는데, SK케미칼이 개발한 국산발기부전신약 엠빅스는 나중에 정제를 개선한 필름형 엠빅스S가 더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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