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정밀, 1년새 1759억 주식 취득...한미 분쟁 구원투수
- 천승현
- 2025-01-25 06: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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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정밀, 임종윤 한미 사장 주식 759억 취득
- 작년부터 한미 오너일가 주식 지속 매입...오너 일가 3인 주식 7% 매입
- 신동국 회장과 경영권 분쟁 해결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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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양정밀이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의 주식 매입을 확대하고 있다. 신동국 회장이 취득키로 한 주식을 연이어 한양정밀이 사들이면서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 구원투수로 부상했다. 한양정밀은 지난해부터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 주식 취득에 1759억원을 투입하며 주요주주로 등극했다.

지난해 12월 임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주식 341만9578주(지분율 5%)를 신 회장과 킬링턴에 1265억원에 장외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임 사장이 신동국 회장에 한미사이언스 주식 205만1747주를 759억원에 장외 매도하고 킬링턴에 136만7831주를 506억원에 처분한다. 이중 신 회장이 매입키로 한 주식을 한양정밀이 대신 사들인다.
한양정밀은 지난해 처음으로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사들였다. 신 회장과 함께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 주식 매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지난해 9월 신 회장과 한양정밀은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의 주식을 매입했다. 당시 송 회장은 보유 주식 815만6027주 중 48.5%에 해당하는 394만4187주를 매도했다. 임 부회장이 넘기는 주식은 50만주로 보유 주식 713만2310주의 7.0%다.
모녀 측의 주식은 신 회장과 한양정밀이 매수했다. 신 회장이 송 회장의 매도 주식 중 174만1485주를 644억원에 취득했다. 한양정밀은 송 회장의 주식 220만2702주와 임 부회장의 주식 50만주를 총 1000억원에 매입했다.
한양정밀은 지난해부터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 3인의 주식 475만4449주를 매입한 셈이다. 주식 취득에 총 1759억원이 투입됐다. 한양정밀은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6.95%로 상승했다.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은 한미사이언스와 OCI그룹과의 통합 법인 출범에서 시작됐다.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은 지난해 1월 각각 이사회 결의를 거쳐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 간 통합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이 성사되면 OCI의 지주회사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27.03%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임주현 부회장은 OCI홀딩스 지분 8.62%를 확보하며 개인주주로는 OCI홀딩스의 최대주주에 등극하는 내용이다. .
하지만 형제 측의 반발로 경영권 분쟁이 불거졌고 지난해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총에서 형제 측이 추천한 이사 5명이 주주들의 과반 득표를 얻어 이사회에 진입했다. 당시 모녀 측이 추천한 이사 6명은 모두 과반 득표에 실패하며 이사회 진입에 실패했다. 당시 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평균 52% 대 48%로 형제 측이 모두 근소한 차이로 앞서면서 이사회 구성이 5대4로 형제 측으로 기울었다.
지난해 7월 한미사이언스의 모녀 측은 신 회장과 의결권공동행사약정 계약을 체결하면서 반전이 시작됐다. 이후 사모펀드 라데팡스가 모녀 측 백기사로 등장해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을 7.03%까지 끌어올렸다. 모녀 측과 형제 측이 확보한 지분율은 우호세력을 합쳐 각각 54.42%와 21.86%로 2배 이상 격차가 벌어지면서 경영권 분쟁 승부의 추가 급격히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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