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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I의사 '닥터앤서' 개발…3년간 357억원 투입

  • 이정환
  • 2018-04-30 16:53:39
  • 25개 의료기관·19개 기업 참여…서울아산병원, 총괄책임

국내 의료기관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사 진단과 치료를 지원하는 '한국형 인공지능(AI) 의사'가 개발될 전망이다. 의사 이름은 '닥터 앤서(Dr.Answer)로 명명됐다.

25개 의료기관과 19개 ICT(정보통신기술)기업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진이 개발 실무를 맡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년간 357억원의 민·관예산을 투입한다.

30일 오후 과기정통부는 서울아산병원에서 'AI기반 정밀의료 솔루션 사업' 출범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과기정통부는 닥터 앤서로 이름 지은 서비스 개발을 위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총 357억원(정부 280억원, 민간 77억원)을 투입한다고 공표했다.

닥터 앤서는 AI기반 정밀의료서비스다. 진단정보, 의료영상, 유전체(DNA)정보, 생활패턴 등 의료데이터를 연계분석해 개인 특성에 맞는 질병을 예측하고 진단·치료한다.

구체적으로 ▲병원별 다양한 의료정보를 학습 가능한 빅데이터로 생성·통합·분석하기 위한 모듈 구축 ▲8개 질환의 단계별 AI 소프트웨어 개발 ▲수술·교육훈련 및 심리·재활치료 등에 활용 가능한 의료 데이터 통합 시각화 소프트웨어 개발 등이 추진된다.

학습데이터로 활용할 병원 데이터는 병원별 임상시험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개인정보에 대한 엄격한 비식별 조치를 수행하고 데이터 수집·분석·활용·폐기 각 단계별로 보안체계를 적용한다.

닥터 앤서 개발에는 총괄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수도권 및 권역별 거점 병원 등 총 25개 의료기관과 뷰노, 제이엘케이인스펙션, 카카오브레인 등 19개 ICT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발 중인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과 연계해 한국형 정밀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종재 서울아산병원 사업추진단장은 "동일질환이라도 개인의 건강상태, 생활습관, 유전체정보 등에 따라 증상이 다르므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형 정밀의료의 해법을 찾고 개인 맞춤형 의료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했다.

김용수 과기정통부 차관은 "미래형 먹거리인 의료 산업 혁신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닥터 앤서 성공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 유수 병원과 기업이 힘을 한데 모은 만큼 지능형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은 물론 의료ICT 산업계의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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