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회장 "소청과 의약분업 폐기 협의체 공감"
- 이정환
- 2018-05-04 06: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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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조제료 실효성 의문"…소청과 주장에 힘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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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도 이후 의약분업 실효성 평가가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은 만큼 의료계와 약사회, 정부가 만나 논의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소청과 임 회장과 약사회 간 갈등 과정에서 약사회가 낸 성명에 대해 최 회장은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왜곡돼 수위조절에 실패했다"고 평해 약사사회 파장이 예상된다.
3일 최 회장은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약사회 성명은 사실상 의료계에 선전포고한 수준이다. 전혀 수용할 수 없는 성명"이라고 잘라 말했다.
추후 의협이 정식으로 의약분업 폐기 등 재평가를 약사회나 복지부에 요구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최 회장은 "해당 의제는 상당히 큰 담론으로 의협 상임이사회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즉 의약분업 폐기·재평가 필요성에 대해서는 최 회장을 비롯한 대다수 의료계가 공감하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협의체를 제안할지 여부는 협회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소청과 임 회장과 약사회는 의약분업과 약사직능 등을 놓고 갈등중이다. 임 회장이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일간지 광고에 "식후 30분에 드세요라는 부실하기 그지없는 복약지도로 한 해 몇 천억원의 국민 혈세를 펑펑 퍼주고 있다"는 내용을 포함시킨 게 갈등의 씨앗이다.

임 회장은 "약사회 주장을 환영하고 의약분업 폐기 협의체를 제안한다"며 재반박에 나선데 이어 약사회가 별 반응이 없자 협의체 구성 내용증명까지 발송하며 약사사회를 자극하고 나섰다.
문제는 임 회장 측 내용증명에 담긴 의약분업 폐기 협의체 주체가 소청과가 아닌 의협이라는 점이다. 특정 진료과 회장이 약사회에 의약분업 폐기를 제안하는 것과 의료계 수장인 의협회장이 폐기를 촉구하는 것은 발언 크기나 중요성이 확연히 차이난다.
의협 정성균 대변인은 "한 해 2조원이나 되는 조제료를 약사에게 지불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가에 대해서 의사들은 의문점이 크다"며 "그런 차원에서 최 회장도 소청과 임 회장의 협의체 발언에 공감해 내용증명을 의협으로 보냈다. 다만 협회 공식 입장으로 천명하기엔 상임이사회 등 절차상 문제가 있어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의협 최 회장은 "김 전 금감원장 비판 광고에 약사 복약지도를 지적하는 내용이 담겨 문제가 됐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약사회 성명은 수긍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약사직능에 대해서만 어필할 일이지 불법리베이트를 거론하고 의사와 영업사원 관계를 현대판 몸종으로 표현하고 의사 월급까지 운운하는 것은 의협을 적대시하겠다는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최 회장은 "입장이 다른 의약분업에 대해서는 각 직역이 각자 합리적 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다. 의료계, 약계, 정부가 모두 불만을 가지고 있다면 재평가위원회 구성과 논의가 필요하다"며 "새 집행부가 출범하는 상황 속 약사회 성명은 선전포고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약사사회는 이같은 의료계 발언에 대해 공분 분위기가 지속중이다. 특히 임 회장을 향해서는 "마치 자신이 의협회장이라도 되는 듯 자극성 성명을 내며 폭주중"이라는 목소리도 흘러나왔다.
한 약사는 "의사들은 타 보건의료직능에 대한 공감능력이 전혀 없는 것 같다. 김기식 금감원장 퇴진 불똥이 왜 약사 복약지도와 의약분업으로 튀었는지 모르겠다"며 "임 회장은 마치 자신이 영웅이라도 되는 듯이 모든 직역 사람들을 강력 비판중"이라고 꼬집었다.
다른 약사도 "약사회가 특정 진료과목 회장의 대꾸할 가치가 없는 주장과 맞서는 것은 체급도 맞지 않을 뿐더러 약사 품위만 손상시키는 꼴"이라며 "왜 의사는 타 보건의료직능을 모조리 적으로 돌리려 드는지 모르겠다. 관심을 끌고 싶은 모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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