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청과의사회 복약지도 비하 광고에 약사사회 '공분'
- 이정환
- 2018-04-19 06: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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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일간지 김기식 비판 광고에서 의약분업 왜곡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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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된 광고는 "환자를 치료하기 밤낮없는 의사는 도둑놈으로 몰아부치고 부실하기 그지없는 복약지도를 하는 약사들에게는 국민 혈세를 펑펑 퍼주고 있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해당 광고는 소청과 임현택 회장이 최근 사퇴한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을 비판하기 위해 집행됐지만 엉뚱하게 약사와 약사직능을 비하하고 일방적 시각으로 의약분업을 왜곡하는 내용이 포함돼 약사들을 분노하게 하고 있다.
18일 약사사회에서는 "소청과가 김 전 원장 사퇴를 촉구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약사직능을 비하하고 왜곡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처사"라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소청과 임 회장은 '검찰은 철면피하기 그지없는 참여연대 발기인 김기식을 즉각 구속 수사하고, 참여연대는 부끄러움을 알고 당장 스스로 해체하라'는 제목의 광고를 지난 17일 조선일보 등 일부 일간지에 게재했다.
문제는 해당 광고에 소청과 주관적 시각이 담긴 의약분업 평가와 약사 복약지도 비하발언이 담겼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임 회장은 "20년이 지난 오늘 결국 복지부 의약분업 주무과장이 전국 약국체인을 세워 큰 돈을 벌었다. 의사는 도둑으로 몰아부치고 '하루 세 번 식후 30분에 드세요'라고 부실하기 그지없는 이른바 복약지도를 하는 약사들에게 한 해 몇 천억원씩 국민 세금을 펑펑 퍼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약분업은)처방전이 많이 나오는 약국 권리금이 수 억원씩 하는 사태를 만들었다. 국민건강은 커녕 국민불편만 가중시켰다"고 했다.
약사들은 임 회장 주장에 격분중이다. 특히 약사 복약지도 중요성에 대한 몰이해와 동종 직업에 대한 존경심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비판도 나온다.
한 약사는 "의사는 스스로를 보건의료계 제왕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의사의 삶은 국민 삶을 돌아보는 직업이 돼야 한다"며 "함께 일하는 동종 직업에 대한 기본적인 존경심이 결여됐다. 약사 업무에 무지한 것인지 왜곡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피력했다.
다른 약사는 "소청과가 약사회를 왜곡·폄훼하며 일방적 주장을 앞세우는 것은 정신적 미숙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라며 "특정 진료과 회장이라는 사람이 약사에 대한 모욕과 약사직능 관련 몰이해를 있는 그대로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이 약사는 "의약분업의 가장 큰 수혜자는 의사다. 의약분업은 국민 의료접근권과 알권리를 보장하고 약물 오남용 방지, 투명한 보험 의약품 유통을 담보한다"며 "제도를 약사 로비로 규정짓는 소청과의 편협한 시각에 답답함을 느낀다. 대한약사회가 나서 성명서, 검찰 고발 등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약사도 "(임 회장을) 정상적 사고를 가진 사람으로 보기 어렵다. 이런 논리라면 리베이트를 받는 일부 의사를 전체 의사로 일반화하거나 매도해도 좋다는 것인가"라며 "김기식 금감원장을 비판하다 갑자기 약사를 비하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 비상식적이고 상식 이하의 행동이다. 명예훼손, 모욕 등 약사회 차원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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