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600억 '아리셉트' 의원 영업...시장 변화 예고
- 이탁순
- 2018-05-28 06: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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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자이-종근당, 공동판매 계약...대웅제약, 염변경약물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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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자이와 계약을 맺고 공동판매에 나서게 됐다. 이에따라 아리셉트를 생산하는 대웅제약과 판매사인 에자이 관계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종근당과 한국에자이는 공동판매 계약을 맺고 조만간 이 사실을 공표할 예정이다. 종전처럼 한국에자이가 종합병원을, 종근당이 새롭게 의원을 맡는 방식이다.
일본 에자이가 개발한 아리셉트는 연간 600억원이 넘는 원외처방실적으로,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리딩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코프로모션 계약은 2008년 아리셉트 물질특허 만료 이후 제네릭사들의 영역확장으로 줄어든 점유율을 수성하고 의원시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아리셉트는 작년 처방액이 0.4% 약간 감소했다.
이 약은 뇌 세포 사이의 신호전달을 담당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막아 인지능력 장개 기능을 개선시키는 작용을 한다. 1996년 미국 FDA 허가를 받았고, 우리나라에서는 1999년부터 한국에자이가 판매하고 있다.
그런데 아리셉트는 대웅제약이 위탁 생산하며 회사 매출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일단 이번 한국에자이와 종근당 계약으로 대웅제약과의 위탁생산 관계가 변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 관계자도 "현재 계약상 변화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다만 대웅제약이 염변경 약물을 개발하고 있어 추후 대웅제약이 이 약물을 직접 판매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8월 아리셉트의 '도네페질염산염'과는 약간 다른 '도네페질염산염수화물' 성분 약물에 대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이미 대웅제약 관계사인 대웅바이오는 '도네페질염산염수화물' 성분의 '베아셉트'를 팔며 연간 50억원대의 처방약물로 성장시켰다.
더구나 도네페질염산염수화물은 오리지널 아리셉트와 성분명이 달라 아리셉트 품목허가권을 갖고 있는 대웅제약이 또 허가를 받을 수 있다.
만약 대웅제약이 아리셉트 염변경약물을 판매하면서 아리셉트 위탁제조도 진행할지는 미지수다. 두 약물은 경쟁관계가 분명한만큼 한국에자이와 대웅제약이 지금의 동맹관계를 이어가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종근당이 대웅제약이 갖고 있던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의 판권도 획득한 경험이 있어 업계에서는 아리셉트의 판권 변화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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