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CO 임상데이터에 바이오기업 주가 '희비교차'
- 안경진
- 2018-06-13 06: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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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임상종양학회 2018·BIO USA에서 살펴본 연구개발 트렌드 변화②
- 연구결과 발표에 주식시장 반응..데시페라 파마슈티컬즈 주가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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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장밋빛 전망만 제기된 건 아니다. 올해 ASCO가 열린 닷새동안도 수많은 기업들이 급격한 주가변동에 울고 웃었다. 시가총액이 자그마치 44억1200만 달러 불어난 회사가 있는가 하면, 174억 달러가 증발한 회사도 발견됐다.
데일리팜은 제약산업분석업체인 EP 밴티지(EP Vantage) 데이터를 토대로 ASCO에서 발표된 데이터가 시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 ASCO 2018 개최가 주가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초록 내용이 공개되기 직전일 5월 16일 종가부터 대회 마지막날인 6월 5일 종가까지의 변동현황을 분석한 데이터다.
데시페라 'DCC-2618' 1상임상 결과에 주가 55% 올라 ASCO 2018 대회 동안 가장 큰 주가상승폭을 불러일으킨 소식은 데시페라 파마슈티컬즈(Deciphera Pharmaceuticals)가 개발 중인 DCC-2618의 1상임상 결과였다. DCC-2618은 혈소판유래성장인자수용체(PDGFR)와 KIT 유전자를 강력하게 억제하는 기전으로, 광범위한 돌연변이가 확인된 위장관기질종양(GIST) 환자에게서 높은 내약성을 입증했다.
회사 측이 GIST 2차치료제로서 가능성을 평가하는 3상임상(INTRIGUE)을 연내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데시페라의 주가가 55% 올랐다. 덩달아 시가총액은 4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MSD 키트루다, PD-1 항체 시장 평정…시총 44억 달러 증가
PD-1 항체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를 앞세운 MSD(미국 머크)가 가장 큰 수혜를 봤다. MSD는 올해 ASCO 기간동안 276건에 달하는 키트루다 임상 데이터를 선보였다. 특히 국소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키트루다의 1차치료제 가능성을 평가한 KEYNOTE-042 연구 결과, 항암화학요법(12.1개월) 대비 4.6개월 늘어난 생존연장 효과를 입증하면서 시장확대 여지를 키웠다.
인터루킨-2(IL-2)에 약효지속형 기술인 '페길레이션(Pegylation)'을 접목한 NKTR-214가 기대 이하의 임상 결과를 나타내며 주가가 급락한 넥타 테라퓨틱스(Nektar Therapeutics)가 대표적인 예다. 녹손파마(Noxxon Pharma)와 다이나벡스 테크놀로지(Dynavax Technologies), 셀덱스 테라퓨틱스(Celldex Therapeutics) 주가가 각각 35%와 18%, 9%씩 떨어졌다. 그에 따른 시총감소액은 총 2억2500만 달러로 집계된다.
자운스 테라퓨틱스 'JTX-2011' 실망스런 결과에 주가 반토막
ASCO 2018 대회를 통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회사는 자운스 테라퓨틱스(Jounce Therapeutics)다. 면역관문억제제를 발견한 제임스 앨리슨(James P. Allison) 박사(MD앤더슨암센터)가 설립한 회사로 알려진 자운스 테라퓨틱스는 주가가 57% 급락했다. JTX-2011의 반응률이 11%에 불과하다는 초록이 공개된 직후 30% 하락한 데 이어 4일(현지시각) 전체 데이터 판독 결과가 발표된 이후 추가로 33% 추락했다.
PD-1 항체 옵디보(니볼루맙)와 병용했을 때 반응률마저 낮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자운스 테라퓨틱스의 시총은 3억2600만 달러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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