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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약회장 꿈꾸는 주자들은?…시작된 물밑 경쟁

  • 강신국
  • 2018-06-30 06:33:50
  • 12월 13일 선거...김대업·김종환·박인춘·최광훈·함삼균 거명
  • 조찬휘 회장 3선 도전 여지 남아...동문간 후보단일화 조율 1차 관문

39대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163일 앞으로 다가왔다. 12월 두번째 목요일인 12월 13일 새로운 대한약사회장이 결정된다. 이에 차기 대권을 꿈꾸는 후보들의 행보도 본격화되고 있다.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이 3선 도전은 없다고 공언한 만큼 현직 프리미엄 없이 선거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차기 대한약사회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 후보군(가나다 순)을 보면 김대업 전 대약 부회장(성대, 54),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성대, 58), 박인춘 대약 상근 부회장(서울대, 63), 최광훈 경기도약사회장(중앙대, 64), 함삼균 대약 부회장(중앙대, 61) 등이다.

차기 대한약사회장 도전이 유력한 주자들(가나다순)
먼저 지난 선거에서 조찬휘 회장에게 낙선한 김대업 전 대약 부회장도 와신상담을 하며 대권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김 전 부회장은 직전 선거에서 41.4%(7840표)를 득표하며 분전했지만 조찬휘 회장에게 1685표차로 낙선한 바 있다.

이에 성대 동문회 내에서도 7800표를 얻은 후보인 만큼 다시한번 기회를 줘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변수도 있다. 약학정보원-IMS 개인정보유출 관련 형사재판이 남아 있어 법원 판단에 따라 김 전 부회장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 있다.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도 차기 유력한 주자다. 서초구약사회장, 서울시약사회장 재선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선에서 진적이 없다.

약 8000명의 유권자가 있는 서울시약사회 현직 회장이라는 점도 가장 큰 장점이다. 일단 성대 동문회 내에서 김대업 전 부회장과의 후보단일화 과정이 남아 있지만 차기 대권주자로 나설 것이라는 점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 회장도 핸디캡이 있다. 대한약사회 윤리위원회가 피선거권을 박탈해 현 상황에 김 회장은 출마가 불가능하다. 결국 윤리위 재심이나 법적으로 해결을 해야 하는데 피선거권 박탈이 계속해서 유효하다면 입맛만 다셔야 한다.

김종환 회장은 법원에 피선거권 박탈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재판이 진행 중이다. 결과는 8~9월 나올 전망이다.

논란을 무릅쓰고 조찬휘 집행부에 승선했던 박인춘 대약 상근부회장도 대약 선거 도전 후보군으로 분류된다.

박 부회장은 수가협상 1등, 공단 방문약사 사업, 외용제 조제료 환원 등 굵직한 건강보험 이슈를 주도하며 이름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안전상비약 편의점 판매 주역이라는 프레임을 극복하는 게 제 1과제다.

최광훈 경기도약사회장도 이미 대권도전 결심을 했다는 게 주변 약사들의 전언이다.

유력한 상대후보들인 김대업 전 대약부회장은 약정원 형사재판이라는 핸디캡과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에게는 피선거권 박탈이라는 돌발변수가 발생한 만큼 불리하지 않은 상황이다.

최 회장은 경기도약사회 차원의 약사제도개선TF를 구성하고 정책형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현직 지부장이라는 장점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함삼균 대한약사회 부회장도 다크호스다. 조찬휘 회장이 선거 1년을 앞두고 부회장으로 전격 발탁했기 때문이다.

조 회장이 차기 후계자로 함 부회장을 점찍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함 회장도 고양시약사회장, 경기도약사회장을 차례대로 밟아와 다른 후보들에 비해 경력에서 뒤지지 않는다.

결국 이번 선거도 성대 후보 2명, 중대 후보 2명이 대한약사회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여 동문회 개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선거전에 들어가기에 앞서 동문회 차원의 후보 단일화 경선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조찬휘 회장이 어떤 후보를 지원하느냐도 관전 포인트다.지원 가능 대상은 박인춘 부회장, 최광훈 경기지부장, 함삼균 부회장 등이다.

여기에 본인은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조 회장이 3선 도전을 선언할 경우 선거판은 시계제로의 상황에 놓이게 된다.그러나 가능성은 낮다는 게 약사회 안팎의 분석이다.

한편 권태정 대약 감사와 이영민 전 대약부회장의 거취도 눈여겨 봐야 한다. 권 감사외 이 전 부회장은 출마를 하지 않더라도 선거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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