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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약국도 카드수수료 인하 혜택…카드사 통지문 발송

  • 김지은
  • 2018-07-27 06:30:35
  • VAN 수수료 정률제 개편 조치 영향…연매출 5억 이상 점포 대상

신용카드 업계가 정부 개편 방안의 일환으로 카드 수수료 인하를 예고한 가운데, 약국도 내달부터 수수료율이 일부 조정될 전망이다.

27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일부 약국에는 현대카드 등 일부 카드사의 신용카드 수수료율 변경 안내 공문이 속속 발송되고 있다.

이번에 약국에 발송된 안내 공문에 따르면 기존 2.0~2.7%대였던 신용카드 수수료율이 다음달 1일부터 1.7~2.3% 수준으로 인하된다. 약국 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최소 0.3%에서 0.7%p까지 수수료율이 인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의 한 약사는 "최근에 현대카드사로부터 수수료율 조정 안내문을 받았다"면서 "기존에 수수료가 2.7%였는데 0.7%포인트 정도 낮춰진 것 같다. 우리 약국 매출이 이번 조정 대상 구간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약국으로 수수료율 조정에 대한 안내문이 발송된 것으로 확인된 업체는 현대카드사로 그 외 다른 카드사들도 이달 내 공문을 발송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조치로 혜택을 보는 약국은 연매출 5억원 이상으로 1만여 곳으로 예측되고 있다. 연매출 5억원 이하로 영세, 중소 가맹점에 해당돼 이미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는 점포와 더불어 건당 결제금액 5만원이 넘는 거액 결제가 많은 문전약국 등은 인하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금융위원회가 이달 31일부터 VAN(결제대행업체) 수수료를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개편하기로 하면서 진행된 것이다.

빈번한 소액결제로 인해 카드수수료율이 높았던 편의점, 약국, 제과점등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을 경감하려는 게 목적으로, 소액결제가 많은 약국도 수수료율 일부 조정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

반면 대형 문전약국들은 이번 조치로 카드 수수료율이 오히려 인상되지는 않을 지 우려하는 모습이다.

이번 제도 변경으로 연 매출액이 5억원이 넘으면서 상대적으로 평균 결제금액이 큰 가맹점의 경우 수수료율이 인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문전약국 약사는 "아직 카드사로부터 별다른 공지가 오지는 않았다"며 "현재도 카드 수수료의 조제료 잠식이 나타나고 있는데, 매년 최저임금 두자릿수 인상에 카드 수수료 인상까지 더해진다면 상황이 심각해 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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