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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나는 서울시약 선거…대학별 단일화 남았다

  • 정혜진
  • 2018-10-05 10:57:50
  • 서울대 박근희 예비주자로 단일화...중대 하충열·양덕숙, 이대 최미영·한동주 조율

◆[16개 시도지부 접전지역을 가다] = 서울시시약사회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구도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다수 예비주자가 거론되며 후보 난립이 우려됐으나, 같은 대학 출신 주자 간 단일화 등으로 본격적인 후보가 가려질 전망이다.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 서울대 출신 단일후보로 결정된 박근희 대한약사회 법제위원장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박근희 씨 단일 후보 확정이다. 박근희 대한약사회 법제위원장(59, 서울대)은 지난 2일 정영기 서울시약 부회장(58), 조영인 노원구약사회장(56)과 논의 끝에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

세 사람은 논의가 길어지는 것은 이로울 것이 없다는 판단 아래 2일 모여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고원규 전 강남구약사회장의 의중도 큰 변수였으나, 고 전 회장이 논의 자리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세 사람 간 단일화로 방향이 굳어졌다.

후보로 결정된 박 위원장은 "뜻을 모아준 두 예비주자에게 감사하다"며 "대한약사회 법제위원장으로 일하며 그간 큰 꿈이자 목표였던 선거법을 정비한 점이 보람있었다. 달라진 선거법으로 치르는 첫 선거에 후보로 출마하게 된 건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투표일까지 일정이 촉박하다는 점을 감안해 다음주 내에는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정책 공약도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약사회장에 도전하는 또 다른 예비주자들도 속속 의중을 밝히고 있다. 공식 발표라 할 수는 없지만 출마 의지가 분명하다는 점을 밝힌 후보들이 있다.

4일 서울 건강서울페스티벌 관련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하충열 서울시약사회 부회장과 한동주 양천구약사회장.
도봉강북구약사회장을 역임한 하충열 서울시약사회 부회장(62, 중앙대)과 한동주 양천구약사회장(61, 이화여대)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출마 의지가 분명하다고 확인했다.

하충열 부회장은 "분명한 의지가 있고 출마를 적극 고려하고 있으나, 다수 후보가 난립하고 있어서 자칫 회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어 출마 선언은 가급적 같은 학교 출신의 후보 간 뜻을 조정한 후로 미루고 있다"며 "현재 논의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정리되는 대로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설명했다.

하 부회장의 언급은 같은 대학 출신인 예비주자 양덕숙 약학정보원장(60, 중앙대)을 염두에 둔 것으로, 양 원장 역시 이주 내 단일화를 결론 지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 분회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한동주 양천구약사회장은 "출마 의지는 확고하다. 하지만 아직 공식석상에서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 상황이 정리되면 공식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 회장 역시 최미영 전 서초구약사회장(50, 이화여대)과의 단일화 문제가 남아있다.

이들 후보 간 단일화 논의는 쉽지 않다. 그러나 예비주자들은 '동시 출마는 필패'라는 데에 공감대를 가지고 있어 어떻게든 동문 내에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상황을 고려하면 한 때 8명까지 이름이 오르내린 서울시약사회장 선거는 최종적으로 서울대와 중대, 이화여대 출신 후보 간 3파전이 유력한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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