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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벤처 잇단 상장...지분투자 제약사들 '화색'

  • 이석준
  • 2018-10-29 06:15:07
  • 투자한 비상장사 IPO…초기 투자 비용 웃도는 지분 가치 확보

바이오벤처 기업공개(IPO)로 웃음짓는 제약사들이 늘고 있다. 비상장사 당시 투자했던 바이오벤처가 IPO 과정에서 몸값이 오르면서 초기 투자 비용을 웃도는 지분 가치 확보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휴젤은 2015년 6월 25일에 30억원을 투자해 올릭스 지분 37만7796주(지분율 5.87%)를 확보했다. 올릭스는 휴젤 투자 3년여 후인 올 7월 18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휴젤은 26일 올릭스 종가 5만1500원을 기준으로 195억원 정도의 지분 가치를 갖고 있다. 초기 투자 비용 30억원의 6배가 넘는 금액이다.

올릭스 주가는 최근 제약바이오주 침체로 하락세지만 26일 종가(5만1500원)는 공모가(3만6000원)보다 1.43배 높다.

유한양행은 2011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지분 101만860주를 주당 4452원에 사들였다. 총 투자 금액은 45억원, 지분율은 12%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9월 10일 코넥스에 상장했다. 26일 종가는 1만4300원이다.

유한양행 입장에서는 4452원에 사들였던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주당 가치가 3.21배로 돌아온 셈이다. 평가액은 145억원이다.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코스닥 이전 상장도 준비하고 있다.

일동제약이 18만1820주(2.9%)를 보유한 셀리버리는 다음달 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셀리버리 공모가는 주당 2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일동제약은 20억원으로 셀리버리 주식을 주당 1만1000원에 사들였다. 공모가 기준 총액은 45억원으로 불어났다.

증권사 관계자는 "비상장사 바이오벤처가 기업 공개로 몸값이 오르면서 상장 전 이들 기업에 투자한 일부 제약사는 초기 투자 비용을 넘는 지분 가치를 갖게 됐다"며 "비상장사 투자는 제약사들의 하나의 투자 기법으로 자리잡은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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