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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업, 공개서한…"최 후보 흙탕물 선거 중단하라"

  • 정혜진
  • 2018-11-14 06:00:28
  • 약정원 소송 건 해명과 함께 "약사회 자해하는 무지한 행위" 비판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대업 후보는 14일 최광훈 후보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을 통해 "약사회를 자해하는 무지한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공명선거를 거론하던 최 후보가 네거티브, 흑색선전이라는 구태의 모습으로 되돌아선 것은 회원의 열망을 져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약정원의 빅데이터 사업 소송은 2년 간 중단된 재판임에도 최 후보가 이를 '유죄 선고'로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러한 흑색선전을 유포하는 것은 또 다시 흙탕물 선거로 끌고 들어가려는 비겁함에 지나지 않는다"며 "대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의 경고 조치 마저도 수용할 수 없다고 부정을 한다면 왜 이 선거에 나섰는지를 자문해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공개 서한 전문.

최광훈 후보님은 약사회를 자해하는 무지한 행위를 중단하십시오

제39대 대한약사회장 선거를 맞아 약사사회의 밝고 맑은 미래를 위하여 정책 중심의 선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모든 회원의 열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바로 그런 의미에서 선거관리규정이 엄격하게 개정되고 모든 후보가 불편하지만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광훈 후보님께서도 공명선거를 주장하면서 공명선거 협약식을 하자는 보도자료를 내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공명선거를 거론하던 최 후보님께서 네거티브, 흑색선전이라는 구태의 모습으로 되돌아선 것은 회원의 열망을 저버리는 것이며 저 김대업은 같은 후보의 입장으로서 매우 안타깝기 그지없게 바라 볼 뿐 입니다.

최 후보님은 지금 심각하게 회원여러분을 오도하든가 아니면 사실을 왜곡하든가 혹은 더 나아가 그저 자신의 희망대로 사태가 악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억지 주장을 하고 계십니다. 최 후보님께서 주장하는 개인정보 재판 문제는 약학정보원의 빅데이터 사업에 대한 법리 해석의 문제로 현재 5년째 1심 판결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재판 자체가 2년간 중단되어 있는 사안입니다.

특히, 마치 '유죄 선고'를 받은 것처럼 왜곡하고 있으며 약학정보원이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없다는 것은 검찰 조서에서 조차 사실이 아님을 결론 내렸음에도 일부 의료계에서 악의적으로 주장한 개인정보를 팔아먹었다는 주장을 약사 스스로 부정하지는 못 할망정, 오히려 동조하고 있는 어리석음을 보여주시고 계십니다. 더욱이 오늘날 '비식별 정보를 가공한 빅데이터가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이해가 광범위하게 사회저변에 인식되고 있는 마당에 최 후보님 자신이 이렇듯 약사회와 회원을 망치게 하는 자해 행위를 펼치신다는 것은 대한약사회와 약학정보원 뿐 아니라 전체 약사사회의 억울한 누명과 고통을 가중시키는 참으로 통탄할 일임을 아셔야 합니다.

검찰 스스로도 단 한건의 개인정보 유출도 없었고 이에 따라 민사 재판부는 배상해야할 피해도 없다고 결정한 팩트 체크를 약사회의 대표가 되고 싶다고 나선 후보의 목소리로 부정하시다니요. 문재인 정부는 이미 '비식별 데이터의 활용범위를 확대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 후보님의 무지한 주장은 상대후보 흠집내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약사회와 약사 사회 전반에 큰 화를 자초케 하는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최 후보님! 이러한 흑색선전을 유포하시는 것은 또 다시 흙탕물 선거로 끌고 들어가려는 비겁함에 지나지 않습니다. 덧붙여 대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의 경고 조치 마저도 수용할 수 없다고 부정을 하신다면 대체 왜 이 선거에 나섰는지를 자문하셔야 할 것입니다.

최 후보님께서는 하루 빨리 정당하고 온전한 방법의 선거활동으로 약사 사회의 미래를 위하여 저 김대업 후보와 더불어 공명정대한 선거풍토를 만들어가는 일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회원여러분께도 같은 후보의 자격으로서 최 후보님의 이같은 행동으로 야기되고 있는 선거풍토의 혼탁함이 재연되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끼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부디 회원여러분의 너그러운 이해와 용서를 구합니다.

공명선거와 투명한 선거 그리고 회원여러분께 최고의 행복을 드리는 선거가 되도록 열심과 정성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지켜 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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