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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 보령 프라닥사 염변경약물 양수…NOAC 시장 도전

  • 이탁순
  • 2018-11-30 06:17:04
  • 슈퍼피린, 디스그렌 등 항혈소판제 탄탄…시너지효과 기대

명인제약이 보령제약이 허가받은 프라닥사 염변경약물을 양수했다.

기존 슈퍼피린, 디스그렌 등을 통해 항혈소판제 시장에서 탄탄한 거래처를 구축한만큼 항응고제인 프라닥사 염변경약물로 판매 시너지효과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기존 보령다비가트란캡슐이 28일자로 명인다비가트란캡슐로 명칭을 바꾸고 보령제약에서 명인제약으로 양도·양수됐다.

이미 양사는 양도·양수 계약을 마쳤으며, 지난 16일자로 식약처에 변경 허가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약물은 오리지널 프라닥사(베링거인겔하임, 다비가트란에텍실레이트메실산염)의 메실산염을 제거한 무염 제품이다.

특히 NOAC(Non-Vitamin K Antagonist Oral Anticoagulant) 후발주자로는 최초로 특허회피를 통해 조기 시장진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다산제약 주도로 개발해 삼진제약, 제일약품, 보령제약, 유영제약, 대원제약이 임상에 공동 참여해 지난 16일 다함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들은 염변경 전략을 통해 프라닥사의 염특허와 물질특허의 존속기간 연장을 회피하면서 특허문제없이 시장에 내다팔 수 있는 근거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내년 2월쯤 보험급여를 받으면 국내 제약사로는 최초로 NOAC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프라닥사
NOAC은 항응고 시장에서 기존 와파린을 대체하며 이미 대세로 자리잡았다. 자렐토, 릭시아나, 엘리퀴스, 프라닥사 등 개별품목들은 100~300억원대 대형약물로 성장했다.

이에 국내사들은 특허도전을 통해 후발약물 시장을 노리고 있다. 엘리퀴스 제네릭사들도 물질특허 무효를 통해 기회를 잡았으나, 법원이 특허권 침해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그러면에서 프라닥사 염변경약물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보다 안전한 염변경 전략을 활용함으로써 후속 소송에서 패소 위험성도 적은 상태다.

특히 명인제약은 디스그렌(트리플루살), 슈퍼피린(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등 제품을 통해 혈전증치료제 및 항혈소판제 시장에서 탄탄한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큐비아 기준 2018년 3분기 누적 판매액이 디스그렌은 51억원, 슈퍼피린은 42억원으로 적지 않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항응고제 대세로 자리잡은 NOAC의 후발주자로도 빠른 연착륙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보령제약은 오리지널 프라닥사를 베링거와 손잡고 공동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염변경약물을 프로모션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양도양수를 통해 허가받은 제품을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사간 맺은 계약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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