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삼바 주가 동반하락...바이오대장주 각축
- 천승현
- 2018-12-15 0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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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분기 들어 주가 감소세 지속...시가총액 격차 1천억대로 감소·삼바 역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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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 대장주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양사 모두 분식 회계 의혹 이후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셀트리온이 더욱 큰 낙폭을 보이며 시가총액 격차가 근접한 수준으로 좁혀졌다.
14일 셀트리온의 주가는 20만8000원으로 전날보다 9500원(4.37%)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4.51%(1만8500원) 내린 39만1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 바이오주 2개 종목의 최근 하락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9월말 29만7000원에서 2개월여만에 30.0% 떨어졌다. 이달 들어 23만9500원에서 20만8000원으로 13.2% 감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지난 9월28일 종가 기준 53만4000원이었다. 2달여 만에 26.7% 내려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국거래소가 지난 10일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장유지를 결정한 이후 거래가 재개된 11일 주가가 17.79% 급등했다. 셀트리온보다 작은 낙폭을 기록한 배경이다.
양사 모두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여있다. 금융감독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분기 보유하던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권을 셀트리온에 넘기면서 218억원을 받은 것을 두고 감리를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매출과 영업이익을 부풀리기 위해 고의적으로 회계기준을 위반했는지를 점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측은 “적법한 절차에 따른 회계처리”라면서 강하게 반박하는 상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융당국의 고의 분식회계 결론에 따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14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 회계처리를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내렸다.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표이사 해임을 권고했다. 또 과징금 80억원 부과와 함께 회계처리 기준 위반 내용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가까스로 상장폐지는 모면했지만 증선위의 검찰 고발로 지난 13일 본사가 압수수색을 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정당한 회계처리”라고 강하게 반박하며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일 태세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도 크게 줄었다. 셀트리온의 14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6조949억원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3월2일 45조6319억원보다 42.8% 쪼그라들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25조9036억원으로 4월11일 종가 38조6404억원과 비교하면 33.0% 빠졌다.
상대적으로 셀트리온가 삼성바이오로직스보다 높은 하락폭을 기록하며 양사간 시가총액 규모는 근접해지는 추세다. 14일 기준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 격차는 1913억원에 불과했다. 이번주에만 8조원 이상의 격차가 사라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26일 이후로 단 한번도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을 넘어선 적이 없다. 이 추세라면 연내 양사간 시가총액 역전으로 바이오 대장주가 셀트리온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로 변경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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