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이관순 고문 부회장 승진...'글로벌 전략 강화'
- 천승현
- 2018-12-18 11: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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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이사 사퇴 이후 2년만에 핵심 요직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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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순 한미약품 상근고문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대표이사 재직시 연거푸 기술수출 계약을 따낸 노하우를 살려 글로벌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회사의 의도로 풀이된다.

이관순 부회장은 지난 2017년 3월 대표이사에서 물러난지 약 2년만에 회사 핵심 요직을 맡게 됐다. 지난 2012년 초 민경윤 전 부회장이 그만둔 이후 약 7년 만에 부회장 직책이 부활됐다.
이 부회장은 지난 1984년 한미약품의 연구원으로 입사한 이후 34년 동안 재직하면서 연구소장을 거쳐 2000년부터 2017년 3월까지 7년 동안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 부회장은 한미약품의 최장수 최고경영자(CEO) 타이틀을 보유한 거물급 인사로 평가된다.
이 부회장은 2016년 한미약품 대표이사 최초로 3연임이 결정됐지만 2017년 자발적으로 대표 자리를 내려놓았다. 당시 올리타 기술수출 권리 반환 이후 늑장 공시와 임직원들의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거래 등의 악재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의도에서다.
이 부회장은 한미약품을 제네릭 업체에서 신약 기술수출 신화를 이끌어낸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이 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된 지난 2010년 당시 한미약품은 1973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심각한 위기에 빠진 상태였다.
2000년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변화와 혁신을 강조한 `새 한미`”를 공표했고 유망 신약 발굴을 목표로 연구개발(R&D) 전략도 전면 개편했다. 그 결과 2015년부터 일라이릴리, 사노피, 얀센 등과 초대형 기술수출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켰다. 기술수출 협상은 이 부회장이 전면에서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은 이 부회장의 임무를 ‘글로벌전략’으로 명시했다. 새로운 기술수출 계약과 기존에 이전한 신약 과제의 효과적인 개발 전략에 핵심 역할을 맡기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한미약품은 기술수출한 신약 과제 중 상당수가 순조로운 개발 단계에 진입 중이다. 2015년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최근 1년새 5건의 임상3상시험에 착수했다. 5건의 임상시험 목표 피험자가 6340명에 달할 정도로 사노피의 두터운 신뢰와 강한 개발 의지가 엿보인다.
2015년 스펙트럼에 기술이전된 항암제 포지오티닙은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등 영역에서 광범위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8개에 달한다.
한미약품의 주요 기술수출 과제로 평가받는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 지속형비만당뇨치료제 HM12525A, RAF표적항암제 HM95573 등 모두 이 부회장이 대표이사 재직시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글로벌 전략 강화 차원에서 이관순 상근고문이 부회장으로 승진됐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한미약품의 임원 승진 인사 내용이다.
[한미약품] ▲상근고문→부회장 : 이관순(글로벌전략). ▲상무→전무 : 김수진(바이오플랜트 공장장). ▲이사→상무 : 최인영(연구센터 바이오신약), 김용일(제제연구센터), 김정식(의원사업부), 조성룡(종병사업부). ▲이사대우→이사 : 김석란(임상), 이지연(임상QA). ▲이사대우 : 배성민(연구센터 바이오신약), 하태희(연구센터 합성신약), 임호택(제제연구센터), 김유리(QC), 구임근(바이오플랜트 기술지원), 채승일(세파플랜트), 정인기(해외BD), 김지영(개발), 한옥필(임상), 경대성(마케팅전략), 이정훈(종병사업부).
[한미사이언스] ▲이사→상무 : 송기호(재경). ▲이사대우→이사 : 김규식(총무, 구매). ▲이사대우 : 김현수(인사).
[한미정밀화학] ▲이사대우→이사 : 손상갑(품질).
[제이브이엠] ▲이사대우 : 정연식(생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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