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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독감환자 북새통…타미플루·한미플루 주문 급증

  • 김지은
  • 2018-12-18 11:17:32
  • 지난주 기점 'A형 독감' 유행…약사들 마스크 쓰고 근무

독감 환자가 늘면서 병원과 약국으로 환자가 몰리고 있다. 그간 잠잠했던 타미플루, 한미플루 등 독감치료제도 빠른 속도로 재고가 소진되고 있다.

18일 약국가에 따르면 이달들어 독감, 감기 환자가 크게 늘어났다. A형 독감 발병이 전국적으로 환산되고 있는데, 지난해와 비교해 유행 시즌이 2주 정도 앞당겨졌다.

독감환자 증가세는 통계 수치로도 확인된다.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올해 48주차(11월 25일~12월 1일) 인플루엔자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9.2명으로 그 전 주 대비 6명 늘었다. 독감 유행으로 구분하는 기준은 1000명당 6.6명이다.

11월 말을 기점으로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수는 지속 늘고 있는 가운데 4주 전에 외래환자 1000명당 7.8명 정도였던게 이달 초부터는 3배 가까이 급증한 상태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보다 빠른 증가세에 따라 지난 달 16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올해 이른 시기부터 독감이 유행하고 있는데는 미세먼지가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미세먼지가 많아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늘면서 독감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상황에 약국들도 지난 주를 기점으로 밀려드는 독감 환자 처방 조제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소아 환자에서 독감 발병이 많다보니 특히 소아과병원 인근 약국의 경우 최근들어 어느때보다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간 재고가 넉넉했던 타미플루, 한미플루 등 독감 치료제도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지난주부터 A형 독감환자 처방이 크게 늘었다"며 "소아과 인근 약국들은 요 며칠 독감, 감기 환자와 보호자들로 북새통이라고 하더라. 예년에 비해 확실히 유행 시기가 빨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방의 한 약사도 "지난 주말부터 독감, 환자가 방문하더니 점점 더 늘어 오늘부터 약국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하고 있다'면서 "한미플루 재고가 많았는데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한미약품 홈페이지에서도 하루만에 재고가 1만여개 소진되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독감 처방은 아니더라도 감기 증세로 약국을 찾는 환자도 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인후통과 고열, 근육통 등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지난주를 기점으로 기온차가 급격히 벌어지면서 감기 증상으로 약국을 찾거나 처방을 받아오는 환자도 확실히 많아졌다"면서 "공기가 안 좋고 미세먼지 수치가 높아서인지 인후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특히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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