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유행, 제네릭 경쟁체제 전환…"한미플루 웃었다"
- 이탁순
- 2018-03-22 06: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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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감치료제 시장 코오롱-유한 2강 형성…오리지널 타미플루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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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열어본 결과, 한미약품 '한미플루'와 코오롱제약 '코미플루', 유한양행 '유한엔플루' 등 국산 제품들이 선전했다. 특히 한미플루는 제네릭약물 진입에도 오히려 처방액을 늘리는 기염을 토했다.
20일 의약품 시장조사 데이터 유비스트에 따르면 독감이 유행한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원외처방액이 가장 높은 품목은 역시 오리지널 타미플루(로슈)였다.

반면 한미플루(한미약품)는 무한 경쟁체제에서도 살아남았다. 염변경 제제(오셀타미비르)로 제네릭보다 1년 일찍 출시된 한미플루는 같은기간 79억원이 처방되면서 전년보다 오히려 3억원이 늘어났다.
경쟁업체 관계자는 "한미약품이 1년 앞서 출시하면서 대형 거래처를 가져간데다 진단키트 물량도 많이 확보해 제네릭 경쟁자들을 따돌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미약품은 제네릭 시장이 열리면서 타미플루와 동일한 성분(오셀타미비르인산염)의 한미플루에스를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대, 경쟁품목에 대비했다.
타미플루와 한미플루의 격차는 이제 37억원에 지나지 않는다.
기대를 모은 제네릭약물은 코오롱제약과 유한양행이 2강을 형성했다. 전통적으로 소아과에 강한 코오롱제약은 코미플루로 18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자체적으로 독감진단키트 '카필리아'를 공급하며 독감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와 함께 독감 종합 세트를 완성한 유한도 유한엔플루가 15억원으로 선전했다.
오셀타미비르 시장은 진단키트 공급물량 확보 여부에 따라서도 영향을 미친다. 한미와 유한이 앞서나갔던 부분도 진단키트를 함께 판매하면서 영업력을 끌어올린 데 있다는 평가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독감 진단키트는 '퀵나비플루'로, 타미플루를 판매하는 종근당이나 한미약품도 이를 활용해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독감시즌은 A형과 B형이 동시 유행하고, 12월 중순부터 1월말까지 극성을 부렸지만 전 시즌에 비해서는 약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기대보다는 실적이 저조했다는 반응도 나온다.
독감유행 시즌이 종료되면서 각 제약사들은 다음 독감시즌을 대비해 휴지기를 갖는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간혹 여름에도 독감이 유행되기도 하지만, 사실상 이번 시즌은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당분간 항바이러스 제제 마케팅은 중단하고, 다른 호흡기 제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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