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넘긴 유나이티드-유통 갈등…조제 차질 장기화
- 김지은
- 2019-01-04 17: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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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진 문제 마찰로 일부 유통업체 제품 공급 중단…"약국만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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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의약품 유통업체를 통한 유나이티드제약 제품 유통중단으로 현재까지 해당 제약사 약을 못구해 조제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제조사 측은 의약품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공급 중단에 동참하는 유통기업들과 유나이티드 측은 마진율을 두고 평행선을 걸으면서, 일부 약국은 3개월이 넘도록 의약품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관련 유통업체들은 지난 10월 중순경 영업사원들이 거래 약국에 이 같은 사태를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한편 필요한 제품은 선주문 할 것을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들은 이때까지만 해도 약 공급 중단이 3개월 이상 장기화될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도매 영업사원이 지난해 유나이티드 저마진 제품들을 약발협에서 문제해결시까지 판매하지 않기로 했으니 필요한 제품은 미리 주문해달라는 문자를 보냈다"며 "이때만 해도 저마진 문제로 유통업체가 연합해 특정 회사 제품을 취급하지 않는 일이 간혹 있었던 터라 한달가량 쓸 약을 미리 주문했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하지만 바로 해결될 줄 알았던 유통업체의 특정 제품 공급 거부가 해를 넘겨서도 해결되지 않으면서 현재는 약 주문이 워낙 어려운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병의원의 공급 중단 의약품 처방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약사들은 당장 약을 못구해 다른 약국에서 약을 빌리거나 환자를 돌려보내야 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언제 해결되지 모르는 이번 사태로 무턱대고 제약사와의 직거래를 시작하기도 쉽지 않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
지역의 한 약사는 "약을 못구해 회사에 연락하니 일시 직거래로 선입금하면 제품을 보내주겠다 해 사업자등록증 등을 보내고 송금 후 겨우 약을 받았다"며 "오늘도 약이 필요해 회사에 문의하고 필요한 약이 있어 회사에 문의 후 다시 송금하고 약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대체조제하거나 유나이티드와 직거래를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병원들이 대체조제를 용인하는 것도 아니고 소량 제품을 사용하려 직거래를 트는 것도 쉽지는 않다"면서 "도매와 제약사 간 힘겨루 속 이런 비정상적 거래가 계속 이어져야하는지도 이해되지 않고 이번 일을 누구도 중재하지 않으려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유나이티드제약 의약품 취급 거부에는 약업발전협의회의 회원인 20여개 종합 유통업체가 참여 중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정상적인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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