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지분 매각' 안트로젠, 5개월새 주가 44%↓
- 천승현
- 2019-01-16 12:10:11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작년 8월 부광약품 주식 처분 발표 이후 시총 3천억 이상 증발
- AD
- 12월 3주차 지역별 매출 트렌드 분석이 필요하다면? 제약산업을 읽는 데이터 플랫폼
- BRPInsight
줄기세포치료제 기업 안트로젠 주가의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다. 종전 최대주주 부광약품의 지분 매각 발표 이후 5개월만에 시가총액이 40% 이상 줄었다.
16일 11시 기준 안트로젠은 전일 종가(5만9100원) 대비 2.88% 하락한 5만7400원에서 거래 중이다. 지난 15일에는 주가가 전일보다 6.93% 내렸고 지난 8일부터 7거래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부광약품은 지난 14일 안트로젠 주식 60만171주를 397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보유 주식 120만171주의 절반 가량을 처분하기로 했다. 부광약품은 장내 매매 또는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을 통해 해당 주식을 처분할 예정이다. 주식 매각 이유는 ‘투자자금의 회수를 통한 수익실현’이다.
지난해 8월24일 부광약품은 장내매매 또는 블록딜을 통해 안트로젠 주식 40만주를 처분한다고 발표한 이후 안트로젠의 주식을 지속적으로 처분했다. 당초 부광약품은 안트로젠 주식 160만171주(20.12%)를 보유한 최대주주였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8월말부터 10월19일까지 총 17차례에 걸쳐 40만주를 장내에서 팔았다. 처분금액은 377억원이다. 부광약품의 주식 처분으로 안트로젠의 최대주주는 이성구 대표외 3인으로 변경된 상태다.
부광약품이 추가로 60만171주 매도를 완료하면 보유 중이던 주식 160만171주 중 62.5%(100만171주)를 처분하게 된다. 부광약품이 이번 계획대로 397억원에 주식을 처분하면 안트로젠 주식 처분 금액은 총 774억원에 달한다. 부광약품의 최초 안트로젠 주식 취득 금액은 39억원이다. 부광약품은 보유 중인 안트로젠 주식 전량을 처분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부광약품이 주식 매각을 발표한 지난해 8월24일 안트로젠의 주가는 10만2000원이었다. 이후 부광약품이 주식을 처분하는 동안 주가는 40% 떨어졌다. 이 기간에 시가총액은 8113억원에서 4844억원으로 3269억원 감소했다.
최근 바이오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른 기업에 비해 안트로젠의 하락폭이 더 큰 편이다. 메디포스트, 파미셀, 코아스템 등 줄기세포치료제 기업들은 지난해 8월24일 이후 주가 하락률이 20%대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안트로젠의 하락세가 뚜렷하다. 부광약품의 주식 매도가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은 주가가 고점이라는 신호를 줄 수 있어 투자자 입장에선 악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39억→774억+α'...부광, 쏠쏠한 안트로젠 투자 성적표
2019-01-15 06:20:35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토시닙정 54.3% 최대 인하폭…애엽제제 74품목 14%↓
- 2약가개편 충격파…창고형약국 범람...비만약 열풍
- 3약가 개편, 후발주자 진입 봉쇄…독과점·공급난 심화 우려
- 4[2025 10대뉴스] ①약가제도 대수술…제약업계 후폭풍
- 5엄격한 검증과 심사기간 단축...달라진 바이오 IPO 생태계
- 6공직약사 면허수당 100% 인상...내년부터 월 14만원
- 7비베그론 성분 급여 도전...베타미가 제품들과 경쟁 예고
- 8[2025 10대뉴스] ⑥위고비 Vs 마운자로...비만약 열풍
- 9녹십자 리브말리액 1월 급여 등재...듀피젠트 천식 급여 확대
- 10유일한 부갑상선기능저하증 호르몬 대체요법 '요비패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