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억→774억+α'...부광, 쏠쏠한 안트로젠 투자 성적표
- 천승현
- 2019-01-15 06:15:19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60만주 추가 처분 결정...지난해부터 160만주 중 100만주 매도 예정
- 부광, 처분 이후에도 380억 규모 주식 보유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부광약품은 지난 14일 안트로젠 주식 60만171주를 397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보유 주식 120만171주의 절반 가량을 처분하기로 했다. 부광약품은 장내 매매 또는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을 통해 해당 주식을 처분할 예정이다.
이번에 60만171주를 처분하면 부광약품의 안트로젠 지분율은 14.2%에서 7.1%로 떨어질 전망이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8월부터 안트로젠의 주식을 지속적으로 처분해왔다. 당초 부광약품은 안트로젠 주식 160만171주(20.12%)를 보유한 최대주주였다.
지난해 8월24일 부광약품은 장내매매 또는 블록딜을 통해 안트로젠 주식 40만주를 408억원에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부광약품은 지난해 8월말부터 10월19일까지 총 17차례에 걸쳐 40만주를 장내에서 팔았다. 안트로젠의 주가 하락으로 처분금액은 당초 계획보다 다소 줄어든 377억원이다. 적절한 블록딜 대상을 찾지 못해 장내에서 계획한 주식을 모두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광약품의 주식 처분으로 안트로젠의 최대주주는 이성구 대표외 3인으로 변경된 바 있다.
부광약품이 추가로 60만171주 매도를 완료하면 보유 중이던 주식 160만171주 중 62.5%(100만171주)를 처분하게 된다. 부광약품이 이번 계획대로 397억원에 주식을 처분하면 안트로젠 주식 처분 금액은 총 774억원에 달한다. 14일 종가 기준 안트로젠의 주가는 6만3500원이다. 부광약품이 추가 처분 이후에도 보유하는 60만주의 평가액은 381억원이다.
부광약품의 최초 안트로젠 주식 취득 금액은 39억원이다. 39억원 투자로 1155억원(투자 회수 774억원+주식 평가액 381억원)을 확보한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투자금 대비 30배에 달하는 수익이다.
부광약품 측은 “투자자금의 회수를 통한 수익실현을 위해 주식 처분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부광약품의 오너 일가도 보유 중인 안트로젠의 주식 전량을 처분한 상태다.
김동연 부광약품 회장(7만9400주)을 비롯해 김 회장의 부인 백정순씨(14만1880주), 김 회장의 장녀와 차녀인 김은미씨(3만900주)와 김은주씨(3만3990주) 등은 모두 지난해 7월까지 보유 주식 전량을 장내에서 처분했다. 김 회장의 장남 김상훈 부광약품 사장도 보유 주식 25만7240주 모두 팔았다.
부광약품 오너 일가의 안트로젠 주식 처분금액은 총 411억원이다. 안트로젠이 2017년 2월 공시한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보면 부광약품 오너 일가는 안트로젠의 주식을 1주당 2410원에 취득했다. 총 13억원에 안트로젠 주식 54만3330주를 확보했고, 주식 처분을 통해 투자금액보다 31배 많은 수익을 올렸다.
관련기사
-
부광약품, 408억 규모 안트로젠 주식 처분 결정
2019-01-14 16:27:21
-
'투자 성공의 위력'…부광, 분기 매출·이익 신기록
2018-10-30 12:22:54
-
부광약품, 두달새 377억 규모 안트로젠 주식 처분
2018-10-20 06:30:20
-
부광 오너 일가, 안트로젠 주식 전량 처분...31배 수익
2018-09-07 12:30:20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상장 바이오 추정 순이익 '껑충'...비교군 한미약품 '최다'
- 2완강한 약무정책과장..."플랫폼 도매 허용 동의 힘들어"
- 3고환율에 복잡한 약가인하...사업계획 엄두 못내는 제약사들
- 4"대통령, 중대사고 엄벌 주문…제약업계도 대비해야"
- 5성과 증명한 강원호, 2대주주 등극…유나이티드 영향력 확대
- 6"웰컴"...K-약국, 해외관광객 소비건수 1년새 67% 증가
- 7[기자의 눈] ‘깜깜이’ 약가인하 혼란, 언제까지 반복할까
- 8수두백신 2회 접종 개발 본격화…SK바이오, 임상3상 승인
- 9[2025 결산] 급여재평가 희비...건보재정 적자터널 진입
- 10사노피 '듀피젠트', 아토피피부염 넘어 천식 공략 눈앞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