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17 05:21:12 기준
  • #GE
  • 진단
  • 처분
  • 인력
  • 제약
  • 글로벌
  • 신약
  • #복지
  • #약사
  • #염
팜스터디

후발주자의 역습...릭시아나, NOAC 분기매출 첫 1위

  • 안경진
  • 2019-04-18 06:20:20
  • 경구용항응고제 원외처방실적 분석...1월부터 자렐토 추월, 두자릿수 성장

릭시아나 제품사진
비-비타민K길항제 경구용항응고제(NOAC) 원외처방시장이 요동쳤다. 후발주자인 '릭시아나'가 처음으로 '자렐토'를 제치고 분기 처방실적 1위에 등극했다. 전반적으로 NOAC 시장 성장세가 둔화한 가운데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만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1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릭시아나(에독사반)는 올 1분기 원외처방액 1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2배가량 증가하면서 발매 이후 처음으로 NOAC 분기처방액 1위에 올랐다.

월별처방액을 살펴보면 릭시아나는 올해 1월 원외처방액 40억원으로, 38억원을 기록한 '자렐토(리바록사반)' 처방액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이후 처방액 차이가 커지면서 1분기 누계 처방액 기준 20억까지 벌어졌다.

자렐토는 2019년 1분기 원외처방액이 전년동기 대비 2.5% 감소한 101억원에 그치면서 2위로 밀려났다. NOAC 품목간 역전현상이 일어난 데는 외부 요인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자렐토 개발사인 바이엘 독일 공장의 보수작업으로 품절현상이 장기화했고, 실적부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바이엘은 지난 2월 중순부터 자렐토 정상공급을 재개했음에도 원외처방 1위자리를 탈환하지 못했다. 외부요인만으로는 후발주자인 '릭시아나'의 빠른 성장세를 설명하기 힘들다는 의미다.

2018-2019년 NOAC 4개품목의 분기별 매출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다이이찌산쿄 관계자는 "2016년 2월 릭시아나 출시 이후 '편의성과 안전성을 모두 만족시킨 유일한 NOAC’이라는 차별화된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1일 1회 용법이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했다는 현장 피드백을 받았고, 3상임상을 통해 신기능 저하, 고령 환자 등 출혈 위험이 높은 환자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심혈관계 전문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회사 자체의 노력이 시장성과로 이어졌다는 자체 진단을 내렸다.

그 밖에 고혈압 복합제 '세비카HCT' 때부터 코프로모션 활동을 이어 온 다이이찌산쿄와 대웅제약과의 시너지 효과도 실적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2015년 7월 급여기준 확대 이후 가파르게 성장하던 NOAC 전체 시장은 성장세가 주춤했다. 2019년 1분기 NOAC 4개 품목의 누계 처방실적은 359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26.6% 성장했지만 직전분기보다는 0.4% 줄었다.

BMS·화이자의 '엘리퀴스(아픽사반)'는 분기매출 95억원으로 3위에 랭크됐다. 전년동기 대비 33.5% 성장했지만, 전분기 대비 0.5% 증가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보령제약이 판매를 맡은 '프라닥사(다비가트란)'는 실적부진을 지속했다. 프라닥사의 2019년 1분기 처방실적은 42억원이다. 직전분기 대비 소폭(0.6%) 반등했지만, 나머지 3개 품목과는 여전히 격차가 크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