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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약, '글리아티린' 전문약 지위 박탈 촉구

  • 정혜진
  • 2019-04-29 17:03:24
  • 천연물 추출 의약품 유용성평가 강화 주장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윤영철, 이하 건약)가 전문약이면서 건기식으로 시판이 허용된 글리아티린의 전문약 지위 박탈을 촉구하고 나섰다.

건약은 29일 논평을 통해 글리아티린과 같은 천연물 추출 성분 의약품의 임상적 유용성 평가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약은 "콜린알포세레이트(이하 글리아티린)는 미국에서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으로 판매되고 있고, 보건복지부도 임상적 유용성이 높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건약은 최근 열린 경제활력대책 13차 회의에서 '현장 밀착형 규제혁신 방안'을 통해 이 성분이 건기식으로 확대된 점을 언급했다. 건약은 "공인된 임상 시험이라 보기에도 민망할 만큼 허접한 자료를 근거로 연간 수천 억 원 건강 보험 재정이 드는 허가를 내 준 식약처는 용감한 것인지, 무식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식약처는 이에 대한 문제제기에는 함구한 채 글리아티린이 외국에서 건기식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근거를 들어 함량을 3/4로 줄여 제약사들의 또 다른 판로를 열어주려 하고 있다.

건약은 식약처의 조치로 글리아티린이 그 내용이 절대 겹칠 수 없는 전문약과 건기식의 양면을 지닌 희귀한 트랜스포머 제제로 재탄생했다고 꼬집었다.

건약은 인보사 사태를 상기시키며 "식약처의 허가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인 의구심을 지울 수 없는 상황이다. 글리아티린 허가 내용을 보아도 식약처의 무능은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건약은 글리아티린 전문약 지위를 박탈하고 급여 의약품에서 삭제해야 하며, 글리아티린을 건기식으로만 판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약은 "이번에 건기식으로 확대하려는 여러 천연물 추출 성분 의약품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평가도 새롭게 해야 한다. 허술한 식약처의 허가로 인한 건강보험재정 낭비에 대한 책임을 식약처는 무겁게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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