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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보령의 우주 사업과 파격 대우

  • 이석준
  • 1970-01-01 09:00:00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김성진(38) 전무, 임동주(35) 본부장, 이호(35) 본부장. 모두 30대로 지난해 보령에서 5억원 이상 보수를 수령했다. 김성진 전무는 2023년과 2024년, 임동주 본부장은 2022년, 3세 김정균(40) 보령 단독대표보다 보수가 많아 화제가 됐다.

이들은 '우주'라는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김정균 대표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우주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핵심 관계자들이다.

김성진 전무(최고전략책임자/CSO)는 보령이 최대 규모로 단행한 우주 분야 투자처 미국 '액시엄 스페이스(액시엄)'를 발굴했다. 보령은 액시엄에 780억원을 투자했다.

임동주 본부장은 보령과 액시엄이 지난해초 합작해 세운 '브렉스 스페이스(브렉스)'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변호사 이호 본부장도 브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다.

3인방은 2021~2023년 보령그룹에 합류했다. 이를 고려하면 보수나 담당 업무 모두 파격 대우로 평가받는다. 그만큼 김정균 대표의 우주 사업 의지가 강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우주 사업을 펼치는 김정균 대표에 대한 그룹의 지원도 화끈하다.

보령은 올 3월부터 김정균 단독대표 체제다. 이에 보령 우주 사업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보령은 2022년 김정균 각자대표 선임 이후 우주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우주사업에 투자한 금액은 900억원을 넘어선다.

승계 작업도 사실상 마무리 지으면서 김정균 대표의 우주 사업에 힘을 실어줬다. 보령은 지난해 6월 보령바이오파마를 3200억원에 매각했다.

보령바이오파마는 보령홀딩스가 아닌 김정균 대표가 최대주주다. 김 대표가 보령바이오파마 매각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고 이후 보령의 지난해 11월 보령파트너스(김정균 대표 최대주주) 대상 1750억원 규모 유증에 참여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유증으로 보령파트너스는 보령 지분 약 21%를 확보해 2대주주가 됐다. 반대로 보령 최대주주 보령홀딩스 지분은 29%대로 축소됐다. 김정균 대표는 보령홀딩스 2대주주기도 하다. 사실상 승계 완성이다.

이렇듯 보령 그룹은 김정균 대표를 축으로 핵심 관계자(김성진, 임동주, 이호)에게 파격 보수와 역할을 부여하며 우주 사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보령의 우주 사업 투자금은 곧 1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김정균 대표의 꿈은 우주 헬스케어 강국이다. 보통 꿈이 현실이 되기 까지는 온갖 의심의 눈초리에 시달린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무리수라는 평가도 많다.

다만 꿈 꾸는 자만이 그 꿈을 이룰 수 있다. 향후 결과를 떠나 보령 그룹의 우주 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은 우주 사업 불모지인 국내 제약업계에 최소한 작은 씨앗을 심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지금은 당연시 된 스마트폰 역시 과거에는 꿈에 불과했다. 보령의 우주 사업이 스마트폰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보령 그룹의 우주 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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