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 글로벌 매출 3강은 화이자·노바티스·로슈
- 김진구
- 2019-07-04 11:4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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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연 보고서 "10위권에 다케다 신규진입·BMS는 이탈"
- 초고가약 논란, 2020년 미국 대선서 이슈 부각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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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뒤인 2024년, 글로벌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할 기업은 어느 곳일까.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글로벌 제약산업 분석 업체인 이벨류에이트파마(EvaluatePharma)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화이자'라고 전망했다.
얼마 전 샤이어를 인수한 다케다제약이 새로 10위권에 진입하고, BMS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도 예상했다.
글로벌 처방약 매출액 "1조1810억 달러로 성장"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처방의약품(Prescription drug) 매출액은 올해 8440억 달러(약 978조원)에서 연평균 6.9% 성장, 2024년엔 1조1810억 달러(약 1369조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0~2018년의 성장률이 2.3%였던 데 비해 3배가량 기울기가 가팔라진 이유에 대해 보고서는 "홀지놈시퀀싱(Whole genome sequencing), 웨어러블 기술, AI 등 첨단기술과 헬스케어의 융합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출현도 이유로 꼽았다. 보고서는 "세포·유전자치료제와 같은 새로운 기술의 출현은 제약산업 진화의 변곡점이 되며, 면역항암(Immuno-oncology) 계열의 확장은 제약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별로는 화이자가 매출액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상위 3개 제약사인 화이자·노바티스·로슈의 치열한 경쟁 속에 화이자가 2024년 글로벌 처방의약품 매출액 1위 기업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화이자는 2018년 기준 처방약 시장에서 453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24년까지 매년 2.1% 성장률로 처방약 매출이 512억 달러로 늘어나,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처방약 판매를 올릴 것이란 예측이다.
이어 2위는 노바티스로 예상했다. 지난해 435억 달러에서 매년 2.3%씩 늘어나 5년 뒤에는 498억 달러 규모로 성장, 현재 2위인 로슈를 추월할 것이란 전망이다.
3위로 예상된 로슈의 경우, 지난해 446억 달러에서 0.8%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4년엔 467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톱 10에 다케다 들어오고, BMS 나가고
이어 ▲존슨앤존슨(458억 달러) ▲머크(425억 달러) ▲사노피(407억 달러) ▲GSK(387억 달러) ▲애브비(350억 달러) ▲다케다(323억 달러) ▲아스트라제네카(322억 달러) 등이 4~10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특히, 다케다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다케다는 올해 1월 샤이어를 인수한 바 있다. 보고서는 "샤이어의 예측 수익을 포함할 경우 다케다의 처방약 매출은 연평균 10.8%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BMS의 경우 10위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키트루다와의 경쟁에서 옵디보의 시장점유율 손실이 예상되고, 다케다의 순위 상승에 따라 10위권에서 크게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024년 상위 100대 제품 중 바이오의약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도 전망된다.
글로벌 의약품(처방의약품 + 일반의약품) 전체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비중은 2018년 28%에서 2024년 32%로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또, 글로벌 매출 상위 100대 제품에서 바이오의약품 비중은 2010년 34%에서 2018년 53%로 처음으로 기존제품(Small molecules)을 넘어선 상태로, 2024년에는 기존제품과 바이오제품의 판매가 50:50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선 로슈가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해 375억 달러에서 2024년 387억 달러로 선두 자리를 꾸준히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의약품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지난해 28%에서 2024년 32% 수준으로, 매출 상위 100대 의약품 가운데서는 50%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보고서는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초고가 의약품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스파크테라퓨틱스(Spark Therapeutics)는 유전적 망막변성 치료제 럭스터나(Luxturna)의 가격으로 안구 1개당 42만5000달러(약 9억8000만원)를, 노바티스는 척추성 근위측증(SMA) 유전자치료제 졸겐스마(Zolgensma)에 212만5000달러(약 25억원)의 가격표를 붙인 상태다.
보고서는 "세포·유전자치료제가 시장에 출시됐으나,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며 건강보험 적용 시 추가적인 재정 부담이 우려된다"며 "2020년 미 대선을 앞두고 의약품 가격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첨단 과학의 진보는 업계의 전통적인 가격책정·보상체계를 벗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신기술의 상업화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약가에 대한 정치적, 사회적 모멘텀 논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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