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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서울의료원, 스마트폰 처방전송 사업 전면 수정

  • 이정환
  • 2019-07-08 16:38:35
  • "조만간 문전약국 간담회...오해없는 시범사업 추진"
  • "약사법 위반 미해결 시 조제비 결제 등 부가서비스 폐쇄"

최근 전자처방전 약국 전송 애플리케이션 연내 도입 계획으로 반발을 산 서울의료원이 약국가 의견 청취를 통한 문제 해결에 나섰다.

일단 의료원은 충남대병원과 처방전 약국전송 앱을 공동개발하면서 논란을 유발한 A업체과 업무협력을 전격 해지했다.

나아가 빠른 시일 내 문전약국장 전원과 앱 관련 간담회를 열어 개선점 수렴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8일 서울의료원과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병원 구축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중인 유투바이오는 "충남대병원에서 문제를 일으킨 A업체와 전자처방전 관련 협력을 중단했다. 자체 앱 개발을 고심중"이라고 말했다.

유투바이오는 의료원 스마트병원 컨소시엄의 총괄책임을 맡았다.

유투바이오와 의료원은 지금껏 처방전 약국 전송 앱이 유발했던 고질적 문제점과 관련해 해결책 등 고무적인 답변을 내놨다.

일단 의료원은 A업체와 업무 중단과 상관없이 병원 전자처방전의 약국 전송 앱 개발작업은 예정대로 추진한다.

앱 개발 종료 시점은 오는 12월, 시범사업기간은 내년 한 해로 모바일 앱으로 처방전을 약국 전송하고 약제비 결제 후 실손보험 청구까지 완료하는 게 서비스 목표다.

다만 문전약국가와 약사회가 지적한 문제들을 완벽히 해결하겠다는 단서조항이 따라 붙었다.

구체적으로 의료원은 전자처방전 사업 기획단계에서 부터 약국의 처방전 전송 건당 수수료를 포함하지 않았다고 했다.

약국에 병원 처방전 수신에 따른 비용을 부담케 하고, 이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서비스 모델 자체를 염두한 적 없다는 취지다.

즉 A업체와 협력을 파기한 이후에도 의료원은 전자처방전 약국전송 앱 개발은 추진하지만, 수수료가 부과될 가능성은 없을 전망이다.

나아가 의료원은 미팅을 원하는 문전약국 약국장 전원과 만나 앱 개발 필요성과 방향성을 설명하고, 약국이 원하는 요구조건을 전향적으로 수용할 방침이다.

앱 개발을 통한 이익 창출이 스마트 병원 컨소시엄 목표가 아니며, 의료서비스에 블록체인을 접목해 환자와 보호자, 약국 등에 편의성을 제공하는 게 사업 목표라고 했다.

또 다른 문제점인 앱으로 인한 병원-약국 간 처방전 담합 논란 역시 약국장 간담회로 해결책 모색에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했다.

병원 전자처방전을 약국 전송해 병원과 의료진, 환자, 약국 모두가 편리해지는 서비스 기획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것이다.

유투바이오 관계자는 "처방전 전송 수수료를 약국 등 타 기관에 부과하는 사업 모델은 전혀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문전약국 의견수렴 절차를 3분기 중에 진행하고 구현하려는 솔루션을 설명하고 설득해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종이 처방전을 없애고 환자 정보의 신뢰성을 높여 안전한 의료환경을 구축하는 게 사업 목표"라며 "특정 개인이나 단체에 불편 또는 손해를 유발하면서 사업을 강행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컨소시엄 주관사인 의료원과 다수 참여사 모두의 공통되고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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