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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경, 인보사 경평연구 수행…"의혹 드러나면 사퇴"

  • 김진구
  • 2019-07-12 11:41:51
  • 윤소하 의원, 전체회의서 폭로…"사태 동조한 연구자, 처장된 후 개입" 의문
  • "사건 발발 전 수행된 연구…국민 앞에 떳떳하다" 항변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코오롱생명과학의 경제성평가 보고서 작성 담당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특히, 사태 발발 후 처장직 권한으로 일체의 개입 여지가 있을 경우 처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은 12일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이의경 처장의 경평보고서 작성 사실을 폭로했다.

그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제출된 코오롱생명과학의 약제평가신청서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해당 경제성평가 보고서의 작성 담당자는 이의경 처장(성균관대 약학대학 산학협력연구단)으로 돼 있었다.

특히, 보고서에선 '인보사케이는 중증도 무릎골관절염의 증상 진행을 막는 약제로, 대체가능한 약제는 없다. 안전성·유효성이 입증됐으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은 적절하다'고 기재돼 있다.

이의경 처장은 본인의 작성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코오롱의 발주를 받아 성균관대 산학협력단에서 작성한 게 맞다. 발주비로는 4000만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경제성평가는 식약처의 안전성·유효성 평가와는 달리, 보험급여 등재가 비용효과적으로 적절한지를 보는 것으로, 관련성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는 2017년 12월까지로, 인보사 사태가 터지기 전에 수행됐다"고 해명했다.

그는 특히 경평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부당개입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처장직을 사퇴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경평 연구결과는 국민 앞에 떳떳하다"며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사퇴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에 앞서서 윤소하 의원은 "경평 보고서에 따라 인보사가 등재됐다고 가정해보자. 훨씬 많은 국민이 피해를 봤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보고서를 작성한 당사자가 사태를 수습하는 기관의 장이 됐다. 부적절한 개입이 없었는지 검찰수사를 포함해 감사원 감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만약 부당개입 사실이 조금이라도 드러나면 사퇴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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