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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제약 10곳 중 9곳 R&D투자↑...힘들어도 '선택과 집중'

  • 천승현
  • 2019-04-02 06:15:34
  • 주요 상장제약사 연구개발 비용 분석...한미약품 등 최다
  • 대원제약·일양약품 등 R&D 투자 급증

제약사 10곳 중 9곳이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지만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R&D 투자를 확대했다. 셀트리온, 한미약품, GC녹십자 등이 가장 많은 R&D비용을 썼고 일양약품과 대원제약이 R&D 투자를 크게 늘렸다.

1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20곳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17곳이 전년보다 R&D 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매출 상위 20곳의 제약·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85%가 R&D투자를 늘린 셈이다.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연구개발비 현황(단위: 백만원, %, 자료: 금융감독원)
셀트리온이 가장 많은 2890억원을 연구개발에 썼다. 작년 매출의 28.2%를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셀트리온의 R&D 활동은 바이오시밀러에 집중됐다. 이미 한국과 미국, 유럽 상업화를 완료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피하주사(CT-P13 SC) 제형의 3상임상을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레미케이드, 허셉틴, 맙테라 등의 바이오시밀러를 유럽과 미국에서 허가받았다.

한미약품이 1929억원의 R&D비용을 투입했다. 매출 대비 19.0%를 신약 등의 개발에 사용했다. 한미약품은 제네릭과 개량신약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신약 연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10년 이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한 신약 과제 11건 중 8건의 임상이 순항 중이다.

2012년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에플라페그라스팀)가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에 근접했다. 2015년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당뇨/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글로벌 3상임상 5건에 착수한 상태다.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항암제 포지오티닙은 현재 10건의 글로벌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GC녹십자와 대웅제약, 종근당, 유한양행 등이 지난해 1000억원 이상의 R&D비용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대웅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종근당, GC녹십자, 일동제약 등애 매출 대비 10% 이상을 R&D에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양약품과 대원제약의 R&D 투자가 크게 확대됐다.

일양약품의 작년 R&D 투자 비용은 260억원으로 전년보다 50.6% 늘었다. 대원제약은 2017년 194억원에서 32.3% 증가한 256억원의 R&D비용을 지난해 투자했다.

셀트리온, 동국제약, 종근당, 일동제약, 한미약품 등이 지난해 R&D투자 규모를 전년보다 10% 이상 확대했다.

동아에스티, 한독, JW중외제약은 지난해 R&D비용 투자가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JW중외제약의 지난해 R&D비용은 267억원으로 전년보다 23.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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